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그런 슬픈 일이 없을 줄 알았었는데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하고 있어 울었어 눈문을 참지 못해 울었어부은 눈을 감고 잠이 들었어미칠 것만 같았어. 하늘도 울고만 있어 - 리아의 노래 '눈물' 중에서 - 나는 어렸을 때 리아의 노래가 참 좋았다.내 동생과는 다르게, 연애인에는 많은 관심이 없었던 내가 노래와 느낌 때문에 가수를 좋아하는 일은 드물었다.그래서 가끔 생각날 때에는 들었던 그 노래는 대부분이 리아의 것이었다.방에서 혼자 슬플때도, 짜증이 날때도 들으며 눈물을 훔쳤던 노래는 리아의 '눈물'이다.그렇게 리아의 노래는 내 청춘의 동행자였다. 그런 리아가 결혼 후 자취를 감췄다.나는 나이를 먹으면서, 가끔 리아의 노래를 찾고 그녀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그녀의 소식을 찾았었다.결혼 후 가수로서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