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와 멘티, 그 경계의 모호함 _ 오랫만에 쓴 글. 만족도가 높지 않은 에세이. 멘토링을 다녀왔다. 멘토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해보였다. 어깨를 당당히 펼 수 있는 힘은 어지간한 만족도로 나오는 것이 아니듯, 멋져보였는데 상대적으로 나는 움츠러드는 느낌이었다. 하여튼. 이제까지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사람들이 '대기업'을 노래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주변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막연히 지원하는 경우고 또 하나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뚜렷해 그 길을 찾다보니 그 곳에 들어가있는 경우다. 멘토링을 마치고 멘티들과 함께(나도 물론, 멘티) 얘기를 잠시 나눴는데 면접을 앞두고 있다는 어떤 이의 가슴에 자신감이 없었다. 곧 나를 쳐다보며 말한다. " 취업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