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존의 무게R 132

다시, 제자리.

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은데, 메말라버린 듯 나오지 않았고 쥐어짜야 겨우 한 방울이었다. 이러다 죽지 않을까? 죽어버리지 않을까? 사람들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까 라는 고민보다, 그보다 내가 먼저 죽어 그들이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었다. 누구나 힘들어. ㅋㅋㅋ. 새삼 내 마음은 미련을 버리고야 말았다. 꿈꾸는 것 같은 몽롱한 상태가 계속된다. 잠을 못자다 이제 겨우 숙면. 하지만 꿈은 그대로. 밤에 2시간 이상 늦게 자도 잠에 들 수 없었는데 이제는 잠에 들어도 이상한 꿈을 꾼다. 비현실적인 꿈을 꾼다. 강박도 아닌 강박이 나를 괴롭히고 타인들에게는 당연한 일들이 나에게는 어려운 일들이 되어가고 있다. 정말 타인에게도 당연한 일일까 싶지만,..

미쳐버릴 것 같은 요즘, 스트레스의 근원을 찾다.

요즘은 하루 살이가 매우 고역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걸 비롯해 하루 24시간이 피곤하고, 예민하다. 누가 건드리면 터질 것 만 같은 컨디션과 몸상태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알람을 150분 이상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버스를 타면 누군가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방향을 틀어놓은 통풍구도 나를 화나게 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 부쩍 화가 많아진 게 맞다. 꿈을 실현하려면, 깨어있어야 하는데 자꾸 기분과 뇌가 죽어있는 느낌이다. 과거를 반추하면서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스트레스와 뇌피로의 원인 1. 정리가 안되어 있다. 내 책상, 그리고 컴퓨터 배경화면. 사무실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출근하면 책상에 부자재들로 가득하고, 쓰레기인지 모를 정도로 지저분하다. 집에 돌아오..

내 마음과 기억 속에 오롯이 저장.

오늘은 기억에 남을 만한, 내 기억에 오로지 그대로 뇌에 저장하고 싶은 좋은 글들을 정리해보았다. 퇴사자가 생기고 그 공백을 매꿔야 하는 지금의 내 상황은 긍정적인 기억과 좋은 글들을 많이 넣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을 살고 있고, 내일을 살아갈 것이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내 경험을 기억하고 스크랩해두었던 좋은 글들을 가져와 다시 한 번 내 스스로를 다잡아본다. 무시한다. 반응하지 않는다. 최근 나에게 남과 나를 비교하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 말라고, 그만하라고 말했는데 또 다시 개와 나의 외모를 비교했고, 내가 이사갈 집이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좁다고 얘기했다. 놀리는게 아니라 듣는 내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이 언짢았다. 그리고 나는 욕을 한마디 내뱉었다. 상대는 내 욕을 듣고..

항상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하는 나의 말.

싸가지 없을 거면 그냥 나가라. 이기적인 사람들은 많이 봐왔고 개 중에 자기 입장에 따라 표정이 완전히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건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이고 친하다고 말하면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네 덕에 너의 싸가지는 완전히 버릇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싸가지도 상대를 보면서 부리고 적당한 선을 지켜라. 마음에 안들거든 한숨 푹푹 내쉬지 말고 떠나라.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 지원해서 힘들게 들어와서 적응하느라 앴었겠지만 그건 너의 역할이었고 너가 이겨내야 할 고난이었다. 고난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한숨 쉬며 너의 인생을 갉아먹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면 여기는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당장 떠나라. 오지랖이 넓고 싶거든 니 일이나 잘해라. 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 라는 말의 의미, 그리고 그 때 해야 할 것

드디어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굉장히 늦었다. 이 글은 1월에 첫 마디만 쓴 채로 비워두었던 글이다. ) 검은 토끼의 해. 새해 인사를 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라는 말을 듣고나서 몇 일 간 매우 충격이었다. 나에게 여유란 없어보였던건가? 왜지? 왜 새해인사를 하는데 이런 말을 들어야하지? 라는 거친 생각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알았다. 힘듦에 이유는 없지만 찾으려고 찾으면, 이유야 널리고 널렸다는 것을. 힘듦에 이유가 있다면, 연애를 할 때도, 중대사가 걸려있을 때도 힘든 이유를 찾곤 했다. 항상 언제나 변함 없이. 괜찮은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원하지만 의존하지 않는다. 의존하지 않기에 남자는 더욱 승부욕이 생겨 잘해주고 사랑을 준다. 여자 또한 사랑을 준다. 그러나 여자는 여전히..

