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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너와 내가 만드는 몽타주.

엄정화와 김상경이 나오는 영화는 묵직한 무엇이 있다. 영화의 성공을 흥행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금전적인 풍요보다도 마음을 울렸는지의 여부다. 혼자 영화관을 찾을 때 시간이 맞으면서 동시에 무게가 느껴지는 영화라면 그날의 영화컨디션은 50 퍼센트 이상 성공한 것이 된다. 어쩌면 그날 영화를 보게 된 것은 만남의 우연은 아니었을까. 성범죄가 난무하면서 대한민국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규정의 심각성을 인지해 법규를 새롭게 만든다 하더라도, 젊은 것들이 무서워지고 나이먹은 사람들이 공경받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시계는 동방예의지국을 벗어난지 오래다. 과연 이런 대한민국에서, 술을 먹고 택시로 귀가하던 여성의 남자친구로 위장해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성..

카테고리 없음 2013.06.07

[러스트앤본]그가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게 여운이 남는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하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참 재미있었다. * 하단은 핸드폰으로 작성한 글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는 이 영화의 제목은 두 주인공에 심취해버린 나에겐 새로운 러브 스토리다. 영화을 보면서 건조한 느낌이 들기도 하 지만, 그것이 영화가 끝난 후에는 여운으로 자리잡는다. 남자에게 여자로 보이는 것이 행복해 클럽을 찾던 여자에게 사고가 난다. 두 다리를 '잃은' 그녀에겐 이제 클럽을 찾을 일도 없고, 남자를 받을 일도 없는 것처럼 비련만이 남았다. 수컷의 본능에 충실하며 살던 그에게 5배기 아들이 나타났다. 누나의 집에 얹혀 살게 된 그는 예전엔 복싱선수였다. 클럽에서 누군가에게 맞고있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줬다. 그리고 다리없는 그녀어게 거침없는 친구가 된다. 남자는 직원들을 감시..

카테고리 없음 2013.05.12

뇌출혈(?)을 막아준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나다.

"이러다 뇌에 갑자기 피가 몰리면서 나 쓰러지는거 아니야?" 화장실에서 심각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고통스럽기는 매한가지. 가끔은 돈까스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심지어는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변비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변비에 대해서만 포커스를 맞춰보자면 나는 애초에 변비를 갖고 태어나진 않았다. 누구냐 그렇겠냐만, 호흡기가 약해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살면서도 내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한번 변비가 찾아오면 아주 "작정을 하고" 오지 않았나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였다. "야, 너 이거 먹어볼래?" 누군가가 보라색 빛 유산균 덩어리를 손에 쥐어줬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도 있던가. 나에게 유산균이 주어진 날, 나는 한창 변비로 고..

공존의 무게 2013.05.09

[서평] 템테이션,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유혹은?

인간들 중 일부는, 인생을 살면서 순간의 행운을 잡고자 로또를 산다. 복권을 사면 추첨일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번호를 찍을때의 그 손 맛이 일으키는 중독은 쉽게 벗어날 수가 없다. 퇴직금으로 주식을 사고 일종의 투기로 제재를 받고 있는 펀드투자조차 모두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소설은 이에 대한 얘기이다. 중독이 아닌, 갑작스레 얻은 인기와 세상이 떠받드는 순간의 쾌락. 그러나 곧 사그러들게 될 처참함의 역사를 더글라스 케네디는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는 마치 소설인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우리네 인생을 적절히 반영하기 때문에 더 빠져들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이러한 인생의 굴곡을 어쩜 이리 서커스와 같이 표현해내는지, 외국인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나에게 '더글라스 케네디..

