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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º 86

테무(Temu, Team UP, Price Down) 이용 장단점 + 만족도 높은 제품

최근 중국의 아마존 따라잡기 트렌드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는지 테무라는 쇼핑몰이 대세다. 한 지인은 강아지 장난감을 어디서 샀는지 묻자 테무에서 구매하게 됐다고 말해줬다. 그 전에는 테무라는 광고가 뜨면 자연스럽게 넘어갔지만,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아이템이 테무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선 나도 모르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테무는, Temu, 여럿이 함께;가격은 낮게Team Up, Price Down의 줄임말이다. '억만장자처럼 쇼핑하기Shop like a Billionaire'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어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이게 진짜 된다고?"라는 혼잣말이 나오게 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의 핀둬둬라는 분이 운영하는 온라인 시장으로 중국에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소비재들을 대!폭! 할인된 가..

<충동구매 연구실> 뷰티 디바이스, 살빼차, 노워시 헤어 컨디셔너

충동구매 연구실이라니.   잠이 오지 않던 야밤에 생각난 이 네이밍은 주말내 내 머리를 괴롭히던 하나의 문제 때문이었다.충동구매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조용히 되짚어보니 충동구매 이었단 걸...깨닫고야 말았다.   서울 근처의 유명 피부과에서 프락셀을 받던 내가,왕복 3시간이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감내하려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흉터 때문이었다.시술이 끝나면 아프고, 몇 일 간 불편함을 거쳐야 하고, 햇빛도 쬘 수 없었다.한 달에 한 번. 갈때마다 20만원 이상이 깨지는 비용도 부담이었다. 나를 위해 하는 건 알겠는데 시간과 비용 부담 치고 나아지는 게 없다는 결론이 난 나는, 어느순간 병원을 끊고야 말았다.   그럼에도 내 피부에 대한 고민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나보다.인스타를 통해 알게된 제품을 심드렁하..

공기와의 분리불안 : 스쿠버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 후에 알게된 사실은, 내 스스로가 공기에 대한 분리 불안이 있었다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공기로 숨을 쉰다는 이야기다.물 속에서 호흡기로 호흡을 한다는 건 물 속에 공기가 호흡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고마찬가지로 공기가 있어야 숨을 쉬므로 호흡기를 입에 물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물 밑으로 1 m를 들어가던, 10m를 들어가던 상관없이 -나는 물 속이 무서웠다. 나의 호흡 소리를 듣고, 오로지 내 숨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극한의 장점과는 다르게아이러니하게도 물 속의 나는 공기 속에서의  자신감을 모두 잃어버렸다.모든 자신감을 말이다.   땅 위의 나는 어느 누구와, 어떤 생명체와, 생명이 있거나 없는 것과 무관하게 나 이외의 모든 것에 집착했다.물 속의 나는 그 어떤..

다이빙로그4 (5탱)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빙자하다)

#다이빙로그4 장소 : 수원 월드컵경기장 잠수풀 시간 : 2024 04 12 PM 18 :30 ~ 20:00 준비물 웻수트 7MM가 아닌 느낌... 네오후드 7mm, 장비는 체험비에 포함 웨이트 : 양쪽 4kg, 총 8kg 에어 : 1 -> 50 bar / 목표 : 체험을 빙자한 리뷰, 물 속 두려움 없애기, 자연스럽게 호흡하기 그 날의 기억 아무것도 모를 때가 좋았다. 체험 때는 물에 들어가고 나오는게 거침없었다. 역시, 모를 때는 신난다. 하지만 체험이 아니라 교육으로 전환한 순간부터 물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정식 교육이 아니라 다른 풀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물에 대한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싶어 체험을 신청했다.

