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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미드나잇] 사람들은 그것을 낭만이라 부른다.

올라씨 Elena._. 2013. 6. 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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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투닥거린다. 

새초롬하게 자신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수다를 떠는 여자와, 그에 반응하는 남자.

즐거운 하루였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둘 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남녀가 결국은 싸운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이 났을 때 영화관을 찾아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영화.

모든 이야기들이 이와 같이 행복한 결말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보는 내내 두 명의 주인공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었을까.

하여튼 영화를 보고 조금은 마음이 풀려버렸다.

여자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여주인공의 대사가 기가 막힐 정도로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기에.


쓸쓸하고 짜증난 내 마음을 달래준 영화.

혼자보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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