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두 황제의 느와르가 펼쳐질 부산. 이번에는 줄거리를 찾아보지 말고 영화를 보자 생각했기에 영화를 본 후에야 알았다. 이런 썸타는 영화의 노출씬은 분명히 뉴스의 가십거리가 되었겠구나. 당연히 언론에서도 영화의 내용이나 예술성을 판단하기보다는 노출씬만 찾아 나르기 바빴다. "걸레는 닦는거지 덮으라고 있는게 아니야" 극중 성하의 대사 중. 왜 황제캐피탈의 상하는 이환을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에 대한 대답은 영화가 끝이나서야 알 수 있었다. 상하가 뭣도 모른채, 누군가의 시다바리가 되어 빚진 이들을 따라다니며 발길질을 할 때, 우연히 알게 된 그 이름. 이환. 촉망 받는 야구선수에서 2군으로 타락하고 그와 동시에 어둠의 길로 들어선 이환은 자신이 또 다른 황제였다는 사실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