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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이유/독서 그리고 책. 121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비싸다고 잘팔리는 것이 아니고, 싸다고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다.

"인구가 5천명 밖에 안되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동화에나 나올법한 작은 공방에서 한 부부가 우산을 만들어 팔았다. 이 부부는 스쿠터와 자전거로 직접 우산을 배달하러 다닐 만큼 열성적이어서 회사는 무럭무럭 성장했고, 이탈리에서도 손꼽히는우산 브랜드로 자리자김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저가 우산이 밀어 닥치면서 위기가 시작되었다. 오랜 고객들마저 저가 우산을 사서 쓰는 바람에 회사는 점점 어려워졌지만 포기할 수는 없았다. 이 우산회사는 가족의 전부였고, 이 마을의 대표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 한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중에서 한국에서 중소기업, 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1인 기업을 시작으로 1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회사들이 많아지는 것은 물..

[스키너의 마지막강의] 스물 여덟에 읽는 심리학자의 노년론.

* '아, 책을 잘 못 선택했구나.' 싶었다. 마지막 강의라고 해서 마지막 잎새와 같은 느낌을 주는 감동적인 책일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오마이갓. 노년론에 대한 책이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나의 노년. 할머니가 되어 꾸부정한 허리에 지팡이를 벗삼아 마실을 다니는 내 모습은 쉽사리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근데 여유를 배우게 되다니.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다니. 언어의 폭력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지구촌, 아니 대한민국에서 노년층이 서있을 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영화 '신의 한수'에서 장님이면서도 바둑의 진기한 능력을 보여준 주님을 만나게 되는 할아버지들의 놀이터. 지혜를 얻을 만한 노년층은 늘어만 가는데 그들은 먼 거리를 나오면서도 지혜를 나눌만한 곳이 없다. 없어지고 있다. 어렸을 적 들었던 할..

[신호와 소음] 몰아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을까?

" 내가 말하려는 것은 자기가 한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자책해야 한다는게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 결과를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게 바로 자기가 정확한 예측을 했다는 신호다. 예측가가 결과의 모든 요소를 직접 통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목적이 있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볼 수는 있다. 그런 여지는 언제나 얼마든지 있다. 206페이지 " 우리는 말 그대로, 몰아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다. 끝임없이 생겨나는 정보들로 인해 우리의 머리는 혼란스럽다. 많은 정보들로 인해 정보를 얻기 쉬워졌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정보들이 재활용도 하지 못하는 쓰레기라면 어떨까? 과연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지구를..

[경영필수 상식사전] CEO가 아니라면 더욱 읽어야 하는 책.

경영필수상식사전 최신경영 핫이슈부터 마케팅, 생산, 인사관리, 재무*회계까지! 정재학 지음가격 : 15,000원 * 중소기업에 다녔었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나로선 회사에 다니면서 항상 타부서의 업무를 배우는 것이 어려웠다. 혹자는 '맡은 일이나 잘하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업무를 하면서 부서간의 협조가 긴밀해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내가 원하는 부서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지 않거나 부서라기보다는 인간대 인간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은 사람에게서 업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인데 그게 참 어렵다. 생애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치한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25페이지. 취업을 하기전에도 그랬고,..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쉽게 읽혀지지 않는 381 페이지의 기록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서영조 옮김정재승 감수 * 설거지를 하면서도 거실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일랜드 키친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부엌과 거실에서 애착형성 호르몬인 오기토신의 분비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서재가 넓어야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침실이 넒어야 만족스런 사람이 있다. 6페이지 나는 인생 자체가 행복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긍정적이 되곤 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오를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그러다보니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가 힐링이 되어 다가오곤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설거지'를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정답은 공간의 힘. 이 책은 쉽지 않다. 어렵..

[신입사원 상식사전] 일을 하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들.

