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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무게R 132

[에세이] 이제 시작이다

누군가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양이가 바닥에 그려져 있는 자신의 초상화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의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조차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 나에게 꿈은 몇번 바뀌었고 상당수가 어떠한 노력 없이 정말 '말'뿐인 꿈이었다. 일종의 허상이었달까. 그런데 경영학, 경제학, 심리학, 교육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내가 HRD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아니 만류했다. 이를 테면, "인사 담당자가 되면 버는 돈 얼마 안돼.", "그냥 전공이나 살리지 그래? 너네 전공쪽은 사람이 없어서 난리라던데?" 가 대표적인 이유였다. 나는 내 적성 검사 결과지를 보여주며 사람들을 설득하려 애썼지만 ..

공존의 무게R 2012.04.10

쏠로를 위한 이벤트

제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이번에 쏠로분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이번 세미나는 짝을 찾는 목적 뿐만 아니라 재무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쏠로 ? 옆구리가 시리지는 않지만, 칼날같은 바람이 봄이기를 거부하는 쏠로 여러분을, 여러분의 마음을 달래줄 마음씨 고운 행사가 여기 있네요. 삼성생명에서 주관하는 '케익만들기' 세미나도 다녀왔었는데, 여타 세미나와는 다르게 친근하고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무나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묵직하기 나름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사회자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 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겠지만, 이번에 "짝" 세미나는 어떤 방식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공존의 무게R 2012.04.02

[에세이] 보안근무에 대한 환상

[!] 혹시 키워드를 검색해 들어오셨다면, 키보드 좌측 하단의 CTRL 와 F 키를 눌러 원하는 키워드를 빠르게 검색해보세요. 원하는 키워드가 포함된 부분을 빠르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들에 녹아있는 이 경험들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환영합니다. [트위터] / [페이스북] / [링크나우] /[메일] G는 경찰이 되고 싶었다. 다른 꿈들을 잠시 갖기도 했지만, 사람이 잘못한 무엇인가를 고치게끔 노력하는 경찰관의 일반적인 모습이 경찰에 대한 로망으로 부풀었었다. 하지만 이룰 수 없었다. 단지 꿈을 가진 것만으로 그것이 이뤄지는 게 아니므로 . 그런 와중에 G는 휴학을 하게 되었고, 자취를 하면서 놀고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국가의 정의를 실현하는 경..

[에세이] 나성질NO1

우리는 고급인력이 되길 자처하면서 각종 영업자의 준비자세는 고려하지않고 무시해버린다. 그러면서 공장근무자들도 무시하고 자신의 자녀가 단순노동자가 되지않기를 확고부동하게 확신한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것일까. 산업시대 이후 급격한 시스템자동화로 단순인력은 점차 감소되었다. 기업은 생산비용을 줄이려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일이다. 동남아로의 공장 이전은 더욱 더 가속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쭈욱 진행될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급여는 일정액 보장된다. 하지만, 경력직은 대우가 다르다. 일반 콜센터는 경력자와 비경력자는 차등대우된다. 하지만 생산노동자의 경우는 급여가 동일하다. 생산직의 경우 경험에 따라 급여관련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제외된다. 공장에서 생산노..

공존의 무게R 2012.03.27

여자의 마음을 알기 위해 애태우는 한 남자의 노래

오늘은 스페인어를 배울때는 물론이고, 지나가다 한번쯤 듣게 되는 노래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카리브 서해안에 위치한 쿠바. 쿠바혁명에 뛰어든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살았던 나라. 냇 킹 콜(Nathaniel Adams Coles) / 가수 출생 1919년 03월 31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냇 킹 콜(NAT KING COLE) 이 부른 이 노래는 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알고자 애태우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인 Quizas, Quizas, Quizas는 '아마도'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단어에요. 유명한 가수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심수봉씨도 이 노래를 perhaps, Perhaps, Perhaps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익숙한 노래이지 않을 까 싶습..

공존의 무게R 2012.03.07

관련없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2011/07/19) 세상에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데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은 뭘 입을까. 짬뽕? 자장면? .. 의견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은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만 우리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마음 속에 있는 어떠한 기준으로서 짬뽕과 자장면을 기준의 잣대로서 한가지를 선택하고야 맙니다. 그리고 후회를 하죠. 사실은, 그것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고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 이러한 중대하고도 인생이 걸린 순간에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는 나와 함께 읽고 싶은 구절이 있어 적습니다. " 열 개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중 나머지 단어와 관련 없는 단어 하나를 찾아보세요. 치과, 이빨, 잇몸, ..

