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상식사전
우용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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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한다는 것, 아마 조금이라도 일을 해보았다면 어떤 것인지 감이 올 거다. 피곤하고 지친 내 몸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남의 돈 벌기가 쉬운 줄 아냐"이 고작이다. 일은 하면 할 수록 늘어나고, 쉽게 사그러들지않으며, 상사의 갈굼(?)은 계속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르바이트와는 또 새로운 세상이면서도 기업에 소속되는 한 벗어날 수 없는 '신입사원'의 경험,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흔히들 3개월이라 부르는.
"수고하십니다", "수고하세요는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아랫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같은 뜻을 말을 할 때는 "노고가 많으십니다"라고 해야한다. 54페이지.
이 책은 일상상활에서도 쉽게 잊어버리고 간과해버리는 이러한 사소한 실수들도 지적해준다. 나도 밑에 들어온 직원이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생겼던 기억이 많다. 도덕, 국어시간에 배우지 않는 것들이지만 알고 있어야하는 기초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월급에는 욕먹는 비용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상사에게 욕먹고, 깨지고, 혼나는 것에 대한 인내심, 즉 당신이 감내해야 하는 인내심에 대해 회사는 매월 월급으로 보상을 한다. 욕먹을 대 속으로 생각하라. '그래, 요번 달 월급에는 욕먹는 비용도 10% 포함되는 것이군' 이렇게 말이다. 65페이지.
최근 한 뉴스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약 40% 정도가 입사후 1년안에 사직한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부터 복지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비롯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욕먹는 것도 월급에 포함되어있다"라는 명쾌한 생각을 한다면, 조금은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주변 사람들도 얘기하기를, 입사 후 아닌 듯 싶으면 바로 그만두고 괜찮아보일경우 1년을 버텨보라고들 하기도 한다. 하지만 벤처기업을 비롯해 많은 사업장들이 지금도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입사만을 무턱대고 찾다보면 회사를 선택할 때 후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의 수준도 알지 못한 채 대기업만 바라보고 언젠가 되겠지 하는 생각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상사에게 소극적으로 반항하는 방법. 무조건 시키는 것만 정확히 하라. 회사에서 업무는 상사에게 지시 받고 행해야 하는 업무 이외에도, 스스소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 그리고 당신의 팀장은 당신에게 업무지시하는 것 외에도 이것저것 다른 업무가 많은 사람이다. 즉 당신 하나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고참과 선배 등등, 아무튼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은 몽땅 같이 괸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팀장이 시키는 것만 그대로 정확히 실시하고 나머지 지시받지 않은 것들은 하지마라 팀장은 왜 일을 안했느냐고 하지 못한다. 당신에게 업무 지시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업무 지시를 한 일은 당신이 이미 했으므로 그것 가지고 질책할 수 없다. 239페이지
괜찮은 컨텐츠를 목차로 정리해본다.
004 신입사원은 뭐든지 물어볼 수 있는 특권이 있다.
010 회사는 즐거운 곳이 아니라서 급여를 받는다.
013 결근해야 한다면, 엄마 말고 당신이 직접 연락하라.
016 실수하지마라 봐주기는 하는데 절대 잊지 않는다.
026 모든 응답, 회신은 24시간 내에 하라.
035 문서철을 만들어서 언제나 가지고 다녀라.
041 당신이 하는 일은 언젠가, 누군가 다 해본 일이다.
044 당신이 아니면 안되는 이유를 만들어라
047 담당자, 즉 당신은 세부사항에 강해야 한다.
058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라.
062 할일 목록을 만들어 업무 누락을 피하라
071 무서운 상사, 고참도 알고 보면 가련한 사람들이다.
080 높은 분은 당신이 어떻게 일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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