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

[에세이] 저 이정표처럼 길이 정해져 있다면..

올라씨 Elena._. 2012. 4.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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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떨까? 이정표처럼 진로나 목적이 모두 정확하게 정해져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무대의 가치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오늘 해봤다. 몇일 전, 마음이 답답해 자전거를 타고 휘리릭 한바퀴 돌았는데 오늘도 돌아봤다. 집근처에 산업단지가 있어서 길이 아주 잘 닦였다. 바람도 쌀쌀했고, 내 마음도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진로를 확정한 상태. 그러나, 그 길이 아직은 확실히 보이지 않는 상태인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할 때가 종종 있다. 


   자전거 타기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책을 둘러보는데,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서라"는 책이 눈에 띈다. 이런 내용이 있다.


"자기 자신을 믿는 힘이 클수록 모든 직무와 인간관계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들의 종교, 교육, 일, 삶의 양식, 삶의 관계, 재산, 사색적인 관점, 이 모든 면에서 말이다. "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내 눈을 휘어잡고, 책을 다 읽을때까지 내 마음을 묶어놓은 책. 결국은 지금 내 손안에서 나에게 힘을 주고 있는걸까.  그래도 자꾸 힘을 내고, 나를 믿으면 점점 위의 말처럼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지. 취업은 어디선가 얻어걸리는 거라고, 진로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 없다고 말하던 누군가의 멘트에서 슬픔을 느끼지말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던 것처럼, 나는 잘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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