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올라씨 Elena._. 2023. 11.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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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지른 올리브영 핫템 (feat. 차앤박 립세린 + 뉴칸 더블파워)

 

간만에 길을 걷다가 올리브영을 발견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한 제품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저장해두었던 '차앤박 립세린'... 

 

올해 가을이 되고 날씨가 갑작스레 추웠다 따뜻했다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내 입술은 아주 각질이 그득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점점 더 기후는 예측하기 어렵고 내 입술은 더욱 '프로 각질 부각러'가 되겠지... 

 

나는 올리브영 인계점에서, 10만원어치를 사고야 말았다. 그야말로 올리브영 갓쇼핑.... 행복했다.

정말 오랫만에, 간만에 지른 템들이니 후기 앞으로..! 

 

 

No1. CNP PROPOLIS LIPSERIN 차앤박 프로폴리스 립세린 

LG생활건강에서 CNP가 인수하고나서는 시선이 가지 않았던 차앤박 브랜드.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보다가 자연스레 각질 대마왕인 내입술이 생각났고, 끌리는 마음에 위시리스트에 넣어놨었다. 하루 써보고 완전, 아니, 오나전(!)  100퍼센트 만족! 

 

세안 후 입술에 툭툭 바른 후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아니... 점심쯤이 되었을까..

무의식 중에 입술을 만져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역시 난 보는 눈이 있어.

 

일반적으로 생긴 립밤과 유사하게 돌려 쓰는 형태이지만, 파이수가 더욱 커서 살짝 마사지 하는 느낌이 들었고 필요량만 돌려서 쓰면 되기에 불필요한 내용물의 손실이 없었다. 

 

처음 만져보는 용기라 어떻게 쓰는건지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이건 뭐 - 올 겨울 나와 함께 보낼 아이라는 건 명확하다. 

 

No2. SNOW 2+ AC MAGNESIUM PATCH , 아크네 마그네슘 패치

 

이건 아래 사진을 통해 어떻게 생겼는지 더욱 자세하게 확인 가능하다.

스몰 사이즈로 박스가 크지 않지만, 매달, 시도때도 없이 여드름(뾰루지인가)으로 고생하는 동생에게

툭- 하고 던져줬더니 한 마디로 피드백을 줬다.

 

뾰루지에 마그네슘이 좋다던데, 괜찮은데?

진짜 효과가 있나봐.

 

 

개인적으로는 뾰루지가 많이 나지 않아서 구매를 망설였지만,

신기한 제품이 나오면 꼭 써봐야하는게 인지상정. (내가 아니어도) .

 

반강제적으로 사용후기를 요청했고 나는 그녀의 답변에 만족했다.  

하나는 몰래 뜯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확인해봐야지.

 

 

NO3. BOH+ COLLAGEN PATCH 보 콜라겐 패치

올해 여름이 지나간 후에 피부에 얇게 밀착되는 콜라겐 패치가 핫하다.

기존에 시장에서 유통되었던 콜라겐 패치류는 실제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유도체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과 같은. 

 

최근 나오는 콜라겐 패치들은 피부에 쏙-하고 흡수되거나 얇은 형태로 제조되어 우수한 밀착감을 자랑한다. 

콜라겐의 함량도 중요하지만

돼지콜라겐과 같은 고분자의 콜라겐은 피부층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마케팅과 제품력은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다 생각이 든다. 아직 사용전. 

 

NO4. eZn 닥터 본드 알엑스플렉스넘버7샴푸, 트리트먼트 샘플러 2종 

 

동성제약에서 나온 이 샴푸, 트리트먼트는 계획에 없었지만,  

10만원을 넘게 구매해서 그런지 샘플을 제공해주었다.  신규 제품의 테스트는 언제나 환영이지.

 

샴푸는 '거칠고 끊어진 모발을 엉킴없이 매끄럽게!" 라는 광고 문구를 가지고 있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잘 쓰지 않고 귀찮아 하는 나에게, 

엉킴이 없다는 문구는 내 마음속에 살짝 들어왔다. 

 

숱이 많아서 샴푸 샘플 1개로는 안되었고, 2개를 모두, 그러니까 싸그리 사용했다.

사용 후에 트리트먼트를 한 것처럼 매끈한 머리결에 만족했고 이정도라면 린스가 없어도 되겠다 싶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금새 기름지는 머리결을 느꼈다. 내 머리 쉽게 기름지지 않는데, 환경과 계절의 탓인가도 싶었지만.. 어쨌든 중요한건 트리트먼트 없이도 머리가 엉키지 않는다는 극강의 장점 덕분에 기분좋은 샴푸를 했다. 

