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무게

[설록, 리치망고티] 입안가득 달콤하고 풍부한 허브티.

올라씨 Elena._. 2014. 8.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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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의 권유에 따라 <리치 망고 티>를 우려서 마셔봤다.  허브티가 뭐 별거 있겠어 싶었지만, 한마디의 헤드카피가 눈길을 끌었다. 

 

"달큰한 망고와 풍부한 복숭아향이 미소짓게 하는 행복한 블렌딩티" 

 

  허브티라고 하면 보통은 녹차나 보이차가 일반화되어있어 떨떠름한 맛이 자연스레 연상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티백을 받고나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과연 이 허브티는 어떤 맛을 선사해줄까.

 

 

 

 

  위에서 보듯 가위질(?)이 되어있어 뜯기가 편하다. 티백의 포장지 자체도 핑크, 옐로우의 조화로 시각적으로도 상큼한 분위기가 풍겼다. 티백 내부는 은박지와 유사한 재질로 되어있다.  향이 날아가거나 외부의 향이 유입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 듯 하다.

 

  카모마일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지만,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조차도 즐기는 편이라 오전에 바로 마셔봤다.  아래 사진 중 왼쪽은 "리치망고티", 오른쪽은 "캐모마일"이다.

 

 

 

  캐모마일은 립톤의 제품인데, 하루에 2~3잔정도 마신다.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할 때 많이 찾는데, 위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 허브에 대해 찾다가 캐모마일이 좋다는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결과에 따라 카페에서 먹기 시작했다. 지금은 회사에 구매해두고 커피보다 더 자주 마신다.  이 캐모마일은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게 되면 티백이 바로 가라앉지 않아 다 우러날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리치 망고티>는 넣자마자 우러나기 시작했다.

 

  향은 소개와 마찬가지로 풍부하고 달콤한 향으로 식욕을 자극한다.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기분이 우울해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마시면 좋겠다. 금방 우러져나오는 걸 보면서 왜 그렇게도 설레었는지..

 

  후회하지 않을, 허브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찾아보길 추천한다.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 후각까지 만족시키는 즐거운 기분이 한아름 생기는 허브티, 설록의 <리치 망고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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