신입사원 상식사전우용표 지음 *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 아마 조금이라도 일을 해보았다면 어떤 것인지 감이 올 거다. 피곤하고 지친 내 몸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남의 돈 벌기가 쉬운 줄 아냐"이 고작이다. 일은 하면 할 수록 늘어나고, 쉽게 사그러들지않으며, 상사의 갈굼(?)은 계속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르바이트와는 또 새로운 세상이면서도 기업에 소속되는 한 벗어날 수 없는 '신입사원'의 경험,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흔히들 3개월이라 부르는. "수고하십니다", "수고하세요는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아랫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같은 뜻을 말을 할 때는 "노고가 많으십니다"라고 해야한다. 54페이지. 이 책은 일상상활에서도 쉽게 잊어버리고 간과해버리는 이러한 사소한 실수..

[분노해소의 기술, 디퓨징] 분노를 알아차리는 능력은 기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분노 해소의 기술, 디퓨징.조셉 슈랜드, 리 디바인 지음서영조 옮김. * 분노란, 존중받지 못하는 생각이 들 때 스물스물 기어오르는 뱀과 같은 존재다. 쉽게 솟아 오르지만, 쉽게 사그러들지도 않은, 그렇기 때문에 분노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화가 났을 때 가라앉히는 방법은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화는 분노 뿐만 아니라 위협을 가하는 존재이기도 한데, 두려움이 분노로 표현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바로 화의 표현방식이다. 분노를 일으키는 요인들 가운데 질투나 의심같은 것들은 무척 보편적인 감정이며, 그런 감정은 곧 무시당했다는 기분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자신은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치부된 기분이 들고, 상대를 불신하게 되며, 화가 난다...

[위험한 자신감] 왜곡하는 자신감은 버려버리기.

위험한 자신감토마스 차모로 -프레무지크 지음이현정 옮김가격 : 13,000원 ***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대면하는 와중에 두부류의 사람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아, 정말 이 사람이 경험도 많고 배울 점이 있겠구나" 혹은 "쓸데없는 자신감이 너무 많은데?" 정도다. 물론, 아직도 수정해야 할 여지는 있지만 누군가의 "위험한 자신감"으로 인해 내가 봉변을 당한 적도 있었고, 결국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포기한 적도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당신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처음으로 본 사람에게서 느끼는 "오, 멋진데?" 종류의 자신감이 자부심이나 경쟁력있는 경험이 아니었음을 느낀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사람들을 만날때..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통장쪼개기 미션 성공!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지음가격 : 13,500원 **(도서 전면에 있는 그림) 부끄러움을 느꼈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굶는다는 내 신조아래, 대학생이 돈을 벌어 대출금을 값고, 2년만에 결혼자금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었다. 반면에 나는 있는 돈을 쓰기 급급했고 이들은 돈을 모으기에 바빴다. 참 이런 저런 사람 많구나 싶다. 라는 이름 하에 시행된 방법들은 생각보다도 쉬웠다. 통장 쪼개기, 신용카드 사용줄이기, 저금하기 등은 모두 정석에 포함되는 실행법이었다. 하지만 알고 있는 지식을 실행으로 옮기기까지의 어려움을 나는 잘알지 않던가.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정말로 나를 통장쪼개기로 안내할 수 있을까. 정답은 Yes.'통장 쪼개기' 가 단순히 통장을 여러개..

[나답게 살아갈 용기] 사직서를 쓰게 만든 과감한 도서.

나답게 살아갈 용기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뮈조 그림 / 이세진 옮김가격 : 12,000원 말 못 할 콤플렉스와 우울로 인생이 괴로운 사람을 위한 자존감의 심리학누구의 마음에도 들지 않을 용기, 당신에겐 있는가? '비판의 라디오'를 끄고 나답게 사시라! ** 우선 키보드를 두들기전에 얘기할 것이 있다. 사직서.3번의 이직(아마도 3번이 맞을 거야..)이어서 그런지 쉽게 사직서를 제출할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항상 다음 둥지를 결정하고나서야 사직서를 제출했던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이번에는 마음에 들진 않지만 '계속 다녀야하나?'라는 물음에서 Of cource라는 답이 나와도제출 할 수가 없었다. 사직서를. (중략) ~ 이런 결정이 났는데도 나는 오랫동안 망설이곤 한다.." p55 그런데 분명히 지쳐있었다.2~3..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스토리텔링으로 깨달음 찾기 미션!

