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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día por felizmente. 599

[Log error] 1회차 실패, 공황과 우울증, 멍- 한 시간들.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발현된지는 꽤 되었다. 처음 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기 시작한건 2018년이었고, 이후 2022년까지 약을 먹었으니까 실제 약 복용 기간은 5년 정도다. 처음엔 눈물이 그치지 않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눈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슴이 차가워졌다. 그 이후에 공황장애는 우울증에 비해 발생 정도가 낮아졌고, 우울증은 지속되었다.   숨쉬기가 어려웠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것 같은 환상이 보였다. 눈을 감으면 내 몸과 손과 발이 실제 존재하는 것보다 10배는 크게 느껴졌고 세상이 나를 향해 뺑뺑 돌았다. 병원에서 이 증상을 표현하기 매우 어려웠다. 병원에서는 '이인증'이라고 불렀다.  내 몸에 대한 인식이 '있는 존재'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빛과 어둠. Life is tough, darling, but so you are.

Life is tough, darling, but so you are. Stephanie Benet-henry When I fade off into the darkness that you don't understand, I hope you wait for me to step back into the right. But if you choose not to, I will thank you. Because if you never understood the dark side of me, you certainly aren't worthy of how beautiful my light is. My light is only for the ones who never left me alone in the dark. L..

libro_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_autor 이치조 미사키

인스타에서 새로운 것을 찾을 때면 신기하게도 이 책이 마지막 페이지에 있었다. 광고라는 걸 뻔하게 알고 있었는데도, 친숙한 느낌이 들어 휴가 때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광복절 2시간 만에, 마지막장을 덮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그냥 아름다울 뿐인, 내게는 아무 의미도 없을 여자애가 말했다. "너랑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세 개 있어. 첫째, 학교 끝날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마지막으로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리뷰 속 스포일러 주의. 8/15 광복절, 2시간 18분만에 훌훌 다 읽어버렸다. 어쩌면 나는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는 도루에게 꽂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이라는 이미지에 '이지메'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Los librosR 1112 2022.08.17

2021/12/27 뉴스 브리핑

ESG 세계화에 따른 범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적지 않다. 한국 경제가 세계 10위라는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량이 4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해 내년 자동차 산업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우려된다. 거기에 리튬, 코발트 등 중국발 원료 급등에 따라 쉽지 않은 내년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부터 시행예정인 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기업가들은 역기능에 주목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사업장 근로자가 무리한 업무 등으로 인해 심혈관 등의 재해를 얻고 6개월 이상의 치료가 요구되거나 사망할 경우에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에 패널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벌점 제도에 대해 SK 최태원 회장 또한 강력하게 역기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NFT,..

Book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 목차

우선, 이 책은 리뷰를 쓴 포스팅이 아니다. 책을 찾기 어려웠고 어렵게 구해서 목차를 옮겨놓은 글이다. 사실 이 책으로 인해 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신비함이 다소 없어지긴 했지만, 여러모로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해소되는 책이므로.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_화장품 회사들이 감춰온 비밀을 파헤칠 단 하나의 방법 옮긴이의 말_똑똑한 소비자와 신뢰받는 판매자를 위핸 화장품 선택 가이드 머리말_엄청난 이윤을 보장하는 거대한 화장품 시장 PART 1 화장품 회사의 비밀과 거짓말 ·과학 기술이 가져다준 값비싼 환상 ·마케팅이 만들어낸 노화에 대한 두려움 ·소비자들 보호하는 국제 화장품 성분 명칭 표기법 ·국제 화장품 성분 명칭 표기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화장품 성분 표시 규정/소비자 보호 추가 법령/우리..

하트가 가득한 , 곰시바 양모 펠트

톡.톡. 쌓인 눈을 밟을때면 나는 눈소리가 양모펠트에서도 난다. 그래서 펠팅을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하트를 품은 시바…? 곰..? 을 만들었다. 곰같기도 하고 시바같기도 한데. 그래서 시바곰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짝짝이인 눈썹도 귀엽고 살짝 찌그러진 모양이지만, 하트도 여간 예쁘다. 2번째 버전이었는데, 이상하게 하트를 안고 있어서인지 자꾸 눈이 간다.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곰시바견

양모펠트를 독학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만들었던 시바견 머리. 둥글둥글하니 귀엽다. 양모 펠트를 할 때 바늘로 양모를 찌르는 느낌은 쾌감에 가깝다. 바스락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마치 눈을 밟는 소리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필요한 ASMR처럼 마음에 힐링과 평온을 가져다 준다.

