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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3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할 자세. Wriiten by Rachel Clarke

물론 환자가 가장 먼저다. 하지만 어떤 초임 의사도 경험 부족에 따른 미숙함 때문에 가혹하게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 특히 질책과 조롱은 그들을 비뚤어지게 해서 수련의 초반부터 죽음과 죽어 감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왜곡시킬 수 있다. 오리어던 부인을 예로 들어 보자. 그간의 경험으로 지금은 척 보면 그녀가 죽어 간다는 것도, 어떤 치료를 시도한들 곧 죽을 거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때 아버지가 내 옆에 있었더라면,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처럼 경험이 쌓였더라면, 임박한 죽음의 신호를 바로 감지하고 치료보다는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을 완화해 주는 데 집중했을 것이다. - 책 중에서. 우리의 심장이 멈추는 이유는 우리가 떠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 중에서 이 책을 선뜻 왜 읽게 되었는지는 알 겨를이 없다...

밀리의 서재 2년간의 기록

2022년에는 47권의 책을 읽었다. 이제까지 52시간. 21년 25권 38시간 67일 116회 들어왔고 9월부터 밀리를 시작했으니 월간 6권…? 22년 49권 55시간 101일 137일 1-7월까지 월간 7권의 기록이다. 운전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에게 오디오북의 비중이 많이 컸다. 지난 주말에는 6시간짜리 오디오북을 3일에 걸쳐 쭉 들었던게 생각난다.

libro_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_autor 이치조 미사키

인스타에서 새로운 것을 찾을 때면 신기하게도 이 책이 마지막 페이지에 있었다. 광고라는 걸 뻔하게 알고 있었는데도, 친숙한 느낌이 들어 휴가 때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광복절 2시간 만에, 마지막장을 덮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그냥 아름다울 뿐인, 내게는 아무 의미도 없을 여자애가 말했다. "너랑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세 개 있어. 첫째, 학교 끝날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마지막으로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리뷰 속 스포일러 주의. 8/15 광복절, 2시간 18분만에 훌훌 다 읽어버렸다. 어쩌면 나는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는 도루에게 꽂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이라는 이미지에 '이지메'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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