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이어서 계속 >
2023.09.21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히스토리 1화. 2020년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2화. 2021년 (지금 이 글)
2023.10.05 - [영화, 뮤지컬] - 나의 뮤지컬 관람 스토리 3화. 2022년
2023.10.12 - [영화, 뮤지컬] - 나의 공연 관람 2023년 히스토리 4화.
4. 2021 03 05 몬테크리스토 LG아트센터
5. 2021 04 29 맨오브라만차 충무아트센터
6. 2021 05 18 그레이트 코멧 유니버셜아트센터
7. 2021 06 11 드라큘라 구인터파크홀
8. 2021 06 24 드라큘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9. 2021 07 10 드라큘라
10. 2021 08 24 엑스칼리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11. 2021 09 09 메리셀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12. 2021 10 16 창작뮤지컬 메이샤의 노래 언텍트 공연
13. 2021. 10 27 아네트
14. 2021 11 16 19시 빌리 엘리어트 디큐브아트센터
15. 2021 11 27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6. 2021 12 16 팬레터 코엑스아티움
4. 2021 03 05 몬테크리스토 LG아트센터
엄기준, 옥주현, 강태을, 문성혁, 임별, 이상준, 김영주, 신재범, 최지혜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본 느낌이었다. 엄기준이 맡은 배역 속에서 어둠을 봤고, 몬테크리스토에서 본 임별의 목소리는 귀호강을 경험하게 했다. 이 뮤지컬은 넘버들이 매우 매력넘쳤는데 한동안 Song#4 : 역사는 승리자의 것 (A Story Told) 이라는 넘버에 꽂여서 틈만 나면 들었다. 거기에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또한 애청리스트였다. 다시, 내가 봤던 초연 그대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아름다운 메르세데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그녀를 흠모하는 몬데고와선장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트 검사장의 모함과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 섬 샤또 디프에 갇히게 되는데···.
5. 2021 04 29 맨오브라만차 충무아트센터
조승우, 윤공주, 정원영, 서영
달그락달그락 말을 타고 다니는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의 조승우가 맛깔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끝까지 본인이 밀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달그락달그락.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이라는 수식에 걸맞았다. 현실 속에서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안에서도 (물론 오해를 받지만) 원하는 것을 지키고 꿈과 희망을 가진 그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아 한동안 이어졌다.
6. 2021 05 18 그레이트 코멧 유니버셜아트센터
케이윌, 정은지, 이충주, 방진의
퇴근 후 출발했음에도 차가 막힌 탓에 지각을 했다. 좌석은 새로운 방식으로 무대를 둘러싸고 동그랗게 마련된 구조였다. 크게 기억난다기보다는, 좌석 배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고 케이윌의 공연을 보러 온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도 있게 봐야 하는 것이 뮤지컬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악기를 들고 다니며 노래하는 모습, 그리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기억이 남아있다. 무료라고 해도 보러 가게 될까. 하는 생각이다.
7. 2021 06 11 드라큘라 구인터파크홀
김준수, 임혜영, 손준호, 백형훈, 이예은, 김도현
2021 06 24 드라큘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김준수, 박지연, 강태을, 조성윤, 이예은, 조성린
2021 07 10 드라큘라
김준수, 박지연, 손준호, 백형훈, 선민, 조성린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나를 같은 뮤지컬을 반복해서 보게끔 마법을 걸어버렸다. 김준수가 동방신기에 소속되어 있을 때부터 허스키한 그만의 특별한 목소리가 내 귀를 휘감았었는데 드라큘라는 김준수의 최애캐릭터다. (물론 나의 최애)
다양한 조합으로 3연까지 봤으며 드라큘라는 김준수, 그의 여자는 임혜영, 강태을, 백형훈 배우가 좋은 앙상블을 이뤘다. 볼때마다 가슴 시리고 공연이 끝나고 또 좋은 자리가 있나 인터파크 티겟 어플을 키게 한 장본(인 대신) 뮤지컬.