청약 당첨 후,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대한 내용 정리 (39타입 / 16평 기준)

드디어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시기가 되었다. 아무래도 큰 비용이라 걱정도 되지만 내 집 마련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사실이 설레이기만 하다. 45 에서 84 m^2 까지 다양하지만, 실 거주 목적에 집에 대한 욕심이 없는 나는 39타입의 집에 당첨되었고 요즘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까, 옵션은 어떤걸로 할까 고민중이다. 아마도 필요한 것만 놓고 살 가능성이 높지만. 1. 의 중도금 대출 및 신청 기간 1.1 장소 :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견본주택 (구리시 교문동 263번지) 1.2 기간 : 4/6 ~ 4/8, 4/10 ~ 4/12, 10:00~ 16:00 (점심시간 12 ~ 13시), 4/9(일) 휴무 1.3 사전 예약제 ● https://sujain-ds.co.kr/ ● 4/3 현재 토요일은 사전 예약이..

공존의 무게R 2023.04.05

작은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 사소한 행복 찾기 놀이

아, 요즘 사소한 행복을 느낀 일들이 요즘 자주 있다보니 이라는 글을 문득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애를 써온 탓일까. 마음이 동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순간들이 나에게도 분명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마음은 참으로 형용할 수가 없다. 1. 구급차가 지나가는 길, 차들이 양보할 때 운전하다 어디선가 삐뽀삐뽀 소리가 나면 차에 붙어있는 거울에 눈을 흘긴다. 1분, 아니 1초라도 구급차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하려고 몇 차선에서 오는지 보기 위함이다. 그렇게 거울을 주시하고 있자면 많은 차들이 모두 구급차가 있는 차선을 비켜서고 구급차는 빈 공간에 들어와 지나가고 나면 차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정말 이상하게도, 구급차에게 양보한 차선을 보게 ..

자연과의 우연적인 만남은, 행복을 부른다.

정도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돌아버릴 것 같은 상황에 마주했을 때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걸었다. 아스팔트 위라도 눈 위를 걸어도 상관없었다. 날씨가 매우 더운 날에도 어제와 같이 눈이 하루종일 내려 그득 그득 길 위에 쌓여도 터덜 터덜 걸었는데 걷고 나서 이동 거리를 보면 약 10 km 이상의 거리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산책으로 대체되었지만 최소 두 시간 이상을 걷다보면 내심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슴의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단순히 내 두 다리를 이용해 걷는 만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다니, 그리고 보다 쉽게 살아갈 수 있다니 지금 생각해도 새삼 새롭다. 바이오필리아 효과(Biophilia effect) 건물이나 조형물을 보면 자연에서..

행복을 찾게 도와주는 소소한 것들.

한 때 '행복'이 무엇인지 당최 알고 싶어서,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보는 시절이 있었다. 행복 근거, 행복한 이유, 행복이 무엇인가. 등등.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지 않는 느낌인데다가 내 마음이 도무지 행복한건지 아니면 불행한건지도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너무나도 사소한 것들인데 나와 같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더보기 목차. 건강 : 건강염려증 기억하지 않기. 돈 : 집착 버리기 운전 : 훌 훌 털어버리고 떠나보기. 일상 : 별일 없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1. 건강.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암 등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당연히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겠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강은 '건강우려증'에 대한 것이다. 조금만 피곤..

2023년 새해 다짐.

