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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2

25-12. 교양 과학 도서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리뷰

Que sais-je? 나는 무엇을 아는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커피를 좋아하니? 라테? 카푸치노?' 와 같이 구체적인 답을 원하는 질문에는 '얼죽아죠' 라고 답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에는 답을 하기 어렵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음에도 철학과 과학은 항상 나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도서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를 읽게 된 이유도 그렇다.    작년에 사주를 보아서 그런지, "삶은 어차피 정해져 있어"라는 성급한 판단을 내린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나만의 욕심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삶이 '바쁜 것'인지 알고 싶었다. 그렇게..

Los libros 1112 2025.04.04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사먹는 음식으로 지친 우리들에게.

얼마 전, 건강한 대용식이라는 키워드를 컨셉으로 한 파우더 제품을 맛볼 기회가 생겼다. 2,500원의 택배비만 지불하면 2개의 대용식을 택배로 보내주는 이벤트였다.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나는 2,500원만의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2끼를 대신할 수 있다는 설렘에 부풀어 주문을 했고, 업체에서 추천해주는 우유나 두유가 아닌 생수에 타먹었다. 칼로리를 낮추고, 재료들만의 맛으로 제품을 평가하겠다는 목적이 주요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명백한 실패였다. 여러가지 건강한 성분을 넣어서 그런지 첫 맛은 괜찮았다. 오독오독 씹히는 견과류의 맛도 괜찮았고 마시면서 (마신다고 해야할지, 먹는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배부름이 간접적으로 느껴져서 그런지 만족스럽다고 할만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이..

Los libros 1112 20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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