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를 위해 모인 예진&석호네 집(김지수, 조진웅 분)에서 저녁을 먹으며 시작된 재밌는 핸드폰 게임. 이 개봉해 문화의 날인 지난 10월 31일 관람했다.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문자나 오면 읽어주고 전화가 오면 스피커 폰으로 대화를 엿듣는 즐거운 영화였다. 2016년 이탈리아 영화 를 리메이크 한 은 원작의 기대를 충실히 반영하여 한국적 스타일로 재해석한 블랙 코미디다. 은 내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감에 있어서 내가 가진 나의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걸, 아니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실 100% 영화였다. "사람의 본성은 월식과도 같아서 잠깐은 지워져도 사라지진 않는다." 와 같은 영화 속 말처럼 쉽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고자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