다이빙로그3(3탱)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1:1 리뷰

#다이빙로그3 장소 : 오산 TNS (테마) 시간 : 11:00 ~ 18:00 날짜 : 2024 04 09 준비물 : WET 수트 7mm, 네오 후드 7 mm, 장비 렌탈 (BCD, 공기통, 호흡기) Weight : 1차 시기 2 kg * 4 ea, 2차 시기 2 kg * 2 ea 에어 사용량 : 1차 시기 150 -> 70 bar, 2차 150 -> 약 50 bar DO IT RIGHT : 핀피봇, 호버링, 수직 낙하 및 상승, 오리발 사용법, 수중 웨이트 해제 및 착용법

다이빙로그2 (2탱)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교육

#다이빙로그2 장소 : 시흥 파라다이스 시간 :08:00 ~ 11:00 날짜 : 2024 03 24 준비물 : 웨이트 : 2 kg * 2 ea + 1 kg 2 ea 체험은 신났다, 그렇지만.. 교육은 달랐다. 처음 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물 속에서 내 호흡 소리만 느껴지기에 재미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도 시간이 걸리는 물 속에서는,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 교육이 시작되자 느낌이 달라졌다. 빡센 느낌이었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생존과 직결되어있어 그런지, 분위기가 싸해졌다. DO THIS TO

화장품의 멸균. 감마Gamma 멸균과 E.O 멸균

개요 화장품의 멸균을 얘기하기 전 레토르트 식품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레토르트 카레를 먹기 전, 끓는 물에 일정시간 넣어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레토르트 식품은 제조 및 포장되어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하기 전까지 위생상태 및 미생물의 발생을 막기 위해 '멸균'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병원과 같이 미생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 외에도 '멸균'은 생활 곳곳에 존재하며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나 특정 세균을 방어하기 위한 현장의 고군분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멸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오늘 포스팅에서 쓰는 멸균은 화장품 원/부자재에 주로 사용하는 두 가지 멸균 방식에 대해 공부를 해본다. 목차 개요 멸균이란? 아포란? 화장품에서의 멸균 감마 멸균 EO 가스 멸균 멸균의 시작과 끝 멸균 Steri..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간만에 길을 걷다가 올리브영을 발견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한 제품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저장해두었던 '차앤박 립세린'... 올해 가을이 되고 날씨가 갑작스레 추웠다 따뜻했다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내 입술은 아주 각질이 그득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점점 더 기후는 예측하기 어렵고 내 입술은 더욱 '프로 각질 부각러'가 되겠지... 나는 올리브영 인계점에서, 10만원어치를 사고야 말았다. 그야말로 올리브영 갓쇼핑.... 행복했다. 정말 오랫만에, 간만에 지른 템들이니 후기 앞으로..! No1. CNP PROPOLIS LIPSERIN 차앤박 프로폴리스 립세린 LG생활건강에서 CNP가 인수하고나서는 시선이 가지 않았던 차앤박..

불가피한 사회 생활과 혼선을 정리해야하는 매일이 실전인 직장인에게. (feat, to me)

불가피한 사회 생활과 혼선을 정리해야하는 매일이 실전인 직장인에게. (feat, to me) 읽어보면 좋은 글 [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위하여.] - 10년 직장인으로 깨달은 것들. [책] - # 82. 나는 자발적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가? (심리조작의 비밀)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1. 보는 것See과 보는 것Read 2. 말하기Tell와 말하기Speak 3. 생존의 티키타카 4. 무례함과 융통성 5. 권한, 과장과 사원 마치며. 들어가기에 앞서. 가끔 내가 도태되고 있는건가 라는 고민을 한다. 신입사원일 때 느꼈던 감정과는 또 다르다. 설렘과 할 수 있다는 의욕으로 충만했던 신입사원은 시간이 지나고 승진을 하면서 먹고 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사회 생활을 유지 해야 하는 숙제 속에서 매일 매일 줄다..

