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이유/댕댕이와의 동행

[강아지 피부 관찰 일지 -1] 상태 관찰 기록

올라씨 Elena._. 2024. 3.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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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귀와 온 몸을 긁기 시작한다면?  

착잡한 마음은 이루어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목차] 

피부와 시작된 싸움.

강아지와 사람 피부
강아지 피부 균검사
일시적인, 소양증의 개선 
이것저것 바꿔본 방법
그리고... 

 

이 시리즈는 다른 것보다도 피부에 관한 한,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나의 고민을 정리하고 관찰함으로써 개선하기 위한 일지다. 

 

v피부에 올라온 검붉은 반점과, 낭종

피부와 시작된 싸움.

  구조되었을 때,  피부에 문제가 있었다. 덕분에 태어난지도 얼마 안된 강아지가 약욕이나 각종 약을 처방받아 먹고 나에게 왔다. 그렇지만, 털복숭이 믹스견.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내 인생의 최고의 행복이니까. 

 

 

강아지와 사람 피부

  강아지 피부는 사람 피부보다 굉장히, 훨씬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해물질이나 환경으로부터 자체 방어막을 형성하는 pH 또한 다르다. 사람은 약산성이지만 강아지의 피부는 pH 5.~ 6 정도의 중성이므로 약산성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피부의 손상이 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The skin has 3 major layers: the epidermis or outermost layer, the dermis or middle layer, and subcutis or innermost layer. Other important parts of the skin include skin appendages (such as hair and claws) and subcutaneous muscles and fat. [Ref.]

 

강아지 피부 균검사

 

   시간이 흘러 몇 차례 긁어 검사를 해봤다. 배양 결과는 균이었다. 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균. 곰팡이는 음성이었다. 사람의 몸에도 상재하는 균처럼, 강아지에게도 존재하지만 특수한 환경 변화에 따라 과다 증식할 수 있는 균들 일수도 있단 얘기를 들었다. 이후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

 

 

일시적인, 소양증의 개선 

  하지만 일시적이었다. 어느 피부가 다 그렇듯이 단번에 고칠 수는 없는 것 이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귀를 긁기 시작하더니 다시 몸 전체로 퍼졌다.  옷을 입히지 않은 채로 발톱이 바로 피부를 긁게되니  딱지가 생겼고. 배 부근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안쓰러웠다. 보다 못한 나는 근처 병원에 데리고 갔다. 병원에서는 아토피나 알러지일 수도 있으니, 주사를 맞아보는 것을 권했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주사는 길면 한 달 유지되니 필요한 경우 주사를 또 맞아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다. 

 

한 병원에서 16만원인 주사를 한 달에 한 번씩 맞아야 한다니,

 

가끔 심장사상충 주사나 켄넬코프와 같은 주사를 맞추기 위해 매달, 혹은 1년에 한 번 방문하는 것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또리에게는 너무나 가혹했고, 나의 지갑 사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아...

 


이것저것 바꿔본 방법

 피부의 가려움증, 소양증세를 확인 한 후에 6개월에 걸쳐 먼 길을 뺑 돌았다. 이제는 정리가 좀 될 수 있을까. 

 

1. 간식을 없앴다. -> 잠시 괜찮았다. 

2. 사료를 바꿨다.  -> 애매했다. 

3. 첫번째 병원 방문  -> 처음에는 가려움증에 바르는 연고를 주었으나, 이후 내성이 생긴건지, 잘 듣지 않았다. 

4. 두번째 다른 병원 방문 -> 주사를 맞췄다. 한 달이 넘게 지속되었으나 2달이 넘어가면서는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

앞으로 작성하는 일지는, 

이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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