21년 최애 뮤지컬은 몬테크리스토를 보고선 몬테크리스토, 맨오브라만차까지 보고나선 맨오브라만차, 그리고 드라큘라를 삼연까지 본 이후에는 당연히 최애가 <드라큘라>가 되었다. 슬픔에 빠져 노래하는 김준수의 목소리는, 내 마음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8. 2021 08 24 엑스칼리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김준수, 이지훈, 신영숙, 손준호, 최서연, 이상준, 이종문
드라큘라에 빠져있던 나는 김준수가 주연 캐스팅이라는 소식에 선뜻 예매를 했다. 나의 원픽은 드라큘라인 것으로. 신영숙의 연기는... 그녀의 목소리는... 설명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9. 2021 09 09 메리셀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이예은, 려욱, 기세중, 김도빈, 정가희
메리셀리를 연기한 이예은은, 그리고 려욱, 김도빈의 활약이 돋보이는 뮤지컬이었다.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에도 책을 꾸준히 써내려가는 메리셸리, 흥청망청 돈을 쓰는 귀공자이자 나쁜 남자로 분한 김도빈은 <메리셀리> 라는 뮤지컬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미운데도 넘버를 찾아봤고, 려욱의 목소리를 알게 되었으며, 작가의 삶을 효과적으로 풀어낸 이예은. 드라큘라에 이은 내 두번째 愛 뮤지컬이다.
10. 2021 10 16 창작뮤지컬 메이샤의 노래 언텍트 공연
코로나가 한창일 때 뮤지컬은 보고 싶지만 많은 뮤지컬들이 공연을 취소했다. 그러다 언택트 공연에 금액도 저렴하게 나와서 예매했다. 안타깝게도 현장감을 느끼긴 어려웠고 다시는 언택트 공연을 보지 않게 되었다. 뮤지컬은 현장감이지.
11. 2021 10. 27 뮤지컬 영화 아네트
cgv 영화관에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뷰는 여기로.
2021.11.02 - [영화, 뮤지컬] - 레오 카락스의 첫 뮤지컬영화, “아네트Annette 2021”
12 .2021 11 16 19시 빌리 엘리어트 디큐브아트센터
주현준, 조정근, 최정원, 박정자, 나다움, 이윤슬
뮤지컬 배우로서의 최정원이 어떤 입지인지를 보여주는 뮤지컬이었다. 남자의 운동이라 여겨지지 않는 발레 그리고 무용수로서 어린 친구가 주연이라는 건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어린 친구들의 공연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인공을 대체할 후보군들이 있었다.
빌리를 가르치는 선생역의 최정원은, 아, 역시 최정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린 친구들의 군무와 발레 동작은 여자의 것 못지않게 우아하고 예뻤다.
이 날도 늦어서 앞부분을 다소 놓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만족스러운 뮤지컬이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며, 꿈을 찾아 무용을 하고 꿈을 이루는 그의 이야기.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13. 2021 11 27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음악이란 건 굳이 언어를 통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청공연한 노트르담드파리는 유튜브에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았던 뮤지컬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영국과 프라하에서 보았던 공연이 새삼 생각나는 이유는, 언어가 다름에도 음악 속에서 함께 박수를 치고 그들을 응원하고, 열정적으로 연기했던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14. 2021 12 16 팬레터 코엑스아티움
백형훈, 려욱, 소정화, 김지철, 임별, 김태인, 송상훈
나는 이 뮤지컬을 임별, 려욱을 보러 갔었다. 그리고 이규형의 팬래터를 본 것 같기도 한데 흔적을 찾지 못했다. 어쨌든 임별이 나오는 횟수가 적어서 아쉬웠지만 려욱은 뮤지컬 배우 하기를 잘했어 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다.
이규형, 려육의 넘버를 듣고 있으면 잔잔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최애 뮤지컬은 드라큘라, 메리셸리, 그리고 팬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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