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뉴스에서 요즘 청소년들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너무 크게 들어서 일찍부터 청력이 떨어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자는 마침 이어폰을 꽂은 채 걸어가던 소녀를 붙잡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소녀의 대답은 당돌했다."하지만 나중 일을 걱정하다 보면 아무것도 못하잖아요?"하지만 정신 활동이 남다른 청소년이라면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아니, 어떻게 나중 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하지만 삶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정신의 탐색도 중요하지만 탐색이 일단락 된 후에는 딴 생각 없이 현재에만 집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멜로디를 잡아내고 상쾌한 공기와 좋은 향을 느낄줄 아는 여러분, 예리한 오감이 지금이 순간 전해 주는 선물을 만끽하라.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