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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처방식 사료 비교 (독 하이포알러제닉 VS. 독 아날러제닉)

올라씨 Elena._. 2024. 6. 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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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에 강아지의 피부 간지러움증, 소양증에 대해 글을 게시한 적이 있다.

오늘은 로얄캐닌 처방식 2종류의 차이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면 손해는 나의 몫이다.

 

[강아지 피부 관찰 일지 -2 ]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파악 : 피검사, 균검사 외

 

로얄캐닌을 먹게 된 이유

강아지가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긁으며 얼굴을 비롯해 눈가, 몸 쪽에 모두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

원인을 파악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방문했던 동물병원에서는

"아토피 검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먹는 것으로 제한적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기에

사료를 바꿔 먹이고 있었다. 

 

처음에 처방받았던 힐스 처방식은 

퓨리나 프로플랜 베테리어리 다이어트 (식이알러지 관리) HA  였다. 

옥수수를 비롯한 가수분해 사료로 식감은 아삭거리며 좋았지만 먹지 않았다.

먹지 않으니 살이 빠졌고 17 KG 였던 몸무게가 12 KG까지 빠졌다.

예민해진 건 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병원에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로얄캐닌 처방식으로 바꾸어 주었다. 

처방식 얘기를 하기 전에 내가 들었던 얘기가 또 날 괴롭게 한다. 

처방식을 못하겠다고 하는 건, 강아지를 학대하는 거라나.(물론 그럴 수 있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같은 컬러, 다른 제품의 로얄캐닌 처방식

어찌됐든,

로얄캐닌으로 바꾼 후 식이성은 좋아졌고, 기호성이 좋아지면서 살이 조금씩 붙기 시작했다.

 

로얄캐닌 처방식은 1.5, 3KG의 두 가지 SKU 밖에 없으므로, 3KG로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하고

한 달 정도가 되었을까 사료가 바닥나기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해 먹어보니, 이상했다. 다시 가려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서야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의 처방식은 <로얄캐닌 독 아날러제닉> 이었다.

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은  <로얄캐닌 독 하이포알러제닉> 이었고. 

 

급하게 패키지를 찾아보았더니... 사진이 똑같다. (사진은 아래에) 

 

 

로얄캐닌 독 하이포알러제닉은, 알러지 피부염 증상 개선에 영향을 주는 수의사 처방 사료다.

로얄캐닌 독 아날러제닉은, 알러지 피부염 증상 개선에 영향을 주는 수의사처방 사료다. 

그러니까 로얄캐닌 두 가지 하늘색 건식 사료는 모두 처방식이란 소리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다시 보기로 했다. 

 

로얄캐닌 아날러제닉 ANALLERGENIC 

식이역반응 감소 (저분자 올리고펩티드) / 알러지 유발물질 제한 도움 / 피부 장벽 강화 / 활성산소 중화 

전성분 
옥수수 전분, 아미노산제 합제(우모 추출), 야자유, 대두유, 혼합광물질류 합제, 분말셀룰로스, 치커리 펄프, 프락토올리고당, 어유, 글리세린 지방산 에스테르, 동물성 지방 (우유), 금잔화 분말, 비타민A, 비타민D3, 철, 요오드,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제올라이트, 항산화제 

 

로얄캐닌 아날러제닉

 

식이 역반응이란, (Cutaneous Adverse Food Reactions, CAFR)은 면역반응이 개입되는 음식물 알러지(Food allergy)와 면역반응이 배제되는 불내증(Food intolerance)으로 구분* 된다고 한다. 음식물을 먹음으로 인해 자가면역과 같이 피부에 발진, 염증, 가려움등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먹는 것이 역으로 몸에 해롭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불내증(Food intolerance) 은 반대로 먹는 음식에 대해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55050

 

  가려움증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소리고, 이것은 경험상 피부의 발진이나 뾰루지 같은 표면적인 발견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것은 이러한 부분을 명확하게 알기 위함일 것이다. 

 

  로얄캐닌 아날러제닉을 급여하기 전에 기호성이 좋지 않은, 처방받은 사료(퓨리나 HA)  또한 옥수수 전분으로 이뤄져있음을 알 수 있었다. 피부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면 진료를 받고 옥수수 전분이 베이스가 되는 가수분해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맞겠다.  원료 상 동물성 지방(우유)도 함유되어 있는데, 락토프리 우유를 단독으로 급여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가려움증이 확인되었으므로 해당 사료가 우리 강아지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으나 로얄캐닌의 특성상 높은 기호성을 부여하므로 제한 식이에서는, 제한적으로, 급여하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추가적으로 항산화제가 필요할텐데 이 부분은 사료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일종의 안심을 할 수 있어 어느 정도 로얄캐닌 사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겠다. 

 

 식이 역반응은,. 적합하지 않은 음식이 일부는 흡수되나 정상적으로 몸에 작용하지 못하므로 몸에 유해한 산소(활성산소)를 생성하게 되며, 이는 피부로 구현되는 경우가 잦을 것이므로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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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HYPO ALLERGENIC 

로얄케닌 하이포알러제닉

가수분해 단백질 함유 / 피부장벽 강화 / 오메가3 함유 / 소화기 균형 

전성분 

쌀, 대두박(가수분해 대두단백질), 동물성 지방 (닭, 오리, 돼지), 동물성 유도단백질(닭, 칠면조), 사탕무박, 혼합광물질류 합제, 대두유, 프락토올리고당, 어유, 보리지유, 금잔화 분말, 비타민A, 비타민D3, 철, 요오드,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제올라이트, 소르빈산칼륨, 항산화제. 

 

결론.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사료는, 먹는 것에 대한 알러지 (식이역반응)과 소정의 관련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알러지에 근거한 가수분해 단백질을 차용함으로써 알러지 개선을 돕는다. 그러니까 원인 파악이 제대로 된 상황에서 알러지를 유발하는 사료의 공급을 제한시키는 것이다. 

 

  먹는 것으로 인한 소양증을 비롯,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반응에 대한 제대로 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식이 역반응> 사료를 처방받아 먹이는 것이 좋겠고 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처방받은 사료를 제대로, 정확하게 먹임으로써 타 음식에 대한 제한을 명확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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