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시즌 3 제작이 확정되었지만 '미키 할러'를 처음 만난 건 영화, 그리고 드라마 에서 였다.
매튜 맥너히리가 연기한 동명의 영화가 그랬고, 이후 극중 미키 할러로 열연한 스페인 억양을 가진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를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만나면서 원작인 소설을 읽어봐야겠다 싶었다.
- 평점
- 8.0 (2011.06.16 개봉)
- 감독
- 브래드 퍼만
- 출연
- 매튜 맥커너히, 라이언 필립, 마리사 토메이, 윌리엄 H. 머시, 마이클 페나, 조쉬 루카스, 프란시스 피셔, 존 레귀자모, 미카엘라 콘린, 브라이언 크랜스턴, 케이트 메닝, 마가리타 레비에바, 쉬어 위햄, 마이클 파레, 밥 건튼, 로렌스 메이슨, 펠 제임스, 데이비드 카스트로, 나탈리나 마지오, 에릭 에테바리, 트레이스 에드킨스, 맥켄지 알라드젬, 그렉 시프, 호세 아체베도
영화가 시즌 드라마에 비해 짧은 서사로 변호사에 대한 매력만을 보여준다면, 넷플릭스에서는 약 20화가 넘는 긴 시간동안 보여지는'미키 할러'는 (특히나 스페인 억양을 쓰는), 사람이나 전문인으로서도 강한 매력을 어필하는 배우이면서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 시간
- (2024-10-17~2024-10-17)
- 출연
-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니브 캠벨, 베키 뉴튼
- 채널
- Netflix
“요컨대 아버지는 끝내주는 변호사였고 무고한 의뢰인도 원치 않으셨어. 나도 마찬가지고.”
소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에서 주인공인 미키 할러가 한 말이다. 그는 아버지가 유명세를 타서 절대 지지 않는 변호사라는 수식어를 물려받아, 변호사가 되었다. 그 또한 유명한 변호사가 되었고 유명하고 부유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법원의 무죄 판결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그의 사무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 시간
- (2023-07-06~2023-08-03)
- 출연
-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니브 캠벨, 베키 뉴튼
- 채널
- Netflix
세상에 유죄 아닌 자가 어디 있단 말인가?
미키 할러가 말했듯, "유죄 아닌 자는 없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변호사가 가진 업무상의 애로사항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내가 변호사와 같이 누군가를 대변해 형량을 줄이거나 없애는 등의 업무를 하지는 않지만, 누구 입장에서 변호를 하건 그는 증거들이 보여주는 사실에 의해 그들이 간접적인 피의자라 단정한 누군가들의 생각과 편견(이 아닐 수도 있지만)이 있는 상황에서 그 증거를 뒤집는 건 쉽지 않은 일 임은 자명하고,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을 테지만 미키 할러 변호사는 곧 잘 이겨낸다.
특히나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과는 다른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무죄추정 원칙(정확히 피고인의 법률상 유죄가 확정되지 않는다면 무죄로 간주한다는 한국 헌법 27조) 이 그 나라에 적용되는지와 상관없이 가해자들에게는 법원에 들어가는 것조차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기에 변호사가 일을 맡는 이상 그 업무상의 스트레스는 감히 말로 하기도 어렵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 시간
- (2022-05-13~2022-05-13)
- 출연
-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니브 캠벨, 베키 뉴튼
- 채널
- Netflix
1. 변호사를 사려는 사람들이 내 레이더 안으로 들어오려면 먼저 지불 능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로나에게 납득시켜야 했다. 그러니까 응급실 데스크의 간호사와도 같았다. 의사를 만나려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부터 확인해주어야 하는 법이...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사건이란 들어갈 때는 사자 같고 나올 때는 어린 양 같다. 강간 미수나 가중 폭행 같은 사건은 얼마든지 단순 폭행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뜻이다...
2. 코넬리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 소개하는 부패한 변호사 미키 할러는 세상의 미스터리 작가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대박 캐릭터이다. 무고한 남자를 변호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넘쳐나던 할러가 코넬리식 캐릭터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참으로 흥미롭다.” _뉴욕 타임스
미키 할러는 '부패한 변호사'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단한', 혹은 '별종' 변호사이기도 하다. 부품가가 최악일 정도로 고가인데다가 배기량도 좋지 않고 보기에만 좋다고 알려진 링컨 자동차. 그 링컨 자동차를 타며 자동차 안을 사무실로 이용하기 위해 팩스를 놓고 운전 비서를 두는 건 그리 쉽게 생각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미키 할러의 삶이 갑자기 급변한다. 무죄의 느낌이 들었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받도록 한, 한 개의 사건이 그랬고, "의뢰인과의 비밀을 비밀로 유지하여야 하는" 변호사의 업무 특성, 그러니까 그들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법적 테두리를 넘어설 수 없도록 미키 할러를 울타리 속에 가둬버리는 잔인한 피의자(피해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 저자
- 마이클 코넬리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2015.04.27
소위 전문가라고 말하는, 전문 직종에서 일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일상과 사건을 풀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떠나는(?) 미키 할러의 여행. 책이 두꺼워 읽을지 맑지 걱정된다면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본 후, 도서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긴박감과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피의자를 무죄로 만드는) 미키 할러 변호사의 이야기.
소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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