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이유/독서 그리고 책.

#106~7 번째 독서. 조정래의 <황금 종이 1>, <황금 종이 2>를 읽고,

올라씨 Elena._. 2024. 2.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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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각하고, 매일 걱정하고, 매일 꿈꾸는 것, 우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

황금종이』는 금력(金力)을 향한 맹목적인 쏠림을 잠시 멈추고 ..  (중략, 책 중에서) 

 

 

 

 

책장을 열며: 황금 종이, 돈, 돈. 돈의 힘. 

 

  돈, 돈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가끔은 내 머리를 흔든다. 왜냐면 돈이 없이 살 수 있다거나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인생 속에 녹아있음을 자주 느끼기 때문이다. 황금 종이로 대변되는 이 소설을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사람들의 인생에 얽혀 어떤 복잡한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대하소설 아리랑, 태백산맥을 통해 읽힌 조정래의 신작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 소개

황금종이 1,2

초판 1쇄 2023년 11월 21일 발행 

지은이 조정래

펴낸이 송영석

발행처 (주)해냄출판사

 

목차

책장을 열며: 황금 종이, 돈, 돈. 돈의 힘. 

책소개

작가 조정래의 힘

줄거리 : 이태하와 돈 (현실과 맞닿아있는 돈의 힘)

책장을 덮으며,

 

작가 조정래의 힘. 

 

  조정래의 소설은 신기하리만큼 쉽게 읽히지만 결말을 쉽게 내어주진 않는다. 무엇인가 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여주기 위한 독자들의 결말에 허를 찌른다. 결말을 기대하고 봤다면 작가 조정래의 소설은 실패한 셈이다.생각할 거리를 마련해주는 것, 그 것이 작가 조정래의 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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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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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현실과 맞닿아 있는 돈의 힘. (이태하와 돈)

 

  인간은 돈이 생겨난 이후 5천여 년에 걸쳐서 줄곧 돈의 노예였소.

그런데 자본주의가 등장하고, 사회주의와의 대결에서 사회주의가 스스로 몰락하면서

자본주의가 독불장국으로 세계 지배력을 장악하게 되고,

그 세월이 30년이 넘으면서 이 나라 청소년과 젊은이들까지 말리게 되고 말았소.

돈의 괴력과 마성이 문제지.. (중략, 책 중에서)


  <황금종이>의 주인공인 이태하는 변호사다. 변호사인 이태하는 운동권에서 행동했으나 좋은 머리를 뒤로 하고 근근이 생활만 유지하며 살아간다. 검사가 될 성격에도 검사를 포기하고 변호사를 택했으며, 올곧은 성품 덕에 대기업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 돈이 중심이 된, 돈이 많은 대기업들의 결정으로 인해 '돈벌이'가 되는 변호를 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태하 변호사에게도 숨을 쉴 구멍은 있다. 대학생 시절 그와 함께 운동권에서 행동했지만, 지금은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선배  "한지섭"이다. 삶에 대한 이야기도, 곱씹을만한 진지한 이야기도 그와 함께 만나는 시간이 이태하에게는 숨구멍이다.  그렇게 그는 삶이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근근이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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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이지만 동시에 사람이 가져야 할 도덕성에 대한 의문을 합당하게 보여주는 이태하는 소설 <황금 종이>를 통해 돈이 삶에서 어떤 중요한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깨닫게 만들고, 조정래는 <황금 종이> 속 이태하를 통해 돈의 치정과 돈이 얽힌 많은 사건을 통해 우리가 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고찰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책장을 덮으며. 


  소설 <황금 종이>에는 포스코 회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보수였지만 진보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덕분에 대통령이 되어야 할 바른 면모를 가졌음을 칭찬하는 내용이다. 포스코 회장의 기사는 줄곧 만나보았지만 소설 속에 현실을 살다 간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 또한 현실과 소설 속을 넘나들게 함으로써 어떤 것이 현실이고 허구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힘. 그것은 소설에서 나오는게 분명하다. 

  성공해도 덤덤하고, 실패해해도 덤덤해야만 올바른 비지니스맨이고, 건강한 비지니스맨입니다.
이 말 이해하시고, 소화시킬 수 있으시겠습니까? 85/233p

 

  소설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제시라고. 아마 작가는 독자들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

그 답은 역사에 요구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  소설 <황금 종이>의 이태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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