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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3

25-01. 현진건 단편선 『나들이』, 『술 권하는 사회』, 『조국』.

"그런 잔소리는 묻지 못하는 법이다. 네 자식이 살았단 밖에. 또 말이 무슨 말이냐."...  “되지 못한 명예 싸움, 쓸데없는 지위 다툼질,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내 권리가 많으니 네 권리 적으니 밤낮으로 서로 찢고 뜯고 하지, 그러니 무슨 일이 되겠소. 회(會)뿐이 아니라, 회사이고 조합이고 우리 조선놈들이 조직한 사회는 다 그 조각이지....   요리조리 교보문고에서 읽을 책을 고민하다 눈에 띈 작가가 있었다. 현진건 작가였다.  내가 수능을 보기 위해 국어 문제집을 풀 때  『술 권하는 사회』의 지문을 꽤나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더 친숙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에 그의 단편집을 읽다 마음 가는 구절이 있어 적어보니, 그 당시의 세태를 제대로 표현했구나 싶어 놀라움이 앞선다.  ..

Los libros 1112 2025.01.31

서울 용산 나들이. 봉피양 용산점

정말 간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을 보러 서울로 나들이 간 것도,   그리고 외부에서 밥을 먹은 것도 간만.   아, 베를린이 아니라 비엔나다. .   이 날의 외출은 매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식사 후기를 먼저 남겨본다.   목적지는 사실 여기가 아니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목적지였다.    을 본 후기는 곧 남기기로 하고. 리뷰는 여기서.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 』  이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유난히 몸이 힘들었다. 주기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    그래서 몸 보신을 할까 생각하다 미나리가 가득 올려졌다는 국밥집을 찾아가려 했으나,  입구에서 접수를 하고 보니 대기 인원이 이..

공존의무게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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