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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이유/문화(영화, 뮤지컬, 전시 등) 24

#열여섯번째 영화, <더 넌 (The nun), 2018> 키가 큰 수녀 악령 '발록'을 만나보세요.

루마니아에서는 교회 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세트를 제작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전해지는 가운데, 한숨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을 보고 왔다. 을 잇는 역대급 공포/호러물을 내가 보게 될 줄이야.. 에 싱크대 장면을 보고는 팝콘을 뒤엎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났다. 그 전례를 다시 이뤄낼 수 있을까. 혼자 봤던 의 공포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은 1952년, 젊은 수녀가 목매어 자살하면서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 위해 신부와 수녀를 루마니아의 한 수도원으로 초대하며 일어난 헤프닝을 그린다. 영화제목인 은 수녀를 뜻하는 단어 'non'에서 가져왔다.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가이드인 프렌치. 프렌치는 처음부터 가이드는 아니었는데, 식료품을 배달하러 갔다가 수도원 앞에서 목 맨 시신을 발견 ..

[열다섯번째 영화] 신과 함께2 (인과 연),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끝.

지난 8월 1일 개봉한 을 보고왔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는 영화 공작의 개봉에 따라 순위에서 밀려났다. 총 9,589,637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일관람객 228,000명의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초기 성추행 파문으로, 통편집 후 지난 4월 새로운 배우로 촬영을 마쳤다.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조한철, 임원희, 그리고 남일우요약정보 : 장편 일반영화 판타지, 드라마 141분 20초 12세이상관람가제조국 : 한국개봉일 : 2018-08-01크랭크인/업 : 2016-05-26 ~ 2017-03-22 - 줄거리 원귀이기에 소멸당해야 마땅한 수홍(김동욱 분..

[열네번째 영화] 14년만에 찾아온 인크레더블 2

지난 주말, 더운 날씨 덕택에(?) 하루종일 집에서 TV를 보다 나도 모르게 빠져든 인크레더블 1. 가족영화임에도, 애니메이션에도 ... (주변에선 애니메이션을 왜 보냐하지만...) 액션물이라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인크레더블 2가 나오는 기념으로 방영해준 것 같아서, 늦은 밤까지 더위는 계속되고 ... 영화관을 찾았다. 당연히 영화 선택은 인크레더블2로! 인크레더블1의 나쁜 악당에 맞서는 것으로 2편이 이어진다. 14년만에 찾아온 인크레더블2는 1편의 감독과 배우들이 복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인크레더블 1과는 다르게 헬렌이 주인공이다. 감독, 각본 : 브래드 버드출연 : 크레이그 T. 넬슨, 새뮤얼 L. 잭슨 외개봉일 : 2018년 7월 18일 제작사 : 월트 디즈니 픽쳐스, 픽사 에니메이션..

[인간중독] 불륜을 넘지 못하면, 한계에 머무르는 영화

인간중독 Obsessed, 2014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2014.05.14 개봉.러닝타임 132분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습니다. 개봉 10일만에 100만 명을 동원한 "인간중독".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하며 티켓을 끊었다. '불륜'이라는 주제에 어울릴법한 영화제목에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내심 한 구석엔 어떤 내용일까 하는 생각이었다. 적나라한 베드신이 영화의 모든 목적을 가리키는 듯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마음이 바뀌었다. 어떤 사람은 "송승헌의 엉덩이만 기억에 남는다." 라고 하고, 어떤 이는 노출이 컨셉이 되는 영화 자체에 대한 불만족을 기사로 써내려갔다. 하지만 아무리 시각적인 효과(이를테면 베드신)가 뇌에 박힌다 하더라도, 로맨스를 "불륜"으로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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