증치세(增值税, Value Added Tax, Zēngzhíshuì)

## 본 리뷰의 글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 권리는 해당 소유권자에게 있습니다. 작성: 2013. 02. 21) 중국시사 중국 총 세수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중요한 세수 중의 하나로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한 성격의 조세. 증치세는 1993.12월 반포된 중화인민 화국증치세잠행조례(中华人民共和国增值税暂行条例) 제1조에 의거 과세대상은 화물(货物)의 판매, 가공(加工) 및 수리수배노무(修理修配劳务)의 제공, 화물(货物)의 수입, 세 가지로 규정하고 있으며,중화인민공화국증치세잠행조례실시세칙 제2조에서는 ‘화물(货物)’이란 유형동산으로서 전력, 열력, 기체를 포함하며, ‘가공(加工)’이란 화물을 수탁 받아서 가공하는 것, 즉 위탁자가 원료 및 주요재료를 대고 수탁자는 위탁자의 요구에 의해서 화물을..

카테고리 없음 2013.02.21

세라마이드Ceramide

[개요] 한국은 모이스춰 화장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에 있어서 보습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사실은 보습 뿐만 아니라 적당한 유분기도 꼭 필요한 요소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피부는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면서, 탄력을 주고, 주름 등의 노화를 방지한다. 하지만, 유분기가 없으면 수분은 피부에 머물지 못한다. 수분과 유분의 적절한 균형이 조화를 이뤄야 건강한 피부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성' 이라는 단어는 이 유분기가 많는 피부톤을 일컬으며, 지나치게 유분기가 많으면 적절한 케어가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질층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라마이드의 구조식은 아래 이미지와 같으며,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모두 유기물이다. 유기물이란 C(탄소)로 이뤄져 ..

리뷰 2013.02.06

[에세이] 빅이슈코리아, 빛을 향해 걸어라.

그들을 처음 본 것은 홍대 입구의 한 거리였다.새로운 뉴스가 표지를 장식한 잡지 한 개를 손에 들고 어정쩡하게 서있는 그의 모습은 웬지 모르게 자꾸만 눈이 갔다.하지만 금새 잊혔다. 몇 차례 지나가며 눈길을 주던 '빅이슈코리아'.어느날 인터넷을 통해 뜨겁게 달궈진 빅이슈코리아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빅이슈( The Big Issue)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창간되기 시작한 대중문화 잡지로, 홈리스(Homeless)에게만 판매자격이 주어진다. 홈리스는 빅이슈 잡지를 판매함으로서 자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의 경우 가 2010년 7월 5일 창간되었으며 일본, 타이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창간되었다. 빅이슈는 사회적 기업이며(사회적기업: 상품의 기획, 생산, 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회 공..

카테고리 없음 2013.02.02

[에세이] 복지관련 질문,답변을 통해 본 진로설계

아래 글은 네이버지식인을 통해 누군가가 올린 질문에, 내가 답한 것이다.요즘 tvN mk 쇼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 퇴근후 우연히 보게 된 이 프로그램에서 내가 올린 답변이 생각나서 캡쳐해왔다. 나만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는 아니나, 많은 취준생들이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고 싶었다.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안다.대기업을 들어가려는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높은 연봉에 좋은 복지후생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문제 삼으려고 하는 것이다. 한차례의 실패도 없이 대기업에 들어가 승승장구한다는 사실이, 물론 즐겁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인생의 목적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이 끝없는 도전과 실패 속에서 여..

카테고리 없음 2013.02.02

[에세이] 스펙을 위한 스펙은 없다.

스펙.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서 학력, 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 그렇지만 당신을 위한 스펙은 없습니다.오로지, 회사를 위한 - 그러니까 당신이 그토록 들어가고자 하는 대기업의 커트라인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스펙만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어렸을 적 가졌던 당신의 꿈은 어디에 갔나요?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는, 어쩌면 돈을 위한 것인가요?당신이 어렸을 적에 바랬던 것은 무엇인가요?이런 질문은 다 필요없습니다.누구나 쉽게 하는 얘기일 뿐, 어떠한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어린 시절 부모의 공감을 받지 못한 사람은 그 공허함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기애성 성격을 가지게 되지만 근본적인 해소가 되지 못하기에 끊임 없이 다른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웹툰 프로스트 중. 하고 싶은 것도 모르는 체..

