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무게

[에세이] 블로그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올라씨 Elena._. 2013. 1. 8. 21:02
반응형

2012년. 
블로그를 개설할 당시, 목표는 HRD master가 되는 것이었다. 
사람을 만나거나 책을 읽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며 정리하기 시작한 이 블로그는 
이제 HRD에 대한 자료들이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그동안 블로그를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 이 블로그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2012년 2월에 졸업을 하고 5월에 취직. 
그리고 인사 업무를 하기 위해 직장에서 나는 MD/QA 업무를 맡게 되었다. 
화장품을 수출하는 국내 유통업체. 결과는 좋지 않았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타격을 받던 나의 첫 직장은 제대로 된 매출을 달성하지 못한 채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도 하나 둘 접어야 했으며, 매일 미수금 결제에 대한 독촉 전화를 받았다. 

일이 없는 채로 서너달을 출근하던 나는
의도치 않게 고용보험조차도 납부되지 않는 회사에서 두 달간 일했다. 
어려우니 이해해달라는 관계자의 말에 지쳤으며 
처음과 나중 말이 다른 관계자의 행동에 감언이설로 속은 것을 알아챘을 무렵에, 나는 이직을 결심했다.
1년을 채워야 한다는 처음 다짐을 뒤로하고 이직을 준비했다.

이직을 준비한지 2주가 되었을 무렵, 제조업체 MD 이직에 성공했다.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에 크지 않은 제조회사.
내 업무는 온라인 기획이며, 기존에 하던 오프라인 MD의 굵직한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웹기획을 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또한, 입사 한달만에 매출에 신경써야 하는 큰 입장이 되었기에 고민도 생각도 많은 2013년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 블로그는 아마도, 한동안은, 웹기획이나 여러가지  HTML/CSS 소스를 활용하는 장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블로그는 또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2024 04 12 

카테고리 < 나는 기억한다 > 를 삭제했다.  

 

2024 03

제목을 바꾸었다. 곳 간, 공간 : 일상이 기억이 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