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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사랑은 전쟁이다.]
도대체 뭐가 전쟁이라는 걸까?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두 남자와 한 여자. 설마, 사랑 싸움이란 얘긴가. 그렇다. 이 영화는 사랑 싸움 얘기다. 영화의 스토리는 대부분 아는 상태에서 관람을 위해 들어가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았다. 절친한 친구이자 유능한 CIA요원인 두 명의 남자에게 한 여자가 생긴다. 한 명은 이혼남이고, 한 명은 화요일마다 섹스를 즐기는 솔로다.
[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조연들의 열연 ]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로맨스 밀당을 제외하고도, 큰 줄기의 내용이 하나 있다. 그 내용과 영화의 흐름을 비교할 땐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제 3자가 나타난다. 그래서 그의 존재감을 자꾸 잊게 된다. 하지만, 여자의 친구인 트리시의 쏠쏠한 연기에 웃음보가 터진다. 그러다 진지한 얘기를 한다. 그래도 오래 가진 못한다. 또 딴소리를 해대는 트리시. 결혼을 하고 아기를 키우는 엄마지만 아직 철이 없다. 그래서 더 유쾌하다.
[ 유치하다? 유쾌하다! ]
영화의 시작은 두 CIA요원의 티격태격한 실력 겨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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