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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día por felizmente. 514

#65. 와타나베 준이치의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를 읽고,

“나야말로 암조차 두려워하는 둔감력의 왕이다!” "세상 모두를 고칠 순 없으니까" 책을 읽기로 한 이유 나는 성급했다. 아니 지금도 성급하다. 가끔은 성급하게 일을 꾸미는 내 스스로가 지겨웠고 어떤 날은 시간에 휘둘려 지나간 나의 온전한 하루가 사라진 것 같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서 마음이 쓰렸다.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패닉. 그리고 누군가와 불편한 관계가 될 때면 나를 더 괴롭히진 않을까 하는 신경학적 예민함에 휩싸였다. 거기에 시간이 흘러 서로가 다소 편해지면 그때는 다시 불안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또 편하게 대해서 나를 괴롭히면 어쩌지. 이렇게 하면 행동하고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싫은 건 싫다고 호불호를 명확하게 밝혀야 함에도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

1인 가정의 반려생활의 현실과 반성 기록

가족과 함께 입양했던 강아지는 이제 오롯이 나의 몫이 되었다. 키우는건 좋지만 함께 케어할 수는 없는 상황에 나는 의도치 않았음에도 1인 보호자로 강아지를 키우게 된 것이다. 사실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 혼자 케어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입양을 결정했지만 하루를 살아가는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입양 전 고민했던 강아지 파양에 대한 다양하고도 갖가지 말도 안되는 이유들.. 이 내용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한 번 결심했으니 잘 지켜내야지 하는 다짐도 나는 잊지 않았었다. 이유도 안되는 말들은 여기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2시간에 이르는 산책, 최소 30분 이상의 터그는 나를 지치게 했다. 나름 워커홀릭으로 회사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한다는 ..

#6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유토피아적 세계관에 대한 상상 아, 뭐랄까. 이 책이 1932년에 써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탄성이 나왔다. 지금에서야 AI, 가상현실에 대한 개발과 현실적으로 조금씩 반영되어 디스토피아라고 말하는 이상적인 세상에 한 발자국 다가섰나 했는데 이미 그런 이상향의 나라를, 아니 국가를 소설로 써내려간 내용이라니. 매우 흥미로웠다. '유토피아'의 줄거리. 우선, 유토피아 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를 말한다.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로부터 처음 생긴 단어이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내용은 이렇다. '토마스 모어'와 '올더스 헉슬리'의 유토피아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같다. 이 섬에는 1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

#65. 세이노의 가르침

익명의 작가이면서 동시에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경영자, 사업가, 제테커의 많은 역량을 가진 의 가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교보문고에서 읽을 책을 찾아보는데 무료로 책을 준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에 장바구니에 넣었고, 서문을 읽는데 한 더 놀랬다. 인세를 바라지 않는 작가라니? 그리고 욕이 써있는 글이라니? 책을 읽을 때 문안 검사도 하고, 맞춤법 검사나 출판사와 검토를 할 텐데 이렇게 사실 그대로를 표현한 책은 생전 처음이었다. 익명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 본인 신상을 노출하지 않는 것을 보면 .. 가면이 어울린다 싶었다. 적합한 가면을 찾아봤는데 영희 가면이 딱이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이름(영희)에, 눈만 겨우 보이지만 오징어게임에서 보여줬던 극악무도하고 무서우며 사실적인 이미지. 이 책은 다 읽은 후..

#63. 자기애에 가득찬 욕망의 회오리. 기욤 뮈소 의 <안젤리크>

웹소설을 제외하고 보는 소설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짧으면서도 흡입력이 있는 웹소설[몸x값, 죽이고 싶은 아이, 가해자는 없는 세상] 외에 유명한 작가가 쓴 소설은 참으로 오랫만에 읽었다. 짧은 내용이면서도 흡입력이 좋기에. 기욤 뮈소의 소설은 예로부터(?) 유명세가 컸지만 나와는 잘 안맞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몇 차례 읽으려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집중도가 높지 않아서 포기했던 소설을 이번에야 제대로 즐겨보았다. 쟁취하고 싶은 인생, 그 속에 깃든 난폭한 비밀 무용수가 죽었다. 화려했던 일시적인 유명세를 뒤로하고 언제부터인가 몸은 삐그덕거리고 수술로 인해 급격하게 노쇠해진 무용수는 너무나 당혹스럽고 갑작스러운 사고에 죽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딸이 또 다른 사연을 가진 전직 형사에게 엄마의 ..

괜찮아, 괜찮아.

