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

대기업 사원 vs 중소기업 과장, 어떻게 다를까?

올라씨 Elena._. 2017. 4. 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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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 근무한지 5년이 넘어가지만,

 

갑자기 오늘, 문득, 이런 글을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너는 대기업 사원. 나는 중소기업 과장.

 


 

 

 

 

 

중소기업 과장으로 일하다보니, 대기업이나 다소 큰 규모의 중소기업을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규모의 중소기업(여기서는 대기업이라 칭할게요.)의 사원을 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 대기업 사원 vs 중소기업 과장을 비교해보기 전에 중소기업 사원을 정리해볼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거나 vs 너무 많은 것을 알거나.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친구들은 (업무에 대해) 정말 모르거나, 정말 많은 것을 알거나 둘 중에 하나에요.

중소기업의 입사 기준은 "얼마나 다양한 range의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가?"  이거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얼마정도인가?"로 판가름 할 수 있는데요.
일에 대한 다양성도 알아야 하지만, 내 업무가 아닌 분야에서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도 

 

회사 대표가 직원을 채용하기 전에 꼭! 체크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왜?

 


 

 

 

 

 

  중소기업에서는 사원을 왜 정리했는지 궁금하시죠?
이 글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기업 사원과 중소기업 과장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사원의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대기업 사원과 중소기업의 사원은 같을 것 같지만, 또 다르거든요. 

대기업 사원은 중소기업 사원과 스펙이 같지 않고,
오히려 더 고스펙일 가능성이 높죠. 
(왜냐면, 대기업에 인재들이 몰리니까요)

스펙의 시작점도 다르고, 
업무의 범위도 다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대기업 사원과, 중소기업 과장을 비교해 봤어요.

 

그럼 대기업 사원과, 중소기업 과장을 비교해볼게요.

 

 

 

안양에서 일할 당시, 스케쥴 적으려 활짝 핀 다이어리.
(feat. 안양에서 일할 당시, 스케쥴 적으려 활짝 핀 다이어리.)

 


 

대기업에 다니는 김사원 "시안을 안보내주셔서 견적 불가 합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예과장 "견적에 대한 세부사항을 말씀드렸는데요, 무슨 말씀이신가요?"

 


 

 

 

대기업에 다니는 김사원은,

 

디자인 부서에서 일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타부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즉, 디자인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높지만 "정확한 시안"이라는걸 받지 않았기에 그 이상의 업무를 진행하지 못했죠.

반대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예과장"은 
디자이너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하지 않아 전문성은 높지 않지만
넓은 업무상의 경험으로 시안을 받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은 있는 편입니다. 

물론, 업무 경험에 대한 차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중소기업에서 근무해본 예과장의 시선에서 볼 때
항상 대기업에 다니는 김사원은 저러했습니다. 

반면, 예과장은 견적을 받기 위해 김사원과 충분한 상의를 했고, 
(구체적인 예시, 비용에 대한 문의 등) 이에 대해 견적을 요청할게요. 라고 상의했음에도

 

네, 네, 대답만 하다 견적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안읽은 메일의 위엄

(feat. 안읽은 메일의 위엄)


 


 

중소기업은 넓은 스펙트럼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업무를, 짧은 시간에 습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시간에 쫓길 수 있고,
정말 영세한 업체의 경우 커피만 타다가, "내가 이러려고 대학교 나왔나"라는 자괴감에 빠질 수 있죠.

업무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배워 다른 부서에 대한 이해력,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소기업의 핵심입니다. 

덧붙여, 

 

유연성이 없는 성격(유드리?가 없다고 하죠)을 가진 친구의 경우, 

 

성격의 변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중소기업을 추천해봅니다.

 

 

 

 

 


 

내 업무의 탁월함을 배우다. 해저 1,000km까지 깊숙히.

 


 

 

 

대기업에서 일하는 장점. 무엇이 있을까요?
디자이너로 일하는 김사원은 예중, 예고(혹은 특성화고)를 거쳐 예대를 나와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었을 거에요.

김사원은 대기업에서 일할 경우,
심도 있는 업무성과 전문성을 길러 대기업 속에서의 조직성을 키우고
더욱 더 심도있는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겁니다. 

탁월한 조직력을 갖고 있거나
예과장처럼 조직에 순응하고 상사의 말을 잘 따르는 사람의 경우,
딱, 정말 딱 맞는 곳이겠죠. 항상 나에게 맞는 자리, 잘 찾아야합니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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