2023 09 세포라 '보이콧', 그리고 히잡

세포라 '보이콧', 그리고 히잡 최근 뷰티누리(화장품뉴스) 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보이콧세포라(BoycottSephora)" 라는 키워드로 트위터를 비롯한 SNS로 보이콧 사태가 점점 힘을 받고 있다. 히잡을 쓴 여성들을 응원한다는 세포라의 광고 카피는 사람들의 적대적 반응에 의해 그들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히잡을 쓴 다국적 여성 축구팀 '레 이자뵈즈(Les Hijabeuses)'를 세포라프랑스가 응원한다는 불어 표기를 광고에 작성했다. 이후 세포라 골드 카드를 자른 사진을 올리며 보이콧하겠다 천명한 트위터리안도 있다. 이슬람 여성들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을 방어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는 히잡은, 남녀평등에 대한 것이 유의미해져가는 현 시점에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

후기를 쓰고 싶어지는 향수. 르라보 향수 LE LABO ANOTHER13

후기를 쓰고 싶어지는 향수. 르라보 향수 LE LABO ANOTHER13 나의 첫 향수는 디올의 쟈도르 였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섬세하고, 그러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 이런 향수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아, 관능미. 나는 관능미가 넘치는 쟈도르를 사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점차 쟈도르가 주는 무거움에 지쳐버렸다.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가벼운 느낌의 청량감이 들면서 동시에 여성스러움을 간직한 랑방 에끌라드 아프레쥬를 거쳐 필로소피의 퓨어 그레이스, 그리고 2022년 나를 행복하게 했던 기억을 되살려줄 마츄팩츄라의 여성 항수까지. 그러다 향수에 대한 향수는 멈춰버렸다. 도무지, 아무리 생각해도 나와 맞는 향수가 없었다. 전부다 뭔가 부족했다. 그러다 성수로 외근일정이 잡힌 어느 ..

신장 교차 반응 항체 치료 공부 (탈감작치료)

신장이식 대기기간 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 조회수 : 14819 등록일 : 2012-12-07 서울대학교병원 뉴스 신장이식 대기기간 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 *신장이식 : 신장 이식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든 신장을 대신하도록, 기증받은 건강한 신장을 환자의 동맥, 정맥 및 방광에 연결하여 수술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신장이식술(Renal transplantation ) - 교차반응항체 수치가 높은 환자의 신장이식 대기 시간 10.3년, 항체 수치가 낮은 환자 3.6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긴 것으로 나타나. ** 교차반응항체 : 신체의 면역체계가 어떠한 물질(예: 꽃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다른 물질(예: 과일 또는 야채)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유사하다고 인식하면서 발생합니..

건강검진 후기 2탄 (결과지)

건강검진 2주 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 도착했다. 그 중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1. 체질량 지수 (BMI)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20 정도의 수치로 나는 정상에 속하지만 마른 비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고도 비만 : 35 이상 중(重)도 비만 (2단계 비만) : 30 - 34.9 경도 비만 (1단계 비만) : 25 - 29.9 과체중 : 23 - 24.9 정상 : 18.5 - 22.9 저체중 : 18.5 미만 2. 위 내시경 검사상 만성 표재성 위염 소견이 보였다. 자극적인 음식 및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해라. 추적 검사 필요하다고 되어있다. 주변에 알아보니 만성 표재성은 '겉으로 나타내는' 것을 ..

생애 최초 내돈내산(?) 건강검진 후기

최근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건강검진 예약을 했다. 생애 첫 건강검진이라 그런지 내 건강상태가 어떨지 기대도 됐고, 아프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은 무던히도 흐르고 드디어 고대하던 날이 왔다. 읽어도 읽어도 계속 찾아 읽는 나를 위해 정리해보았다. 건강검진 전에 꼼꼼히 읽고 검진 잘 받아야지 .. 하고. 건강검진 주의사항 금식 저녁식사는 8시 이전에 가볍게 드시고 그 이후에는 금식하세요. 단 물은 저녁 12시 이전까지 드셔도 됩니다. 기름진 음식 및 과식은 피하세요. 술, 담배 및 지나친 피로를 피하시고 충분히 휴식하시기 바랍니다. 음주, 과식, 과격한 운동은 정확한 검사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2일 전 점심을 먹고 저녁은 맑은 국물의 국밥을 먹었다. 김치..

최악의 상사 BEST 5 와 그들에게 대처하는 방법.

