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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7

(2)

(2)    멋있는 친구들이라고, 대단한 친구들에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 없을 친구들인데 왜 여기에서 이런 대우밖에 받지 못하는지 의문을 표하는 이가 있었다.    당시에는 그냥 흘러들었지만 갑자기 오늘에서야 그 말이 생각난 건,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부끄러움 때문이다. 오랜 시간 시간과 공을 들여 노력했다면 내가 알아야 할 부분과 알지 못할 부분을 알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테다.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습득된 기술적 정보조차도 활용하지 못하는 건 왜 일까. 나는 고민했지만 사실은 내가 이해할 영역은 아니다. 확인 받고 싶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것에 대한 고민은 여기까지 하는 것으로 하자.

공존의무게 2024.12.23

(1)

(1)   버거운 삶의 연속.   버겁다고 하는게 맞을까.   그냥 내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쳐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맞을까   어떤 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이유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T인지 F인지도 가끔은 헷갈릴 지경이라 어떤 사람이 얘기할 때는 편안하지만, 어떤 사람이 얘기할 때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바로잡을 길이 없다.   게다가 정신이 몽롱하고 삶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종종 든다. 매일 퇴근 후에는 집에 가서 공부도 좀 하고 인스타에 저장해 놓은 103번째 셀프 운동도 해볼까 마음을 먹지만 막상 집에 들어가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나면 따뜻한 물에 샤워한 내 몸은, 이미 극세사 이불 속에서 몸을 녹이다 잠이 든다.   5시 40분. 겨우 눈..

공존의무게 2024.12.19

옳고 그름의 문제, 정답이 있을까

4시 50분. 5시 20분. 내 단잠을 깨우는 아침 알람 시간이다.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면 그날은 강아지 산책도 없고, 택시를 타야해서 나와 강아지 모두에게 좋지 않은 하루다. 4시 50분에 일어나 산책을 시키면 그 날 하루는 기분이 매우 좋았고 택시를 타거나 산책을 못시켜서 그런지 하루 시작이 예민했다. 오늘이 그랬다. 택시 기사는 계속 말을 걸어댔고, 날씨는 흐렸으며, 하루가 매우 불쾌했다. 그렇게 겨우 출근 시간을 맞춰 앉아 피곤함과 짜증이 슬슬 올라올 무렵이었다. 몇 일새 나도 모르게 쌓인 울분이 터져 나왔다. 분노 조절 장애인가 강지가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건 맞는건가 강지가 나를 물은건 너무 아픈데, 이거 어떻게 앞으로 고칠 수나 있을까 내가 강지를 잘 케어하고는 있는건가 왜 사람들은 함부로 ..

공존의무게 2022.11.24

조향사는 없다. ?

전 회사에서 원료 구매를 하며 생각했던 게 있었다. 향료를 구매하면서 느낀거였는데 ,이게 이렇게 비싸야 하는 걸까 ? 큰 회사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향이 작은 회사에서는 매우 더 적은 양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나는 곧 내가 향을 배워서 원가 절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조향사 자격증을 따서 향 쪽으로 이직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금방 결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예민한 내 코라 자부했지만 향을 맡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트러스 중에서도 자몽과 레몬이 헷갈렸는데, 처음에는 맡고 구분할 수 있는 그 향들이 계속 맡아 향을 구분하고 컬러와 연상시키는 과정에서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두번의 고배 끝에 향을 맞추는 시험에 합격했다. 그렇게 얻은 조향사 자격증을 업무에 활용시..

공존의무게 2021.10.11

긍정 일기를 시작합니다.

#1. 행복의 비밀, 감사 바쁘고도 정신없는 회사일을 마치고 퇴근 후, 주방일을 하다 문득 뒤돌아본 TV. 그리고 스쳐지나듯 읽은 글자가 있었다. 본방은 자주 챙겨지 못해도 리모콘을 돌리며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결국 정착하는 그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 이었다. 그리고 TV에 써있는 그 글자는 바로 이거였다. "행복의 비밀, 감사"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고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위기가 찾아오면 긍정의 힘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이해와 감사로부터 시작된다. 에서는 내 삶을 바꾸는 작은 변화, “감사”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감사의 비밀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 프로그램 ..

공존의무게 2017.04.06

필라테스, 드디어 시작하다.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나는, 헬스처럼 반복적이고 같은 구간에서 뛰는 것보다는 같은 구간에서 색다른 동작을 하거나(스쿼시), 다른 구간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야외에서 런닝)을 선호하는 편이다. 스쿼시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환경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고 가장 안좋았던 점은 바디 비대칭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었다. 스쿼시가 땀흘리는데 직빵이었는데.. 필라테스를 드.디.어(?) 시작했다. 헬스장에만 가면 다른 기구는 쳐다보지도 않고 런닝머신만 30-40분 정도 하는 나에게 기구를 이용한 운동은 반강제적으로 필요했다. 유산소 운동이야, 날씨 좋을때면 항상 밖으로 나가서 뛰니까.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없었다. 어느날 생각없이 퇴근 후 전철역 길목에서 나눠주던 전단지. 1회 최저가..

카테고리 없음 2016.11.17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GA) 적용 일기

2016.10.20 구글 애널리틱스를 시작했다.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시키고, 보고서를 볼 줄 알며 어떻게 마케팅에 다시 참고할 것인지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따라서 이 글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중. 구글애널리틱스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 글을 GA를 사용하면서 느끼고 보완하는 테스트 일기입니다. - 2016.10.21 구글 애널리틱스를 적용. 회원가입/방문수에 대한 목표 설정을 완료했다. 필터로 내 컴퓨터의 ip를 제외해 더욱 유용한 리포트를 도출 할 수 있겠다. Tag Assistant Recordings 도 설치완료. - 2016.10.31 메인 페이지에서 이탈율이 60% 이상이다. 그래서 메인 페이지에 있는 배너를 시각적으로 바꿔봤는데, 유입률이..

공존의무게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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