나에게 주는 작은 위안, 오은영 박사의 “화해”

붕 - 부웅 -. 어수선하고, 불안하고, 무엇이든 일에 손에 안잡혔다. 붕 뜬 기분이 계속 되버려서 가계부도 주식가계부도 아예 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그냥 자동적으로 하게 되는 거. 그걸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상처 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라는 책표지 설명에 눈이 번쩍 뜨였다. 생각보다도, 더욱 많이. 내 스스로가 상처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지, 내 손은 이미 책을 펼치고 있었다. 가지 않은 길은 그리워하지 마세요. 잠시 스치듯 상상해 볼 수는 있지만,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택의 순간, 내’ 세포 하나하나가 최선이라고 판단해서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지요. 상황에 의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레오 카락스의 첫 뮤지컬영화, “아네트Annette 2021”

나를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마이클 리’의 리뷰를 보고 고민없이 선택한 이 뮤지컬. 고작 몇 명이 앉아있던 상영관에서 영화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뮤지컬 영화가 끝난 후 나는 리뷰를 찾아봤는데 반응이 정말 극과 극이었다. * 영화 줄거리 포함 * 개인적 의견이 포함되어 매우 주관적인 리뷰. 딸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 영화는 스스로의 ‘심연’을 들여다 보지 못한 한 아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인지는 모름) 영화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기에 영화 끝에 보여줬던 5분의 장면은 내 기억 속에도 아직 남아있다. 뮤지컬을 즐겨보는 나에게도 자리에 앉아 마음 속에서 떠오르는 의문은 쉽게 가시지 않았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는 이 영화가 사뭇 떠올랐다. 마지막 장면의 5..

엄격지수 1등급 : 깐깐한 잔소리꾼 '린드부인'

요즘 카카오톡의 업데이트 내용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빨라졌다. 이른 시간 출근 후에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을 둘러보던 중, '선행(착한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어떤 사람이 착하다고 생각하세요? '에 대한 심리테스트가 있어 진행해보았다. 결과는 " 엄격지수 1등급 : 깐깐한 잔소리꾼 '린드부인' " 에이번리 마을 최고의 오지라퍼로 앤의 입양을 반대하고 매사에 아주 엄격한 모습을 보였던 잔소리꾼 린드 부인처럼, 당신 역시 '착한 행동'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기부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할 때, 이 사람이 얼마나 순수한 의도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궁금해하고 대학입학이나 학점 등 대가를 바라고 한 선행이라는 것을 알 게 되면 크게 실망하는 군요. 항상 숨겨진 의도를 찾으려 ..

조향사는 없다. ?

전 회사에서 원료 구매를 하며 생각했던 게 있었다. 향료를 구매하면서 느낀거였는데 ,이게 이렇게 비싸야 하는 걸까 ? 큰 회사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향이 작은 회사에서는 매우 더 적은 양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나는 곧 내가 향을 배워서 원가 절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조향사 자격증을 따서 향 쪽으로 이직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금방 결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예민한 내 코라 자부했지만 향을 맡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트러스 중에서도 자몽과 레몬이 헷갈렸는데, 처음에는 맡고 구분할 수 있는 그 향들이 계속 맡아 향을 구분하고 컬러와 연상시키는 과정에서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두번의 고배 끝에 향을 맞추는 시험에 합격했다. 그렇게 얻은 조향사 자격증을 업무에 활용시..

쉽게 가자, 리버스. << 매듭과 십자가 >> libro de 2021 . 09

Un libro es no difacil. 이 책은 쉽지 않았다. 남들이 말하기엔 쉬워보일 지 몰라도,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인생이니까. 끝을 알고 보면 매우 쉬운 책인데 쏙쏙 빨려들어가 읽기는 했지만 내가 주인공이라면 쉽게 풀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시작점, 혹은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도 있는 사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냈다가 누군가의 한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같은 슬픈 이야기라면 인생을 사는게 쉽지만은 않겠다 싶다. 내가 던진 한마디가 타인에게 속죄해야 할 타이밍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 재밌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누군가에게, 나는 해를 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Part #1. …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쾌감 자체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

Los librosR 1112 2021.10.09

사랑에 앞서,

[나의 이야기] ***[1]나에게 닥친 가장 어려운 일들은 나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는 데에 있었다. "아, 그거 아니지 않나?", "아닌거 같은데..."와 같은 말만 들어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와 같은 죄책감에 휩싸이곤 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금새 잊어버렸고,유사한 일이 생기면 또 나는 내 스스로를 탓했다. "니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보다." , "좀 더 객관적으로 살아야겠어."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내 스스로를 들여다보지 못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에게 들은 그 말들은 "추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비춘 것 뿐인데, 나는 그들의 말로 나를 평가하고 나를 낮추고 있었다. 이제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나의 의견을 ..