2014년 sbs에서 성황리에 방영했던 는 장재열과 지해수의 마음성형 힐링 메디컬 드라마였다. 꽤나 시간이 지났고 자세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뉴스와 언론 기사에 도배되어 유행을 몰고왔던 기억이 난다. 공효진의 사랑스러움은 이로 말할 수가 없었지. 댕댕이와 함께 생활한 이후, 혼낼 때를 제외하고 내가 가장 하는 말은 '괜찮아'였다. 이것도 깨닫게 된지는 채 2주가 되지 않았다. 왜 나는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었을까. 어딘가의 목적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갑작스레 어디선가 삐뽀삐뽀하고 구급차 소리가 들렸다. 웨엥-웨엥 거리는 소리가 신경쓰였는지 피곤해 고개를 파묻고 자던 댕댕이가 얼굴을 들고는 주변은 살폈다.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괜찮아, 누가 아파가지구 빨리 낫게 하려고 모시고 가는거야..

좋은게 좋은거라구?

허허. 어르신들은 항상 말하곤 했다. 좋은게 좋은거다. 그냥 넘어가~ 어릴 때부터 좋은게 좋은거라고 들으면서 자랐더니 그게 삶의 철학이 된 느낌이다. 그런데 직장 생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느끼는 건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는 거다. 좋은게 좋다고 좋게 풀려다가 뒤통수 맞는 일은 부지기수. 갑자기 상황 달라졌다고 쌩-당하고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내가 가졌던 생각은 하늘 위로 붕 떠버리고, 내가 이제까지 살아오며 가졌던 철학은 무의미하고 불쾌한 감정으로 남아버린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철학이, 생각의 기준이 맞는걸까? 그렇지 않다. 겪은 바로는 웃으면서 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뒤통수를 쳤으며 본인이 도를 넘는다는걸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은 내가 가진 의지와 상관 없이 나는 나락으로 빠지게 된..

폭발하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항상 갑만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웃으며 대해줄 때는 매우 편하고 거침없이 상대에게 하고 싶은데로 하다가 어느 순간 갑과 을이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한다. '전이' 현상이다. 스스로 을을 자처하던 사람도 어느순간 돌변해버린다. 이런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상대는 매우 당황하고 불쾌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러한 전이 현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하지만 오늘은 다른 사람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누군가에게, 그리고 어느 순간 마음이 폭발하는 그대에게 아래 글을 공유해주고 싶다. 마음을 쓰다듬는 작가의 이야기. @쓰담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의외로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잘 지내는 것이 목표가 되면 불편한 상황에서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

#62. 어차피 넌 이제 세상에 없는데. [서평:죽이고 싶은 아이]

제목에 답이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세상 속에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 겹쳐지고 그 생각들이 하나의 이론으로 자리 잡았을 때 이미 넌 세상에 없다는 걸 우리는 망각하고 있었다.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지음. 소설의 주인공인 주연과 서은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주연이 체포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주연은 정말 서은을 죽였을까? 이야기는 주연과 서은에 대해 증언하는 열일곱 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인터뷰이에..

#61. 화를 낸다고 세상이 멸망하진 않아. [성숙한 리더의 품격 있는 분노]

착잡해진 마음으로 이 책을 열었다. 화가 많다는 얘기를 듣는 나이기도 했지만, 상대의 화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기에. 그만큼 화가 났고 분노가 치밀었으며 그 마음을 아는지 손가락도 부들부들 떨렸다. (조금은 오바한 얘기) 오늘 리뷰를 쓸 책은 이거다. "오늘은 똑똑하게 분노하셨습니까?" 성숙한 리더의 품격있는 분노. 부경미 저. 아직은 리더가 아닌 나에게, 책 제목이 부담스럽게 다가왔으나 언젠가 리더가 된다고 생각하면 뭐, 읽을만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기로운 리더를 위한 분노 표출 솔루션이라니. 제목이 참으로 그럴듯 했다. 비즈니스 현장의 리더, 즉 조직 관리를 맡고 있는 팀장급 이상 현장 관리자에게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분노로 응집된 감정이 정제되지 않..

