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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당신의 사랑은 똑똑합니까? - 알파레이디 리더십포럼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판단하고, 정의를 내리려고 애쓰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소모적인 싸움일 뿐인데도, 아무도 그에 대한 반박을 하지 못합니다. 단순히 답을 알고 싶다는 감정이 이성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죠. 흑과 백의 논리에서 답을 찾는 것은 쉽지만 무한한 세상에서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사랑에 대해서는 더더더더욱 더. 그래서 경향신문이 준비했습니다. 헛똑똑이 사랑에 대한 독설을 마음껏 뿌려주실 멘토분을 모셨죠. "똑소리 나는 컬럼리스트이자 연애 카운셀러"로 소개한 그 분. 캣우먼 "임경선"님입니다. 임경선 / 작가,칼럼니스트 출생 1972년 01월 12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자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애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카테고리 없음 2012.03.07

[세미나] 6/30 나를 돌아보게 한 내 자서전. "나는 강사다"

# 읽기 전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 글은 제가 예전 블로그 에서 작성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따라서 불펌을 금지하며, 찍은 사진과 글에 대해서도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 일단 SRM에서 진행 했던 프로그램 "나는 강사다"에 대한 후기를 올리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에프쿠사에 올린 고민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사실 제가 후기를 쓴다는 것이 제 자신에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고백하건데, 모든 강사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을 것이 뻔한데도 '고쳐야 할 것이 정말 많은 파티였어' 라고 생각하며 안좋은 말들의 집합체일지도 모르는 후기를 쓸 생각을 하니 일종의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강연과 특강을 들으면서 배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하는 것보다 남의 단점..

카테고리 없음 2012.03.07

[여행] 여행, 왜 하십니까?

여행이 끝나고 가슴의 허함이 어울져 남아있는 요새 몇 일동안 몇 몇 분의 위로가 일상 생활을 다시금 즐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어제 오랫만에 교보문고를 찾았습니다. 리폼 스티커를 구매하고 집에 가려던 저에게 책 한권이 눈에 들어 왔죠. 여행을 하고 혹여나 가슴이 저처럼 여행에 대한 갈구가 계속 생기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구가 있어 적습니다. “ 자신이 아는 것보다 위대한 무언가를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면, 나는 예술과 공부와 관용의 목적을 위해 떠나는 세계일주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즐기기 위해, 또는 그가 가지지 못한 무엇을 얻기위해 여행을 하는 사람은 비록 젊더라도 오래된 것들 사이에서 점차 나이를 먹게된다. 테베라와 팔미라에서 그의 의지와 마음은 마치 그 유적처럼 늙..

Los libros 1112 2012.03.07

여자의 마음을 알기 위해 애태우는 한 남자의 노래

오늘은 스페인어를 배울때는 물론이고, 지나가다 한번쯤 듣게 되는 노래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카리브 서해안에 위치한 쿠바. 쿠바혁명에 뛰어든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살았던 나라. 냇 킹 콜(Nathaniel Adams Coles) / 가수 출생 1919년 03월 31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냇 킹 콜(NAT KING COLE) 이 부른 이 노래는 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알고자 애태우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인 Quizas, Quizas, Quizas는 '아마도'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단어에요. 유명한 가수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심수봉씨도 이 노래를 perhaps, Perhaps, Perhaps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익숙한 노래이지 않을 까 싶습..

공존의무게 2012.03.07

희극배우 김병만

우리가 흔히 칭하는 개그맨이라는 이 석자.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개그맨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이 카테고리에서 인물에 대한 재조명을 하려고 생각했을 때, 생각 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병만 분 이셨다. 김병만 / 개그맨,탤런트 출생 1975년 07월 72일 신체 팬카페 김병만 팬클럽 상세보기 희극 배우로 잘 알려진 찰리 채플린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던 만큼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2011년 6월 12일 키스 앤 크라이에서 파트너와 함께 찰리 채플린을 연기했다. 에드리브가 에드리브가 아니라 이미 짜여진 안무로 보였을 만큼 그의 연기는 대단했다. 연기가 끝나고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제서야 사람들은 김병만의 부상투혼을 알았을 정도로 멋진 연기였다. 찰리 채플린(Charles S..

카테고리 없음 2012.03.07

[절망의 구] 블랙홀

" 블랙홀에는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게 있는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떤 법칙으로도 해석할 수 없데. 그래서 마음에 들어.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게 밤하늘 어딘가 있다 이거지. 나같이 멍청한 놈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할 것이 우주에 있는 거야. 나는 그게 마음에 들어. " (2012/02/15) * 소설 「절망의 구」 중에서. * 사람들은 이 세상 지식의 많은 부분을 통달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그게 인간의 이기적인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월든」이 생각나고, 그런 한계를 알면서도 리밋이 걸리지 않는 무언가를 위해 지구의 한 점을 차지하고 있는 내가 대견스럽다. ** 내가 멍청하다고 하더라도, 난 꿈이 있으니 그걸 향해 달릴거에요.