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중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도 있고, 만들어냈을 법한 이야기들도 있죠. ◆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나?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장문으로 이뤄져 호흡이 긴 책 말고, 소소한 이야기들 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고 싶었습니다. "깨달음을 얻는 자만이 행복한 삶을 누린다!"는 헤드카피가 조금은 와닿았죠.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지만, 우리네 인생에서는 그것들을 신경쓸 여력조차 없습니다. "직장인 혹은 월급쟁이" 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가기엔 어깨에 많은 짐을 싣고 휑한 사막을 걸어야 하는 고난의 연속이기에 과 유사한 카타르시스를 얻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기억에 남는 이야기? 흔히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일본의 기업인 마쓰시타 ..

[신뢰가 이긴다(5)] 기억에 남는 문구 정리.

[신뢰가 이긴다(1)] 목차 훑어보기 http://hrdforus.tistory.com/213[신뢰가 이긴다(2)] 내가 생각하는 신뢰의 가치는? http://hrdforus.tistory.com/214[신뢰가 이긴다(3)] 왜 신뢰가 이깁니까? http://hrdforus.tistory.com/217[신뢰가 이긴다(4)] 직원을 존중하는 방법 (과장, 대리&주임 편) http://hrdforus.tistory.com/219 *************************괜찮은 내용을 적어봤다. ************************** 신뢰가 이긴다저자데이비드 호사저 지음출판사알키 | 2013-06-25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개인과 기업의 운명이 평판에 좌우되는 시대 “당신은 신뢰받는 사... *..

[신뢰가 이긴다(4)] 직원을 존중하는 방법 (과장, 대리&주임 편)

우리나라에서 가끔 "계급도"가 포털 사이트에 상위 랭크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스마트폰 계급도(아래 그림 참고, 출처:구글) 에서부터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회에서 어떤 자리를 앉게 될지에 대한 계급도들도 연말이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대중들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스마트폰 삼국지는 모바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웃음을 참을 수는 없다. 재미있으니까. "믿고 굳게 의지한다"는 뜻을 가진 .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A와 B간의 신뢰를 쌓기위한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함을 알았다. 오늘은 주임-대리급의 2~4년차 직장인과 5년 이상의 과장급간의 상호간 관계에서 어떤 부분을 체크하면 좋을지 책을 통해 정리해보았다. ◆ 주임 ~ 대리급의 걱정 : - 시키는 것만 하기에도 정신없다. 그런데 새로운 ..

[신뢰가 이긴다(3)] 왜 신뢰가 이깁니까?

[신뢰가 이긴다(3)] 왜 신뢰가 이깁니까? 저는 책을 읽으면 한 번 이상은 안읽어요. 다시 읽는다고 스토리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도 과정도 똑같은 책이라면 안읽죠. 한 번만 정독하고 책을 묵혀두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제가 이 책을 다시 꺼내어 목차부터 훑어보는 이유는,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는 바로 '신뢰'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대학생이라 받는 혜택도 많고, 내일로 여행을 다니고, 꿈보다는 삶의 재미를 찾아 싸돌아다녔던 그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했었어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너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혹은 '너의 숨겨진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너의 취업은 내가 보장하겠다는 달콤한 말에 속았었죠. 하지만 그건 정말 단순한 말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신뢰가 이긴다(2)] 내가 생각하는 신뢰의 가치는?

(알림1) 궁금한 내용이나 검색하여 들어왔다면, 키보드에 ctrl + F 키를 눌러 원하는 내용을 적어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사우트웨스트 항공의 경영우위 확보 전략을 알고싶다면 검색창에 사우스웨스트 항공, 혹은 SWA를 검색하세요. (알림2)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신뢰를 어떻게 얻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면.- 신뢰를 쌓는게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 막연하다면.-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알림3) 목차 중 포스팅되는 내용들은 파랑, 주황, 보라 등으로 표현합니다. [목차 중에서] 서문_신뢰는 삶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신용이다 (1부_ 왜 신뢰인가)1장 신뢰우위 : 신뢰우위란 무엇인가 | 신뢰는 숲과 같다 | 신뢰의 차원 | 신뢰는 소프트 스킬이 아니다 2장 신뢰의 영향력 : 신뢰는 수익에 ..

