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에서 원료 구매를 하며 생각했던 게 있었다. 향료를 구매하면서 느낀거였는데 ,이게 이렇게 비싸야 하는 걸까 ? 큰 회사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향이 작은 회사에서는 매우 더 적은 양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나는 곧 내가 향을 배워서 원가 절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조향사 자격증을 따서 향 쪽으로 이직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금방 결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예민한 내 코라 자부했지만 향을 맡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트러스 중에서도 자몽과 레몬이 헷갈렸는데, 처음에는 맡고 구분할 수 있는 그 향들이 계속 맡아 향을 구분하고 컬러와 연상시키는 과정에서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두번의 고배 끝에 향을 맞추는 시험에 합격했다. 그렇게 얻은 조향사 자격증을 업무에 활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