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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필수 상식사전] CEO가 아니라면 더욱 읽어야 하는 책.

올라씨 Elena._. 2014. 7.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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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필수상식사전 

최신경영 핫이슈부터 마케팅, 생산, 인사관리, 재무*회계까지!

정재학 지음

가격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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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다녔었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나로선 회사에 다니면서 항상 타부서의 업무를 배우는 것이 어려웠다. 혹자는 '맡은 일이나 잘하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업무를 하면서 부서간의 협조가 긴밀해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내가 원하는 부서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지 않거나 부서라기보다는 인간대 인간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은 사람에게서 업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참 어렵다.  


생애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치한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25페이지. 


취업을 하기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나는 <고객이 왕> 이라고 생각한다. 블랙컨슈머와 말도 안되는 파워블로거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자신의 입장에서 기업의 제품을 써보고 (약간의 감정이 있을지언정)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냉정한 결론을 내려주는 사람은 고객밖에 없기 때문이다. 햄버거에 벌레를 넣고 신고해 피해보상금을 받고 본인이 파워블로거이기 때문에 특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고객을 선정하고 타겟으로 잡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나는 MD라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상품기획부터 유통, C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 머쳔다이저(이후 MD라 칭한다)는 제품을 소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한 제품을 개발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적절한 유통망에 "풀어 넣어" 매출을 일으키는 일을 한다. 영업MD, 기획 MD, 패션MD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MD들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처음 화장품 분야에서 시작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옷과 신발, 유아용품, 식품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 초창기처럼 간단한 샘플 위주의 상품구성에서 벗어나 각 상품 분야의 전문 큐레이터를 고용해 고객의 취향이나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상품을 구성해서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36 페이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시크릿박스"의 유래를 여기서 알게 됐다. 고객이 주문 후 수령할 때까지 알 수 없는 제품의 속성에 대한 원리는 어떠한 마케팅 책에서도 쉽게 다뤄지지 않는다.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맞추면서 트렌드가 되었지만, 반대로 재고떨이라는 불명예를 안고있기도 한 "시크릿박스"는 요즘에도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범죄 지하철'로 불릴 정도로 악명 높던 뉴욕 지하철의 범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뉴욕시 교통국은 지하철에 있는 낙서를 지우고 요금을 내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중략) ... 요즘 비지니스 분야에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 고객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식당에 갔는데 테이블 위에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가 있다면 불결한 식당이라는 생각부터 좋지 않은 재료를 쓸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될 것입니다. 100페이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행동]이 나의 인생에 어떤 금을 가게 만들고 있는지, 인생이라는 유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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