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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집중은 다른 이야기다.
나의 경우, 집중하면 시간은 더디게 흘러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훌쩍 지났음을 느낀다.
집중하지 못하면서도 일을 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피곤함은 배가 되고 그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이 지나도록 피로는 회복되지 않고 눈 앞에 구름이, 실오라기 같은 것들이 바둥 거린다.
삶은 그렇게 계속 이겨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역할을 말없이 꿋꿋하게 해낸다.
벼랑 끝에 있는가.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삶에 있어 벼랑 끝인지
벼랑 끝에 있는가.
그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 순간,
나는 다시 지금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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