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을 살아가면서 어떤 무엇인가에 집중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집중이 집착으로 변모하는 순간, 그것은 미련이며 힘듦과 고난이 함께하는 어려움으로 진화한다. 특히 사랑이 더 그렇다. 집착하여 누군가를 스토킹하는 맹목적인 사랑은 결국 피해를 잉태하기 마련이고 사건에 포함된 이들은 슬픔과 우울, 나아가 신체적 훼손까지 감내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맞딱드리게 된다. 목차 들어가며 책소개 리뷰 줄거리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책소개 소설 글쓴이 아니 에르노 옮긴이 정혜용 펴낸곳 (주) 문학동네 집착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선언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이자, 사회·역사·문학과 개인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