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More Happier

<충동구매 연구실> 뷰티 디바이스, 살빼차, 노워시 헤어 컨디셔너

올라씨 Elena._. 2024. 7.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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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연구실이라니. 

  잠이 오지 않던 야밤에 생각난 이 네이밍은 주말내 내 머리를 괴롭히던 하나의 문제 때문이었다.

충동구매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조용히 되짚어보니 충동구매 이었단 걸...깨닫고야 말았다.

 

  서울 근처의 유명 피부과에서 프락셀을 받던 내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감내하려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흉터 때문이었다.

시술이 끝나면 아프고, 몇 일 간 불편함을 거쳐야 하고, 햇빛도 쬘 수 없었다.

한 달에 한 번. 갈때마다 20만원 이상이 깨지는 비용도 부담이었다. 

나를 위해 하는 건 알겠는데 시간과 비용 부담 치고 나아지는 게 없다는 결론이 난 나는, 어느순간 병원을 끊고야 말았다.

 

  그럼에도 내 피부에 대한 고민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나보다.

인스타를 통해 알게된 제품을 심드렁하게 보다가, 구매해버린 것이다. 

 

 

 

 

오해금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글이 마케팅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매에 있어 나의 지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충동구매"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것이 제품의 마케팅과 실제 효과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고 싶은, 단순히 개인적인 욕구 때문이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는, 지출을 가장 크게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충동구매라 하더라도, 했더라도, 큰 돈 들여 구매해놓고 방구석에 처박혀있는 어떤 물건들을 애도하기 위한 나의 눈치와 슬픈 바램이 <충동구매 연구실>을 열게 된 계기다.

 

 

충동구매 연구실 아이템

1. 쏘베티 :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가는 "몸이 가벼워지는 차"들. 어떤 느낌인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으니 겸사겸사 경험해보기로.

 

2. 오아무아 에어폼 리브인 컨디셔너 : 내 기준에서 헤어 컨디셔너는 중요한 영역이지만, 그래도 비싼 느낌. 하지만 폼 형태는 어떤 브랜드든 출시할 때마다 써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기도 하고 떡지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는 부드러움을 느끼고 싶은게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계기.

 

3. 혼바디 니들포텐샷 : 궁극기마냥 혼바디에 가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 아이템 떄문이다. 몇 차례 흘겨보고는 흘려넘겼던 아이템인데, 제조사가 잘 알려진 제품인 게 써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게다가 제약회사에서 나온 모 니들을 써봤는데, 효과가 괜찮았었고 리필 구매할 타이밍을 놓쳐서 핸들러만 집에 보관하고 있는지라 새로운 아이템을 써보고 싶기도 했다. 

 

후기는 택배가 도착한 후에 천천히 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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