Los libros 1112 2012.03.05

인사교과서에서 기억해야 할 것

(2012/02/06) 공자의 제자 염구[冉求] 가 공자에게 물었다. "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실천해야 한다." 자로[子路]가 또 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아버지와 형이 살아계신데 어찌 들은 것을 바로 실천하겠느냐?" 이에 대해 자화[子華] 가 공바의 대답이 다른 것을 의아해하며 물으니 공자가 말했다. "염구는 머뭇거리는 성격이므로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것이고, 자로는 지나치게 용감하므로 제지한 것이다. 편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인물지에서 .. )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공자의 말씀

(2012/02/05) 공자는 아첨꾼에 대해 『논어(論語)』에서 이렇게 말했다. “발라 맞추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에는 인이 적다(巧言令色 鮮矣仁).” 말재주가 교묘하고 표정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이 말을 뒤집어서 또 공자는 에서 이렇게 말한다. “강직 의연하고 질박 어눌한 사람은 인에 가깝다(剛毅木訥 近仁).” 의지가 굳고 용기가 있으며 꾸밈이 없고 말수가 적은 사람은 인에 가깝다는 뜻이다. 과묵함보다는 화려한 언변이 각광받는 오늘, 어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까닭이 이 때문인지 모를 일이다. ..(위대한 유머 중에서)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두 놈의 적을 맡겠습니다.

(2012/02/05) 장군이 부하들에게 작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지시하고 있었다. “우리와 맞서는 적도 많지 않다. 그러므로 1 대 1이라는 각오로 반드시 한 사람씩 죽인다는 굳은 결심으로 싸워야 한다.” 그때 한 병사가 말했다. “장군님, 저는 두 놈의 적을 맡겠습니다.” 옆에 있던 다른 병사가 이 말을 받아 용감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저는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위를 드래그 해보세요. 과연 뭐라고 말했을까요?) ( 탈무드 중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냐?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 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나는 베스트셀러는 좋아하지 않는다. 언론에 휘둘린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더라도 집단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볼 수 있는데, '베스트셀러'라는 어감이 그리 좋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녀와, 고등학교 입학을 코 앞에 둔 막내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던 아빠가 읽으라며 사다주신 책. 일종의 독서노트가 되겠다. 내가 ..

Los libros 1112 2012.03.05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식의 차이

(2011/09/04)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처해있다고 가정해본다. 어떤 시선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고, 그것이 사소한 것이더라도 세상이 바뀐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그 시선을 바꾸는 것은 전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인가요?

(2011/09/03) " 우리는 능력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나서면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혹은 '괜히 총대를 멨다가 잘못되면 채김을 뒤집어 쓸까 봐" 그저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우리의 성향은 글로벌 무대에서는 '소극적'이라든가 '자율성 부족'이라는 누명을 쓰기 쉽상이다. p28"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을 이용해 약간 빠르게 걸으면서 책을 읽는다. 앉아서 읽는 독서와는 느낌이 좀 다르지만, 가볍게 읽는 정도의 책이라면 괜찮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경향이 강한 듯한 것이 고정관념이 생겨 버렸기 때문에 나서는 것과 자율성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나 조차도 그러한 고정관념이 좀 있다. 지금의 상황을 극복해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가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내가 진실로 믿는 것. 그것이 바로 재능.

(2011/07/25) "어린아이를 바위에 버려라. 그에게 늑대의 젖을 물려라. 매와 여우와 함께 겨울을 나게 하라. 그는 강하고 민첩해질 것이다." 한 저명한 화가가 쓴 시를 읽는다. 틀에 박히지 않은 독창적인 시다. 그 시의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이러한 시구에서 느끼는 감정은 실로 가치 있다. 이와 같은 시구는 언제나 내 영혼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당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당신 자신의 마음 속에서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곧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진실이다. 이것이 재능이다. 내 마음 속에 있는 재능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굳건히 믿어 신뢰를 쌓아가는 길. 생각이나 개념에 의존하여 관찰하고 연구하는 학문, 예술, 기술, 기능을 습득하는 외공과, 집중되고 극대화 되어 몰입한 결과물로서의 내공을 닦아..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나는 기준이 아니다.

