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R

애플에서 나온 8핀 케이블. 국산에서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나?

올라씨 Elena._. 2014. 2. 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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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바꾼 후, USB와 충전기를 세 번이나 교체했다. 이유인 즉슨, 사진에서 보다시피 쉽게 뜯어지는 전선때문이다. 잊을 법하면 끊어지는 통에 가짜로 만들어지는 충전기(잰더)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 내일쯤 사진을 업데이트하겠지만 단순히 길가에서 파는(혹은 대리점) 케이블에 대한 짜증만 폭발하고 말았다.


대리점에 가면 '8핀'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원래" 고장이 잘나며, 이에 대한 AS도 없고 쓰다가 고장나면 그냥 버리고 새로운 케이블을 사야한다고 하면서 15,000원을 우습게 보더라. 이래서 정품, 정품 하나보다. 라이트닝 케이블과 충전기에만 쓴 돈이 벌써 6만원을 넘어가면서 짜증이 극에 달았다. 


라이트닝 케이블 뿐만 아니라 검정색으로 된 <국산>이라고 적힌 충전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구매 후 사용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전선이 끊어져버리고 AS도 안된다는 판매자의 비상식적인 논리에 화가 난다. 소모품이기때문에 AS가 안된다는 말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우롱"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믿고 국산이라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구매하겠는가?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 결론적으로 영수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 1회에 한해 2년동안 무상처리가 된다는 애플은 그럼 미쳤나보다. )


얼마전 형광증백제가 잔뜩 담긴 화장품을 바르고 클럽에서 화가 났던 소비자와 업체 간의 공방이 갑작스레 생각난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소비력은 국민들에게서 나오고, 소비가 없으면 판매조차 의미가 없는 시장이 바로 인간세상라는 것을 어찌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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