엄마, 가위질 잘해라잉. 애구애구 반려동물 애견가위 5종세트

댕댕이의 털이 자라나고 있을 무렵, 애견 미용에 대해 찾아 본 적이 있었다. 후기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 다방면으로 가까운 위치, 그리고 댕댕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 환경이 준비된 애견 미용실. 쉽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환경이 있을리 만무했다. 그리고 닭이 되어 돌아온 강아지 사진이라던지, 미용 후 식음을 전폐하고 낑낑거리며 우는 강아지를 볼 때면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렇게 .. 몇 일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무언의 결정을 내렸다. '그 까이꺼, 왜 못하겠노?" 결과는 .. 더벅머리 댕댕이를 만든 나의 손길을 탓하게 되는 그런 결말이었다. 생각했지만, 생각한대로 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위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너무 비싸지도 않으면서도 날이 잘 들어 댕댕이를 다치지 않게 할 수 있는 ..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 사소한 행복 찾기 놀이

아, 요즘 사소한 행복을 느낀 일들이 요즘 자주 있다보니 이라는 글을 문득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애를 써온 탓일까. 마음이 동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나에게도 분명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마음은 참으로 형용할 수가 없다. 1. 구급차가 지나가는 길, 차들이 양보할 때 운전하다 어디선가 삐뽀삐뽀 소리가 나면 차에 붙어있는 거울에 눈을 흘긴다. 1분, 아니 1초라도 구급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하려고 몇 차선에서 오는지 보기 위함이다. 그렇게 거울을 주시하고 있자면 많은 차들이 모두 구급차가 있는 차선을 비켜서고 구급차는 빈 공간에 들어와 지나가고 나면 차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정말 이상하게도, 구급차에게 양보한 차선을 보게 ..

언니가 추천하는 ‘죽기전에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save_now_

버킷리스트 문득 인스타를 보다가 아, 이거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다. #인스타 #인스타그램 #SAVE_now_ #버킷리스트 몇 군데 다녀본 데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해외 가기도 어려운 이 마당에 국내 여행지 100 군데 가는걸 목표로 삼아서 지내보면 어떨까 싶다. 생각보다 쉬울수도 반대로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해볼까나? 2021/10/09 한글날 * 순천만 진도 운림산방 서산 미애 여래 삼존상 군산 선유도 영주 소수서원 속리산 법주사 봉화 청량산 서울 5대 궁궐 -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화순 고인돌 유적지 순천 선암사 태백 태백산 천제단 괴산 화양구곡 인재 곰배령 강릉 정동진 서울 국립 중앙박물관 태백 검룡소 서울 북한산 독도 설악산 권금성 파주 임진각 양평 두물머리..

공존의 기억 2023.03.03

강아지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 부직포(종이컵), 플레이볼, 약병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나에게 노즈워크를 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루 전 날 미리 준비해놓고, 아침에 출근할 때 집안 곳곳에 숨겨놓고 출근을 한다. 하루 중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혼자 지루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시간이라 내 스스로에게는 약간 심오하면서도 진지한 일과 중 하나다. 하루에 2-3가지 이상의 노즈워크를 준비하는데, 노즈워크는 강아지가 코로 냄새를 맡고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영향을 주므로 실내 생활을 하는 실내견의 경우 꼭 필요하다. 이 외에도 산책과 터그 놀이는 필수. 왼쪽부터 부직포/종이컵, 닥터설플레이 멀티볼, 그리고 약병. 3가지 노즈워크를 준비해보았다. 내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3가지 노즈워크. 이 외에도 계란판이나 그냥 종이에 간식을 구겨 넣어..

현대약품 랩클, 세상에 없던 펩타이드 20. 체험단 후기

우연찮게 들어가본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중이어서 덜컥 신청해버렸다. 당첨 문자도 없이 떨어졌겠구나 싶었는데 택배가 도착하고 알게 되었다. 아, 당첨 되었구나. 지금이야 써본 화장품만 쓰고 전성분을 보지 않는 척 하지만 나도 모르게 전성분과 소구포인트 (제품이 판매될만 한 강점)를 찾아보고 '느낌'을 받는 제품만 써보는 나름의 직관적인 기준을 가진지라 홈페이지를 둘러보다 문득 이 제품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덜컥. 신청해버린 거였다. 어디서부터 이 내 마음속에 아련한 그리움을 주었는지 고민을 해보다가 답이 안나와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다. 아마도 내 마음을 흔들었던건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지 않을까. 화장품의 컨셉은 매우나 (?) 너무나 중요하지만 사실 그것이 컨셉에 머무른 경우가 많다. 펩타이드는 ..