직장생활은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상사가 될 때 쯤엔 은 피해야되지 않겠나 싶다. 최근에 회피형 + 정치형 + 기웃거리는 조합의 상사와, YES맨을 만나 고뇌하는 시간을 정리하고 더 이상 이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 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콘텐츠 되시겠다. 내가 사이코가 아니라면 회사에 한 명 씩은 꼭 있다는 전설 속 이야기는, 현실에도 존재한다. 그러니까 사람때문에 이직을 고민해도 답이 없다. 회사를 옮겨도 누군가는 이상한 사람을 꼭 만날테니까. 1. 무슨 일이든 회피하는 상사 상사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나이가 어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나이가 많다. 부장이나 이사, 임원이 되면 그만큼 나이를 먹었고 경험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있게 나서..

10년 직장인으로 깨달은 것들. (feat. 힘든 직장인 생활)

/ 약 1~2주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꾸준히 쓰겠다고 다짐한지 한 3개월정도 되었을까. 일적으로도 바빴고 개인적으로도 피곤함이 극에 달해 미처 글을 쓰지 못했다. 짧은 글이라도 써야지 생각했었는데. 내가 커버할 수 있는 체력의 한계를 올해 들어 자주 체감하고 있다. 체력의 한계를 알게 해준건 강아지와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맞춰가야 하는 부분에서도 있었지만 가장 큰 건 역시나 회사일이었다. 잠깐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 12년 동안, 그러니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건 '일'이었다. 첫 직장에서 지금의 업무를 하지는 않았으나(첫 직장에서의 내 업무는 '인사 쪼무래기"였다. 열심히 배워야 하는.) 임금 체불로 인해 월급이 밀리기 시작했고 회사에는 수시로 조폭이나 대부업자들이 몰려들었다. 회..

인공지능의 혁신. 챗지피티(ChatGPT)

"그림자를 넘어 빛나는 꽃, 생명의 힘을 선사해 내 아픔을 치유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봇이 지은 시의 첫 소절이다. 2022년 프로토 타입으로 처음 공개되었고 아직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높은 지능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짓는 등의 활동도 할 수 있으나 아직 정확도가 필요한 답변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이고 있다. 로고 이미지에서 보듯이 사람의 뇌를 형상화한 모양에 알고리즘 특유의 조직화된 이미지가 포함되어 현재는 무료 버젼으로 사용해볼 수 있으나(사용안내는 여기로)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이 어느정도 정착되면 유료화하지 않을까 싶다. 항간에서는 크롬으로 ChatGPT를 깔았으나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먹통이 된 바 있고 해킹이나 ..

나를 반추하다. "더 글로리'

개요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外 출연 학교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 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를 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_작가 김은숙 잘못은 없으나 존재 자체로 잘못이었다. 죽으러 갔으나 죽지 못하고 돌아와 과외를 하며 복수에 필요한 돈을 모으고 복수의 칼을 간다. 문동은의 얘기다. 태어났을 때부터 온 세상이 자신의 것이었고 잘못된 것조차 잘못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땐 이미 늦었다. 박연진의 이야기. 더글로리, 그리고 나. 어렸을 때..

좋은게 좋은거라구?

허허. 어르신들은 항상 말하곤 했다. 좋은게 좋은거다. 그냥 넘어가~ 어릴 때부터 좋은게 좋은거라고 들으면서 자랐더니 그게 삶의 철학이 된 느낌이다. 그런데 직장 생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느끼는 건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는 거다. 좋은게 좋다고 좋게 풀려다가 뒤통수 맞는 일은 부지기수. 갑자기 상황 달라졌다고 쌩-당하고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내가 가졌던 생각은 하늘 위로 붕 떠버리고, 내가 이제까지 살아오며 가졌던 철학은 무의미하고 불쾌한 감정으로 남아버린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철학이, 생각의 기준이 맞는걸까? 그렇지 않다. 겪은 바로는 웃으면서 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뒤통수를 쳤으며 본인이 도를 넘는다는걸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은 내가 가진 의지와 상관 없이 나는 나락으로 빠지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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