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기다리진 않았지만 막상 타종 행사 뉴스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했다. 십, 구, 팔, 칠, 육, 오, 사, 삼. 이. 일. 그리고 2023년도의 첫 폭죽이 터졌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작년 한 해가 맘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 시작할 생각을 하니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 매 년 새해 다짐이 뭐냐고 물으면 '그 까짓게 뭐냐' 고 답했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은, 아주 조금은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2023년도 올해 어떻게 지낼지 정리해보기로 했다. 시작 ! 더보기 목차 꾸준히 메모하기. 지금처럼, 더 천천히. 반려견과 함께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기. 내 스스로를 낮추지 않기. 1. 꾸준히 메모하기. 이 블로그의 시작은 메모였다. 지금도..

청약 당첨 전 준비해야 할 몇가지들.

갑작스레 청약에 당첨되고 보니, 청약 신청 전에 알았으면 하는게 생각나서 정리해보기로 했다. 이건 개인적인 입장에 비추어 정리한 것으로 참고하면 좋겠고 추후 내 동생이나 지인들에게도 참고할 수 있게 미리 꼭[!] 얘기해주고 싶은 리스트다. 이런 부분만 미리 체크하고 좀 더 세심하게 찾아봤다면 이번 청약 성공 후 걱정이 조금은 덜 했겠다 싶다. 요즘 세상에 무지성 청약은 바보들이나 하는 것이다. 이런 말도 있지만, 무지성이더라도 천천히 알아가면서 준비하고 당첨 된 후에 내가 살 곳에 대한 준비만 잘 되면 만사 오케이 아닐까. 어차피 무지성 자체가 남에게 피해주는 건 아니니까. 청약 당첨 전, 준비물. 청약 통장 잔고. 납입 기간 수시 체크 (1순위 청약 조건과 최소 납입금액) 마이너스 통장 평소 지출 체크..

공존의 무게R 2022.12.26

도심역 한양 수자인, 청약 당첨시 대출 스터디

아…응? 어머, 세상에.. 아침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1644-7445 음? 모르는 번호인데.. ? 아…응? 어머, 세상에.. 나는 청약에 당첨됐다. 견본 주택도 가보지 않았고, 청약 이틀전에 알았고, 소형 평수 및 아파트 위치가 마음에 들어서 신청했는데, 무작위 추첨 당첨이라니..? 놀라운 일의 연속이다. 인생의 최초로 집을 가지게 된 이 날과, 기쁨을 만끽하며 위치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사전 조사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도심역 한양 수자인, 어떤 곳일까. 최대 22층, 건축면적 8000 m2 에 이르는 대형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22층, 908세대 중 일반분양은 485세대다. 경기도 남양시 와부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과 가까운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입주는 2025년 7월. 분양..

공존의 무게R 2022.12.20

[Now, Here] 세상 예쁜 가을 하늘로, 힐링하기.

장기 여행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장거리 같은 외근을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으로 1시간 17분 걸리는 구간(판교 - 김포) 는 서울 양화대교와 상시 막히는 구간 때문에 1시간 40분 가까이 걸렸다. 근처에 도착해 점심 식사 후에 일정을 소화하려 했는데 도무지 성공할 수가 없는 네비 도착 시간. 오늘은 하늘이 왜 이렇게 예쁜 건지... 청명한 가을 하늘이랑 구름 사진 찍으려고 몇 번이나 차를 멈췄다 세웠는지 모르겠다. 장장 8 Km에 달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빠르게 집에 복귀하려고 T맵이 알려주는데로 갔는데, 알고보니 유료였다. 2500우 ㅓㄴ... .... 이 날 광명 고속도로까지 타느라 유료도로 이용료만 5,000 원 가까이 들었다. 그래도 뭐, 빨리 집에 도착했으니 편안하게 쉴 수 있음에 감사.