리뷰 2023.02.28

#60. [서평] 류재언의 '협상 바이블'

어디선가 문득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쉽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어렵지도 않았다. 그러다 어릴 적(?)이 생각났다. 학부생일 때, 전공서적을 사야해서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했고, 엄마는 자꾸 책을 사냐며 안된다고 했다. 나는 기를 쓰고 우겼는데 쓸데없는 내 호기였다. 쓸데없는 우김이었을텐데 엄마에게서 받은 돈으로 몰래 술을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엄마는 내가 책을 사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을테지. 엄마와의 협상에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심적으로는 죄책감을 가진, 그러니까 절반만 성공한, 별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협상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미지 출처 : 협상 상황을 평가하는 구체적 기준들) "모든 협상은 두 가지를 남긴다. 하나는 협상 결과물..

템버린즈 고체향수, Tamburins 퍼퓸 밤 스웨이드페어

겨울이라서 그런가, 손목에 뿌리고 혈이 뛰는 곳에 바르는 액체 향수의 사용방법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겨울이라 그런지 조금은 무거운 향을 써보고 싶기도 했고. 클로에, 필로소피, 지미추 '블러썸',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클린의 '레놀리',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 를 매일 돌아가며 써봐도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제였나.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가는 걸 비싸다는 핑계로 모른 척했던 '탬버린즈 핸드크림'을 선물로 받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져서(?) 순식간에 들어가 구매를 시도했다. 결제야 1분도 안되어 성공. 하루만에 받은 패키지는 고급스러웠다. 종이도, 용기도 고급스러운 걸 찾는 요즘 시대에 투박할 수도 있는 단정한 느낌의 종이 패키지라니, 거기에 쨍-한 컬러로 포장되어 있어 '트..

리뷰 2023.02.15

잘 보이고 싶어요.

잘보이고 싶어요. 너무 인정 받으려고 애쓰지말고 때로는 대충 해보세요. 어느 누구에게도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상하게 그렇게 되는 날이 있었다. 열심히 하면 너무 디테일하다 하고, 대략적으로 정리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면, 세세하게 다시해서 보고하라는 식이었다. 덕분에 '그 상황에 맞게끔 일을 하지 않나?' 에 대한 고민도 심심치 않게 해왔다. 주변에 조언을 구해보고, 방법을 찾아보고 수소문해봤지만 쉽게 답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러다 오늘 이 글을 만났다. 내가 잘보이려고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잘 봐 주나요? 그렇지는 않았다, 처음 사람을 만나거나 처음 회사와 면접을 볼 때면, '날 채용해주세요' 혹은 '나를 좋게 봐주세요' 라는 식의 생각이 통할 법 하지만, 나에..

#59. [서평] 투서. 바흐 지음

줄 곧 소설에 빠져있던 내가 인문학 서적을 읽고 있었다. 번거로우면서도 마음 쓸 일이 많은 인간 관계에 번뇌가 와서일까. 대일 카네기의 도, 다시 읽고 있던 도, 그리고 도. 모두 지금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소설에 다시 빠져들었다. 인문학과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뤄버리고, 오늘은 "투서"다. 확실히 웹에 기반한 소설들은 읽기가 좋다. 한 페이지씩 넘기며 읽는 손 맛과는 다르게 집중도가 좋다. 한 리뷰어 분이 몰입도가 좋다고 쓰셨는데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려운 군대 용어를 뒤로 하고라도 주인공 "김유존 부장"의 현실적인 상황 인식과 빠른 결정덕에 흥미롭고 놀라운 결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최근 읽었던 과 모두 교보문고의 e-book 브랜드 에서 출판한 것이다. (..

[간식] 건국유업의 "짜먹는 펫밀크" 휴대성은 좋지만, 급여 방식은 글쎄.. (츄르형)

펫우유를 사먹일까 고민하다가, 짜먹는 펫밀크를 발견하게 됐다. 펫우유는 아무래도 큰 용량이다 보니 금새 먹을 것도 같고 일반 우유는 알러지가 올라오니 주기는 어렵고, 여튼 여러모로 고민은 되지만 먹여보고 싶었던 펫밀크! 12 g * 5 ea *화학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 원료 : 면역력 강화 락토페린, 건국대 특허 유산균 KU-LK21 첨가 합성첨가물, 글루텐, 방부제, 색소, 감리료 등 화학 재료 미첨가 원료 : 정제수, 타피오카, 유크림, 유단백분말, 밀크칼슘, 체다치즈파우더, 초유분말, 락토페린, 버터유부분말, 락토바실러스케피리, 차전자피, 타우린, 비타민D, 한천 제조원 : (주) 미소 , 판매원 : (학)건국대학교 건국유업생활건강 급여를 하기에 측면에서는 매우 극강의 장점을 지녔다. 한 포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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