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메말라버린 듯 나오지 않았고 쥐어짜야 겨우 한 방울이었다. 이러다 죽지 않을까? 죽어버리지 않을까? 사람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까 라는 고민보다, 그보다 내가 먼저 죽어 그들이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었다. 누구나 힘들어. ㅋㅋㅋ. 새삼 내 마음은 미련을 버리고야 말았다. 꿈꾸는 것 같은 몽롱한 상태가 계속된다. 잠을 못자다 이제 겨우 숙면. 하지만 꿈은 그대로. 밤에 2시간 이상 늦게 자도 잠에 들 수 없었는데 이제는 잠에 들어도 이상한 꿈을 꾼다. 비현실적인 꿈을 꾼다. 강박도 아닌 강박이 나를 괴롭히고 타인들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나에게는 어려운 일들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타인에게도 당연한 일일까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