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일이 많아서 벅찰 때가 있다. 번아웃이 오는 건 발전의 계기라고 쳐도, 자꾸만 반복해서 찾아오는 번아웃은 도무지 피할 길이 없다. 왜, 도대체 왜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틈틈히 작성해본 일이 많아지는 이유. 단순히 일을 잘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일이 많아지는 이유'를 알게 되면 조금 더 나은 방법을,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그레이존 (일과 일 사이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들이 혼재되는 구간) 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1. 데드라인이 있는 일이 생김 삶이란 참으로도 번잡스럽고 소란스럽지만 데드라인(마감 일정)이 잡힌 일로 인해 활력을 찾기도 한다. 갑자기 생산에 문제나 사고가 터진 경우가 그렇다. 일정상의 긴급성을 요하는 일 덕에 계획에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