조건

[나를 위한 이야기] 어느 순간 이제까지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항상 걱정이 많았다.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이 주였다. 걱정은 많았고 그 많은 걱정을 함으로써 걱정이 해결되지는 않았으며, 머리 속을 끝없이 돌아다니는 걱정이라는 인형을 키우고 있었다.그런 나를 사람들은 부정적이라 명명했고 긍정적이라는 프레임에서 내가 변하기를 강요했다. 검은색 프레임에 검은색 안경알이 박힌 네모난 안경 속으로 쳐다보는 내가 속시원할 리 없다. 나에게 있는 걱정과 지나친 생각. 그리고 머리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어떠한 생각들도 개선의 방법을 찾아주지는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내 감정이 아닌 타인의 감정이 나에게 도사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내가 가진 감정, 내가 가진 생..

침묵의 힘 y 타인을 지적한다는 것.

침묵은 말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소리가 없는 상태입니다.말을 안하는 것도 일종의 말하기입니다. - 임재영 에세이. 인생이 적성에 안맞는 걸요. - 누군가를 손가락질 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이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 세 손가락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검지를 들어야 한다. 타인을 손가락질 하기 전에 내가 떳떳한지 족히 세번은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늘 타인을 지적하며 살아가지만, 진짜 지적은 함부로 지적하지 않는 법을 터득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올라ⓒ, 이미지는 픽사베이

소중한 너,

생각이 많아지고생각이 많아지고네 곁의 누구도 힘이 되지 않아 외롭겠지만가끔은 모두가 그렇단 사실을 잊지마 내 사람 같은 친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찬 차가운 이 세상에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네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마 제 걱정으로 매일이 벅찬 사람들이가슴 속의 혼란과 역경을 뚫고너를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따뜻한 일이니네가 지금 좌절이 된다고 해서 홀로 울지 않길 너는 많은 사랑을 가진,사랑으로서 사람이 된,사랑의 존재라는 걸 절대 잊지마. - 오직 너를 위한 글 / 최정은 &책읽어주는남자-

나를 잃어가면서 지킬 관계는 없다.

나를 잃어가면서 지킬 관계는 없다.사람은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상대방도 딱 그만큼 소중히 여겨주는 법이다. 진짜 배려는..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에상대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지, 내 귀를 자르고, 입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을 높이자.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본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높이거나 낮추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 올라ⓒ 이미지는 픽사베이

블랙시트로 부드러운 피부결을 만들어주는 <제이준 뉴블랙 물광마스크>

나는 이상하게 블랙 마스크팩이 좋았다. 고급스러운 마스크팩도 좋아하고. 고급스러운 무광 포장지에 금박으로 테두리를 두르니 더욱 고급스럽게 보인다. 이번에 만나본 STEP1 제이준 리얼 워터 샤이닝 비타 클렌징 폼부드럽고 풍성한 생크림 거품이 피부를 맑고 환하게 해주는 클렌징 폼으로 캡슐화 된 비타민 알갱이가 세안하는 동안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줍니다. STEP2 제이준 뉴 비타 스노우 에센스다양한 비타민 성분으로 칙칙해진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리시켜주며, 나이아신아마이드 함유로 피부를 밝고 환하게 가꾸어줍니다. STEP3 제이준 뉴 블랙 물광 마스크보습력이 탁월한 세라마이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베타글루칸과 같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건조하고 거친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꾸어주며, 알로에베라잎추출물등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지난 2018년 11월 14일, 가 드디어 개봉했다.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집필을 위해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이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오기 70년 전을 그리고 있다.Who will change the future? 어둠의 마법사인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그에게 대적하는 뉴트의 이야기를 그렸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크레덴스가 살아돌아왔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와 카리스마가 잔뜩 생겼다. 한국 여배우 수현도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내기니'역의 수현은 키얼스티 채널에서 영화 개봉 인터뷰를 하던 중 유색인종 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행이도 에즈라 밀러(크레덴스)의 반응에 쿨한 사이다를 날려줬다. 인터뷰는 #여기 '내기니'는 볼트모어가 애정을 가진 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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