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이긴다(3)] 왜 신뢰가 이깁니까?
저는 책을 읽으면 한 번 이상은 안읽어요. 다시 읽는다고 스토리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도 과정도 똑같은 책이라면 안읽죠. 한 번만 정독하고 책을 묵혀두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제가 이 책을 다시 꺼내어 목차부터 훑어보는 이유는,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는 바로 '신뢰'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대학생이라 받는 혜택도 많고, 내일로 여행을 다니고, 꿈보다는 삶의 재미를 찾아 싸돌아다녔던 그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너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혹은 '너의 숨겨진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너의 취업은 내가 보장하겠다는 달콤한 말에 속았었죠. 하지만 그건 정말 단순한 말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당시에 느꼈던 배신감과 분노, 나를 우습게 봤다는 결론으로 페이스북을 접었습니다. 빅데이터 시대,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의 나를 볼 때 SNS는 저를 농락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취업에 성공해 일을 한지 3년차에 접어듭니다. 미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어떤 식으로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었구요.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또 '신뢰'라는 단어가 제 앞을 가로막더군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었어요. '아 이거 골치아프네.' 라고 생각했지만 그 뿐이었죠.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라고들 하죠?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더이상 그 사람을 의지할 수 없을거라는 판단하에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신뢰가 이긴다> 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는 정보의 호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시각적이고 후각적이며 많은 청각들이 수시로 우리의 두뇌에 저장되며 흔히 '빅테이터'라고 통칭하는 세대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서 어떤 것을 찾아야만 할까요? 명품백의 소비자가격은 점점 올라가는데, 물건을 찾는 사람은 오히려 더 많아집니다. 전 세계 속에서 소위 말하는 '명품'의 가격이 가장 비싼 우리나라에서 목빠지게 찾아야 할 것은 머니머니해도 돈일까요?
저는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 공부에 대한 것으로서(나를 가르치는 선생, 나를 통해 배우는 학생) 등등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돈도, 시간도 필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신뢰>라고 생각하는 거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칩시다. 선생을 믿지 못하면 도대체 누구를 믿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결국, 많은 정보와 사람들의 입담(가십, 언론을 통한 수많은 댓글들) 속에서 '나'와 '네'가 서로의 손을 붙잡고 목표를 굳게 다짐했습니다. 혈서까지는 아니더라두요.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욕망과 희망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 찰나에, 내가 배신을 한다면? 네가 배신을 한다면? ... 답이 없겠죠. 나는 너를, 너는 나를 떠나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신뢰>에 무게를 두고자 합니다. 공부를 하려는 누나이든, 자기소개서를 쓰려는 동생이든, 사업계획서를 통해 누군가를 설득시켜야 하는 오너이든, 어떠한 커뮤니케이션도 신뢰가 바탕되지 않으면 더이상 진행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내가(혹은) 너의 목표를 취하고자 하는 방식이고, 그 방식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신뢰가 없으면 기초가 탄탄하지 못한 집처럼 태풍이 불면 무너지고 맙니다.
후기는 언제쯤 끝날지 모르겠습니다(금방 끝날수도 있구요.) 아마도 올해 저의 화두는 <신뢰>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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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신뢰를 어떻게 얻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면.
- 신뢰를 쌓는게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 막연하다면.
-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 알림3.
목차 중 포스팅되는 내용들은 파랑, 주황, 보라 등으로 표현합니다.
# 알림4. 관련 후기
[신뢰가 이긴다(2)] 내가 생각하는 신뢰의 가치는? http://hrdforus.tistory.com/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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