공존의 무게R 2012.03.05

[에세이] DAY11. 사회문제에 대한 걱정

2012/02/22 한미FTA 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모 정치인들은 오바마에게 한미FTA의 무효를 주장하는 트윗을 날리는 '이벤트'를 시행했고, 또 어떤 이들은 이를 이용해 사기성이 다분한 포뮬리즘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남을 향한 이유없는 헐뜯기가 시작됐다. 또 다른 누군가는 정치의 '쇄신'을 주장하는데, 그 이유들이 정말 쇄신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 우리는 세상의 평화와 평등을 재창하지만, 경쟁과 서로를 헐뜯는 가십거리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평화와 평등은 이뤄지기 힘들다. 초등학생들은 그들의 카타르시스를 남을 비방하는 댓글에서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모 정치인은 남을 비방하기 바쁘다. 남을 비방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건 병이다. 한국을 ..

[강연] 추억의 강의노트

이 글은 2011년 9월, 마지막 대학생활인 4학년 2학기를 시작하며 쓴 글입니다. 과거에 생각하고 느꼈던 것을 다시 한 번 옮겨봄으로써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 작성합니다. 1. 달릴준비: ARE YOU READY? 06년도에 입학했으니, 나는 이제 스물 다섯이다. 후배들로만 가득 찬 것만 같은 이 캠퍼스에서 보낼 마지막 수강신청이 끝났고, 커리큘럼 소개와 함께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 2년을 휴학하고 '나는 뭐했나?'는 질문을 던져본다면 그다지, 남는 것은 없다. 전공 관련해 인턴쉽을 한 것도 아니었고, 전공 공부를 빡.세.게 한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이번에 복학을 하면서 매우 신기한 점은, 내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책을 읽었던 것들이 문자로가 아닌 현실로서 내 주변 가까이에 존재한다..

생산라인 노동자 G의 하루

아침 6시 30분. 이불 한 켠에 놓아진 핸드폰이 새삼스레 G의 잠을 깨운다. 맙소사. 드디어 꿈의 기쁨을 뒤로하고 일을 가야 한다. 순식간에 잠이 깬 G는 멍하니 깜깜한 천장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 이렇게 누워있으면 또 늦을 텐데. 요즘 시대에 시간 약속은 엄수인데 이렇게 늦장을 부리다간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버리겠군. ' 그래도 G는 쉽게 몸을 일으키지 못한다. 공장에 대한 두려움. 하루 종일 서서 같은 자세로 생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는 생각조차 못했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그까짓 8시간 이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원한 공장이었다. 아, 그런데 이게 뭔가. 나는 단순히 생산을 위해 태어난 기계였단 말인가. 서두르자. 서두르자. 시..

[에세이] 무엇을 위한 자기혁명인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최근 읽고 있다. " 청춘의 시기에는 열정이 앞서고, 열정은 신중함과 병립할 수 없다. 열정이란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가서 꽝하고 부닥치는 충동과 자신감이다. 청년의 시기에는 실패에 대하 두려움이 적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일단 행동이 생각보다 많고 깊은 생각보다는 즉흥적 충동이 앞선다. 이 점은 청년기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약점이기도 하다. 사람은 모두 태어나서 죽는다. 삶의 시작과 끝은 모두 같은 것이다. 하지만 삶에 특별한 흔적을 남긴 사람들은 다르다. 그가 걸어온 길은 다른 사람들에게 떠밀려온 길이 아니고, 그가 생각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주입한 생각이 아니다. 청년기는 뜨거운 시기이며 청춘은 발산하는 것이라고..

[에세이] Day9. 잠재의식

사람의 잠재의식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시험을 보기 전 ' 설마.. ' 하는 순간. 잠재의식은 거짓없이 느낀대로 결정된다. 잠재의식을 형성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하나. 나는 건강하다. !!!!!!!!!! 나는 아무거나 잘먹고, 편식하지 않으니까 건강하다! 하루에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니까, 난 건강하다. 둘. 나는 패배자가 아니다. 게으르며,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꿈만 꾸는 패배자가 아니다. 난 춥더라도 꿈을 꾸지만은 않고, 행동으로 옮겨 꿈을 이루겠다. 지금부터! Martes 28 de Diciembre2011. 12. 28 수

[에세이] Day7. 감사일기

Viernes 23 de Diciembre 2011. 12. 23 오늘은 감사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2011년은 얼마 남지 않았고, 크리스마스는 어느덧 성큼 다가와 하얀 눈과 함께 사람들을 맞을 듯 싶은데요. 언제나 감사일기를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오늘은 유난히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고 싶은 생각이 유독 드는 날이기에. 감사일기 고고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뽑힌 오프라 윈프리도 매일을 감사하며 감사일기를 쓴다고 합니다. 그녀의 감사일기를 보면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이를 통해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그녀의 인생을 통해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 가족들이 함께, 서로를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서로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

공존의 무게R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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