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건강한 대용식이라는 키워드를 컨셉으로 한 파우더 제품을 맛볼 기회가 생겼다. 2,500원의 택배비만 지불하면 2개의 대용식을 택배로 보내주는 이벤트였다.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나는 2,500원만의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2끼를 대신할 수 있다는 설렘에 부풀어 주문을 했고, 업체에서 추천해주는 우유나 두유가 아닌 생수에 타먹었다. 칼로리를 낮추고, 재료들만의 맛으로 제품을 평가하겠다는 목적이 주요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명백한 실패였다. 여러가지 건강한 성분을 넣어서 그런지 첫 맛은 괜찮았다. 오독오독 씹히는 견과류의 맛도 괜찮았고 마시면서 (마신다고 해야할지, 먹는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배부름이 간접적으로 느껴져서 그런지 만족스럽다고 할만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