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4)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처해있다고 가정해본다. 어떤 시선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고, 그것이 사소한 것이더라도 세상이 바뀐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그 시선을 바꾸는 것은 전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