[신뢰가 이긴다(1)] 목차 훑어보기

라는 말을 떠올리면 참 할 말이 많다. 때문에 사람에게 실망해서 떠나려고 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신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이번에 읽은 라는 책은, 과거에 나에게서 신뢰를 얻지못한 그를 생각하며 읽었다. 아마도 그 사람은 나에게서 더이상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이다. 과거에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2014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읽은 . 이 책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내 느낌과 내용을 함께 기록으로 남겨볼까 한다. 오늘은 목차로 한번 훑어보기. (신뢰가 이긴다, 북트레일러) (알림1) 궁금한 내용이나 검색하여 들어왔다면, 키보드에 ctrl + F 키를 눌러 원하는 내용을 적어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사우트웨스트 항공의 경영우위 확보 전략을 알고싶다면 검색창..

[내욕망의 리스트] 로또 당첨으로 억만장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999. 140102 13년 마지막이자 14년 첫 독서의 기록을 남기게 해준 "내 욕망의 리스트." 올해 단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는 헤드카피에 주저없이 이 책을 폈다. 소설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선지 사흘만이었다. 현실보다 책 속 누군가에게 몰입해야겠다는 생각과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오히려 신선한 경험을 불어넣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을 찾기 위해 한 시간을 방황했다. 어쩌면 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죽기를 바랬던 것 같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나서 품은 생각은 "누구라도 죽지 않겠는가" 이었다.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을 나에게 270억이라는 돈이 생긴다면. 이 많고도 많은 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사이에 사랑하는 사람(책에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재미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저자가 썼다는 사실은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알았다. 내 소설이기 때문에 나만이 쓸 수 있고, 나만이 마무리 할 수 있다는 멘트를 날린 김영하. 그런데, 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어떠한 일에서도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일반론이 아니었던가. 술술 읽히는 이 책에 나는 별 감흥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은 재미있고, 빠르게 읽힌다지만 나에게 이 책은 술술 읽히는 소설이라는 짤막한 인식을 지울 수가 없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김병수씨가 자신이 죽인 부부의 딸내미를 키우면서 만나게 된 또 다른 살인자. 한 눈에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의 존재를 직감하게 된다. 살인자는 살인자를 알아보는 법. 알츠하이머가 걸렸다는 것에서 결말이 궁금했다. 최근의 기억은 점차 사라지고 과거의 흔적..

[서평] 템테이션,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유혹은?

인간들 중 일부는, 인생을 살면서 순간의 행운을 잡고자 로또를 산다. 복권을 사면 추첨일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번호를 찍을때의 그 손 맛이 일으키는 중독은 쉽게 벗어날 수가 없다. 퇴직금으로 주식을 사고 일종의 투기로 제재를 받고 있는 펀드투자조차 모두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소설은 이에 대한 얘기이다. 중독이 아닌, 갑작스레 얻은 인기와 세상이 떠받드는 순간의 쾌락. 그러나 곧 사그러들게 될 처참함의 역사를 더글라스 케네디는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이야기는 마치 소설인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우리네 인생을 적절히 반영하기 때문에 더 빠져들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이러한 인생의 굴곡을 어쩜 이리 서커스와 같이 표현해내는지, 외국인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나에게 '더글라스 케네디..

[서평]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한동안 바쁜 생활을 핑계로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나의 눈에 제목이 들어왔다."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저자앨런 피즈 지음출판사김영사 | 2011-03-30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생물학적 차이로 풀어보는 남과 여, 그리고 그들의 진짜 속마음!...글쓴이 평점 무슨 책인가 했더니, 어디선가 추천도서 목록에 들어가있다며 회사에서 구입한 책이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소설인 줄 알았다. 무언가 마음이 대피처가 필요할 때면 나는 소설을 찾았기 때문에. 나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지만, 제목에 나와 내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에 첫 장을 펴들었다. 우리 아버지는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가끔, 심각하거나 진지한 얘기를 들어주었으면 해서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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