오일 성분이 들어간 특수 처방이 린스가 필요없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추측해본다.

 

린스는 무난무난. 

 

 

 

No. 5. Torriden DIVE IN 토리든 다이브인 샘플러, 라운드랩 샘플러, 

샘플러는 여러가지를 받았다. 

작은 노란 원형 통이 멀티밤.

올리브영의 PB 브랜드인 라운드랩의 약콩앰플(10중 보습...?)

그리고 요즘 핫한 브랜드인 토리든의 크림과 토너패드 샘플러.

마지막으로 VIVIDRAW 라는 브랜드의 자주빛 앰플.

 

샘플은 순차적으로 써보고 있는데 아직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다 쓰지 못하고 있다. 

워낙 많은 양의 샘플을 푸짐하게 받았기에 쓰는데로 간단 리뷰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지금은 VIVIDRAW의 앰플을 사용하고 있다. 

체리콜라겐퍼밍캡슐 앰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비비드로우라는 네이밍이 생소하다.

그래도 일단 쓰고 있으니 제품을 찾아보는 건 인지상정. 제품은 여기로 

 

순하지만 더 강해진 비건 체리 콜라겐과 바쿠치올이 미세한 표정 주름*을 개선해주고, 마이크로믹 펩타이드 성분이 속**까지 깊은 탄력을 채워 건강한 윤기를 선사합니다. 라고 되어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콜라겐의 피부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해야 하는데, 아마도 비건이 대세화 되면서 동물성 콜라겐을 식물성 콜라겐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 맨 얼굴에 산책을 해서 기미나 주근깨가 많이 생겼는데 몇일 새 주름이 생기는 느낌보다도 얼굴이 탱탱하게 유지되는 느낌이 아마도... 이 앰플 덕이 아닐까. 

 

쫀쫀한 느낌은 없지만, 장기간의 자외선, 실내광 등으로 인해 조금씩 생기다 어느 순간 도드라져보일 수 밖에 없는 주름이지만 일시적인 효과가 반복되면 자연스레 주름은 나타나지 않게 될거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No.6 MEDIHEAL RETINOL COLLAGEN LIFTING PAD 메디힐 레티놀 콜라겐 리프팅 패드 

 

확실히 토너패드의 진화가 이미 시작되었다.

단순히 피부 각질을 케어해 제거하거나 피부톤을 유지시키는 것 외에도 패드로부터 피부의 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건 간편한 소비자의 심리를 잘 찾은 것이다. 순면으로 만든 거즈는 아닌 것 같지만 부드러운 면이 촉촉해서 피부에 늘려 붙이더라도 일반 보습 토너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탄력이라는건, 그리고 토너패드의 특성을 본다면, 조금 더 써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것같다. 

 

 

NO.7 NUKHAN DOUBLE POWER 뉴칸 더블파워 

 

하... 나이를 먹으며 내가 제일 먼저 찾고 생각하는 건 바로 '건강'이다.

최근 또 사고를 겪으면서 느낀 건강의 중요성은 나를 올리브영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건강기능식품 구역으로 안내했다. 피곤하면 마그네슘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왜인지 모르게 간이 피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밀크시슬 제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른 제품들과 비교한 후 이 제품을 택했다.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포인트. 

1. 내가 장기간 복용하지 않을 것. - 7일간 포장 

2. 밀크시슬 외에 건강기능 보조제 역할을 하거나 종합 비타민일 것 - 비타민B1,B2,B6외 세포형성에 도움을 주는 엽산과 셀렌이 추가 처방되어 있음

3. 이 외에도 가격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액상+PILL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의 단가가 사악해서 크게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내가 케어할 수 있는 금액이면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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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전체샷으로. 

아..?  전체샷이 아니라 일부인 걸로.. 

 

가끔 올리브영에서 보따리상마냥 이것저것 사는건... 다이소에서 무더기로 무언가 쇼핑을 하고 나왔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신기한 것은 구매하는 것 자체로도 충분한 힐링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카드값을 보지 않았을 때.

 

올리브영을 둘러보는 건 시장 조사를 겸하는 중요한 시작점이기도 하고, 어떤 제품이 어떠한 마케팅을 하는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간, 브랜드간의 치열한 전쟁을 파악하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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