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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6

98번째 책. 소설 파과 : 담담한 여자. 킬러. 노인의 인생 이야기

파과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발행 2018년 구병모 지음 2023. 12 읽음 파과 한국 소설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구병모의 소설 『파과』를 다시 만나본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 년간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는 깔끔한 마무리로 방역 작업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평생을 되뇌어온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

2023. 04 ~ 05 독서 간단 리뷰

4월 독서, 총 5권, 23년 누적 20권 4월엔 5권 읽었는데 3월(15권) 대비 편차가 크다. 뇌,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생겨버려서 관련된 책들을 주구장창 사놨는데 이해가 어려워 소설로 급전환🤫🤣 16. #할말은합니다 고지식하게 할말은 그냥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예쁜말의 힘을 알려줬다. 근데 또 실행하기 넘나 어렵지.. https://hrdforus.tistory.com/788 17. #쉬어도피곤한사람들 이상하게 쉬어도 피곤한 사람. 딱 나였다. 뭘 읽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이거다 싶었던 책. 이 책을 읽은 후에 #뇌과학 에 급 관심생겨뿌따. 나는 살이 쪄서 피곤하다 말했는데 뇌에 휴식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거였다. 뇌야 미안 😢 https://hrdforus.tistory.com/790..

#72번째 독서 리뷰.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책정보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팰트먼 지음 변지영 번역 / 정재승 감수 미국 / 2021년 더퀘스트 출판 책소개 (교보문고 북카드) 21세기 뇌과학의 정수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자유롭고 온전한 최선의 삶에 관해, 뇌과학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뇌를 안다는 것은, 나와 인간을 안다는 것. 궁금하지 않은가? 왜 아이들을 학대와 빈곤에서 구하는 일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지 또 뇌는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적 현실을 머릿속에서 만들어내는지. 리뷰 사람들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들 놓치고 산다. 기분이 좋은 날에도 나쁜 날에도 그냥 ' 내 기분이 그렇구나' 정도로만 기억한 채로 말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애써 노력해봐도 어떤 날에는 그 자체로..

#60. [서평] 류재언의 '협상 바이블'

어디선가 문득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쉽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어렵지도 않았다. 그러다 어릴 적(?)이 생각났다. 학부생일 때, 전공서적을 사야해서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했고, 엄마는 자꾸 책을 사냐며 안된다고 했다. 나는 기를 쓰고 우겼는데 쓸데없는 내 호기였다. 쓸데없는 우김이었을텐데 엄마에게서 받은 돈으로 몰래 술을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엄마는 내가 책을 사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을테지. 엄마와의 협상에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심적으로는 죄책감을 가진, 그러니까 절반만 성공한, 별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협상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미지 출처 : 협상 상황을 평가하는 구체적 기준들) "모든 협상은 두 가지를 남긴다. 하나는 협상 결과물..

#58. [도서 리뷰] 가해자는 없는 회사

나는 한 번 소설에 빠져버리면 헤어나오지 못한다. 얼마 전 썼던 [목숨X값]에 이어, 오늘도 소설이다. 은 직장생활에서 일어난 성적 괴롭힘과 은근히 따돌리는 '은따'의 해결 방안을 낭만적으로 그려놓았다. 여기서 낭만적이라 함은, 허구이면서도 현실 (회사)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고 결론적으로는 원했던 결말에 이르러 만족스러웠다는 의미다.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첫 회사의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따'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밥도, 퇴근 후에는 다른 직원의 집에 가서 술을 먹기도 하고.. 즐거운 직장생활의 시작을 경험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항상 활발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혔고 그 순간부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형적인 성격에..

#57. [도서 리뷰]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 강형욱 지음.

'강아지 마음에 대한 소소한 질문들' 이라는 소제목이 마음에 끌렸다.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에 한계는 분명히 있었고, 거기서 오는 불안감도 있었다. 어디 아픈덴 없을까. 불편한 곳은 없을까. 잘 지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잘 지내고 있겠지'라는 생각보다 앞질러 가다보니 불편하지 않게, 그래도 이왕 같이 사는거 하나의 생명체라고 모른척 지내고 싶진 않았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들의 리뷰는 여기로 (#53.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블로그에 남긴 후기 외에도, 몇 개의 책을 더 읽었는데 이 후기는 기회가 되면 쓰도록 하고, 오늘은 강형욱 훈련사의 "내강아지 마음 상담소"에 대한 내용을 간략이 적어보려고 한다. 강아지 중성화, 그리고 통증과 같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문 외에 강아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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