공존의 무게 2013.01.26

[에세이] 뉴스를 보며, 사설을 보며,

누군가가 온라인에서 꼬집었듯이 기자가 되기는 참 쉬울지도 모르겠다. 충격, 경악, 속보와 같은 엉터리 단어들을 사용하며 우후죽순 만들어내는 뉴스들에 짜증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 ~라고 전했다.' 따위의 인용으로 만들어내어 사실을 왜곡하는 뉴스를 접하고 실망스러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결국 뉴스는 돌고 돌며, 동일한 내용을 쓰면서도 끝도없이 심각하고 음란한 단어(?)들을 마음껏 펼쳐낸다. 어떤 글을 보니 기자가 말하길, 뉴스는 (특히나 인터넷 뉴스는) 조회수를 먹고 살기 때문에 티비 앞에서도 기사를 쓰기 위해 대기하며 드라마도 실시간 중계를 한단다. 아무리 그래도 '충격, 경악, 속보'와 같은 단어들의 활용법을 모르는 것인지 너무들 써댄다. 설득하지 못할 바에야 저런 단어라도 넣어 조회수를 늘리자는..

공존의 무게 2013.01.21

[타워] 그들이 행복을 맛볼때, 희망이 찾아오다.

보고싶다는 말에 생각치도 않게 영화를 보았다.뭐랄까. 눈물을 짜지 않는 스토리에도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었음에도 나는 웃지못했다. 행복해지려는 순간 그들에게 찾아온 절망. 그 들앞에 놓인 절망은 '절망'으로 보였을지 몰라도 결국은 해피엔딩.절반 정도만이 해피엔딩일지도 모르는 이 영화에서 여타 영화에서 느껴지는 훈훈한 감동은 밀려오지 않았다. 이상했다.내 양옆에 앉은 사람들이 훌쩍이며 영화를 볼 때에도 나의 감정은 섯불리 울음을 내놓지 못했다.아마도, 내가 현실에서 느끼고 있는 감정과 달랐기 때문에 감동을 승화시키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그러나그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는 걸 알게된 그녀의 울음을 보여주며 끝난 영화는 나에게 여운으로 남았다.만약에..

카테고리 없음 2013.01.15

[에세이] 블로그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2012년. 블로그를 개설할 당시, 목표는 HRD master가 되는 것이었다. 사람을 만나거나 책을 읽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며 정리하기 시작한 이 블로그는  이제 HRD에 대한 자료들이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그동안 블로그를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 이 블로그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2012년 2월에 졸업을 하고 5월에 취직.  그리고 인사 업무를 하기 위해 직장에서 나는 MD/QA 업무를 맡게 되었다.  화장품을 수출하는 국내 유통업체. 결과는 좋지 않았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타격을 받던 나의 첫 직장은 제대로 된 매출을 달성하지 못한 채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도 하나 둘 접어야 했으며, 매일 미수금 결제에 대한..

공존의 무게 2013.01.08

[HRD] 2013 HRD 3大 동향

동향1 : 전략적 인재경영의 강화 ① 경영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② 핵심가치 중심의 조직문화 정립 및 확산 ③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는 HRD활동 강화 ④ HRM과 HRD의 전략적 연계를 통한 인재경영 ⑤ 자사형 리더십 파이프라인 모델개발 및 운영 동향2 : 리더양성 및 현장성과 중심의 HRD활동 강화 ① 맞춤형 인재 및 리더 양성에 주력 ② 현장중심 학습을 통한 성과창출 활동 강화 ③ 퍼포먼스 컨설팅 강화 ④ 학습조직 구축을 위한 HRD 지원활동 강화 동향3 : 토털 러닝 솔루션(TLC) 제공 ① 성과중심의 HRD 평가 및 측정활동 강화 ② HRD 역량강화 및 성과달성을 위한 아웃소싱 확대 ③ IT기술 등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한 Learning Solution 제공 ④ 글로벌 인재확보 및 양성 ..

카테고리 없음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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