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의 생활을 가끔 기록하는 이 글. 이번에는 한 2주 정도를 부모님과 함께 보냈다. 그에 대한 기록이다. 첫번째 기록은 여기에서 서또리는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 ( 성까지 붙여 정이 없는 느낌이 들지만, 또리라는 이름이 너무 많으니 구분을 해야지) 할아버지는 사진을 너무 잘찍어서 또리의 전용 사진사다. 어물쩡하게 어딘가 바라보는 서또리 할아버지는 또리의 털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사진 속에 담는다. 또리가 가진 털의 색감은 더욱 사진 속에서 빛을 발한다. 서또리가 가진 털 하나, 그리고 코 주변에 있는 얼룩무늬를 세심하게 담아내서, 아빠(할아버지)의 사진은 항상 우와- 하고 본다. 심기가 심히 불편한 서또리 견공. 햇빛이 내리쬐는 빛을 생명체와 결합 시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