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반 제주나홀로 여행이 드뎌 7일째를 맞았다. 놀라운 사실은 원래 6박 7일의 제주도 여행을 목표로 삼았으니 제주항으로 가야했으나, 아침에 사건?이 터져서 지친 마음에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오늘은 가고 싶은 곳으로 PICK 해두었지만 못 갈뻔한 곳을 여행지로 삼았다. 그 날, 그 사건의 경위.. 탈출 사건. 아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나의 털복숭이 강아지에게 쉬야할 시간, 그리고 똥 쌀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빠르게 움직이는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문을 살짝 열고 날씨가 어떤지 보려는 순간, 댕댕이가 탈출했다.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목줄을 하지 않아서 방충망 틈새로 빠져나간 댕댕이는, 이제 집에 가야한다는 나의 혼잣말을 들었던 것인지 가지 않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