(2011/07/22) 기업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었던 스펙. 이를테면 토익과 같은 기준선은 이제 슬슬 꼬리를 감추고 있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창조적이고 개성있는 한 인격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을 보며 오늘 에세이와 어울릴 법한 구절을 함께 눈으로 음미하면서 마쳐볼까합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좋은 아침 되세요. 나는 기준이 아니다. 세상은 나를 기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나를 기준으로 휴대폰을 만들었다면, 사용은 커녕 이해하기도 어려운 기능들을 이처럼 많이 구겨 넣었을 리가 없다. 나를 기준으로 자장면을 만들었다면, 매번 내가 보통과 곱빼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리가 없다. 나를 기준으로 광고모델을 결정했다면, 김태희나 이효리의 가격이 전도연보다 비쌀 리가 없다. 나를 기준으로 담..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행복, 행운, 불행, 다행의 공통점

(2011/07/20) 행복, 행운, 불행, 다행 이 4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 키보드의 '행'이라는 글자를 영문 자판으로 놓고 쳐보세요. god가 나오죠. 행복도 행운도 불행도 다행도 모두 신의 뜻이래요. 행복을 능력이라며 너무 크게 웃지도 말고 불행을 무능이라며 너무 슬퍼 울지도 말라네요. 차분하게 신의 다음 뜻을 기다려 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관련없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2011/07/19) 세상에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데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은 뭘 입을까. 짬뽕? 자장면? .. 의견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은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만 우리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마음 속에 있는 어떠한 기준으로서 짬뽕과 자장면을 기준의 잣대로서 한가지를 선택하고야 맙니다. 그리고 후회를 하죠. 사실은, 그것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고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 이러한 중대하고도 인생이 걸린 순간에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는 나와 함께 읽고 싶은 구절이 있어 적습니다. " 열 개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중 나머지 단어와 관련 없는 단어 하나를 찾아보세요. 치과, 이빨, 잇몸, ..

공존의무게 2012.03.05

[에세이] DAY11. 사회문제에 대한 걱정

2012/02/22 한미FTA 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모 정치인들은 오바마에게 한미FTA의 무효를 주장하는 트윗을 날리는 '이벤트'를 시행했고, 또 어떤 이들은 이를 이용해 사기성이 다분한 포뮬리즘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남을 향한 이유없는 헐뜯기가 시작됐다. 또 다른 누군가는 정치의 '쇄신'을 주장하는데, 그 이유들이 정말 쇄신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 우리는 세상의 평화와 평등을 재창하지만, 경쟁과 서로를 헐뜯는 가십거리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평화와 평등은 이뤄지기 힘들다. 초등학생들은 그들의 카타르시스를 남을 비방하는 댓글에서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모 정치인은 남을 비방하기 바쁘다. 남을 비방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건 병이다. 한국을 ..

공존의무게 2012.03.05

[세미나] 진정한 알파레이디라면, 알파맨을 키워라.

이 글은 2011년 6월 29일 경향신문의 주최로 진행된 알파리더십 포럼에 참가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당신이 진정한 알파 레이디라면, 알파 맨을 키워 공정하게 경쟁하라. 알파 레이디와 베타 맨이 만나면, 균형이 깨지고 균형이 깨지는 순간 공멸해버리기 때문이다. " 6/29 알파레이디 포럼 강연 중. 송명순 준장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9: 30부터 '산다미아노'라는 프란치스코 회관 문화공간에서 열립니다. 경향신문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http://all.khan.co.kr/ 6월 29일, 반값등록금과 한미FTA를 비롯하여 금속조합의 시위로 빗소리와 함께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광화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6월의 멘토로 송명순 대한민국 육군 준..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강연] 추억의 강의노트

이 글은 2011년 9월, 마지막 대학생활인 4학년 2학기를 시작하며 쓴 글입니다. 과거에 생각하고 느꼈던 것을 다시 한 번 옮겨봄으로써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 작성합니다. 1. 달릴준비: ARE YOU READY? 06년도에 입학했으니, 나는 이제 스물 다섯이다. 후배들로만 가득 찬 것만 같은 이 캠퍼스에서 보낼 마지막 수강신청이 끝났고, 커리큘럼 소개와 함께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 2년을 휴학하고 '나는 뭐했나?'는 질문을 던져본다면 그다지, 남는 것은 없다. 전공 관련해 인턴쉽을 한 것도 아니었고, 전공 공부를 빡.세.게 한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이번에 복학을 하면서 매우 신기한 점은, 내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책을 읽었던 것들이 문자로가 아닌 현실로서 내 주변 가까이에 존재한다..

공존의무게 2012.03.04

생산라인 노동자 G의 하루

아침 6시 30분. 이불 한 켠에 놓아진 핸드폰이 새삼스레 G의 잠을 깨운다. 맙소사. 드디어 꿈의 기쁨을 뒤로하고 일을 가야 한다. 순식간에 잠이 깬 G는 멍하니 깜깜한 천장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 이렇게 누워있으면 또 늦을 텐데. 요즘 시대에 시간 약속은 엄수인데 이렇게 늦장을 부리다간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버리겠군. ' 그래도 G는 쉽게 몸을 일으키지 못한다. 공장에 대한 두려움. 하루 종일 서서 같은 자세로 생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는 생각조차 못했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그까짓 8시간 이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원한 공장이었다. 아, 그런데 이게 뭔가. 나는 단순히 생산을 위해 태어난 기계였단 말인가. 서두르자. 서두르자. 시..

공존의무게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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