[자유시간엔...] 소품,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시간이 있을 때는, 새로운 취미(?) 를 찾는 내 특성상 평소에 재미나고 예뻐보이는 것들을 찾아다니다 꼭 한 번을 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화질이 좋지 않지만, 스트레스 받을 때 만들어 놓았다가 하나씩 선물로 주면 받는 사람들이 모두 좋아했다. #하바리움 : 보존기능이 있는 특수용액 속에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담가 보관하는 기법. 나무위키) 한창 만들다가 어느순간 재료가 없어지면서 만들기를 포기했다. 손도 많이 가고 보존액의 누액으로 뒷처리 하기가 워낙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컬러별로 컨셉을 정해서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붉은 계통의 컨셉이 보존액의 기능때문에 더욱 예쁘게 보였다. 제조(?)에 필요한 자재들은 모두 중국에서 오며,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들어..

[here now] 지금 여기, 나에게 집중하기

최근 #리얼피트니스 로, 명상을 하고 있다. 요가부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요가보다 #명상에 집중하게 되었다. 10분씩 10일 과정이고 처음엔 명상이 적응되지 않아서 1일 10분을 지키면서 10일동안 명상을 했고 이후에는 컨디션에 따라 최소 10분 ~ 30분까지 그날 필요한 명상을 찾아서 하루의 기분을 정리한다. 몇 일 해보진 않았어도 꽤나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나 위험한 요소를 터뜨리는 과정은 거의 매일 듣고 있다. #불안함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는 하루에 가장 큰 고민거리, 나에게 파도처럼 밀려올 것 같은 기분이나 사건을 정해서 명상에 임한다. 최근 내가 고민이었던 몇가지 이슈는,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내 스스로가 세상에서 없어지거나, 사람들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트가 가득한 , 곰시바 양모 펠트

톡.톡. 쌓인 눈을 밟을때면 나는 눈소리가 양모펠트에서도 난다. 그래서 펠팅을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하트를 품은 시바…? 곰..? 을 만들었다. 곰같기도 하고 시바같기도 한데. 그래서 시바곰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짝짝이인 눈썹도 귀엽고 살짝 찌그러진 모양이지만, 하트도 여간 예쁘다. 2번째 버전이었는데, 이상하게 하트를 안고 있어서인지 자꾸 눈이 간다.

엄격지수 1등급 : 깐깐한 잔소리꾼 '린드부인'

요즘 카카오톡의 업데이트 내용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빨라졌다. 이른 시간 출근 후에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을 둘러보던 중, '선행(착한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어떤 사람이 착하다고 생각하세요? '에 대한 심리테스트가 있어 진행해보았다. 결과는 " 엄격지수 1등급 : 깐깐한 잔소리꾼 '린드부인' " 에이번리 마을 최고의 오지라퍼로 앤의 입양을 반대하고 매사에 아주 엄격한 모습을 보였던 잔소리꾼 린드 부인처럼, 당신 역시 '착한 행동'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기부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할 때, 이 사람이 얼마나 순수한 의도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궁금해하고 대학입학이나 학점 등 대가를 바라고 한 선행이라는 것을 알 게 되면 크게 실망하는 군요. 항상 숨겨진 의도를 찾으려 ..

공존의 무게R 2021.10.29

조향사는 없다. ?

전 회사에서 원료 구매를 하며 생각했던 게 있었다. 향료를 구매하면서 느낀거였는데 ,이게 이렇게 비싸야 하는 걸까 ? 큰 회사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향이 작은 회사에서는 매우 더 적은 양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나는 곧 내가 향을 배워서 원가 절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조향사 자격증을 따서 향 쪽으로 이직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금방 결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예민한 내 코라 자부했지만 향을 맡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트러스 중에서도 자몽과 레몬이 헷갈렸는데, 처음에는 맡고 구분할 수 있는 그 향들이 계속 맡아 향을 구분하고 컬러와 연상시키는 과정에서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두번의 고배 끝에 향을 맞추는 시험에 합격했다. 그렇게 얻은 조향사 자격증을 업무에 활용시..

공존의 무게R 2021.10.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