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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사이코패스 뇌과학자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정보 사이코패스 뇌과학자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저자 제임스 팰런 출판 더퀘스트 발행 2020.09.23. 책소개 《사이코패스 뇌과학자》는 살인마의 뇌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과학자 제임스 팰런이 자신의 뇌 스캔 사진에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의 이야기는 2008년에 TED를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며, 미국 드라마 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의 소재로 쓰이는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대서특필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도대체 폭력 전과도 없고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이 자상한 가장이 어떻게 사이코패스란 말인가? 리..

#70. 소설 견딜 수 없는 사랑. 이언 메큐언 지음

사랑은 질병인가, 신성한 열정인가? 이성과 과학은 신뢰할 만한가? 믿음은 망상인가, 아니 망상이 믿음인가?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을까?" 책정보 견딜 수 없는 사랑 이언 매큐언 저/한정아 역 비극적 사고, 낯선 자와의 눈맞춤 그후 모든 게 변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구축된 세계로 끌려들어가면서부터. #심리스릴러 #소설 #흥미진진 줄거리 아름다운 들판에서 오랜만에 만난 연인과 한가롭게 소풍을 즐기려던 유명 과학저술가 조 로즈는 아이 혼자 타고 있는 헬륨 기구가 위태롭게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사방에서 모여든 네 남자들과 함께 기구를 붙들기 위해 달려가 밧줄에 매달린다. 그러나 돌풍이 불어닥쳐 그들 모두를 허공으로 들어올린다. 모두가 계속 밧줄을 잡고 있다면 어쩌면 아이를 구할 수도 있을..

#69. 일상 속에 스며든 공포의 이야기. 스티븐킹의 단편선 <옥수수밭의 아이들, 금연주식회사 외>

#69. 일상 속에 스며든 공포의 이야기. 스티븐킹의 단편선 스티븐 킹의 는 단편 소설집으로 짤막한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지금의 기분 상태는 이상하다. 일상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지도 않았고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인데 나도 모르는 공포감에 몸서리쳐지는 기분이랄까. 공포심이라고 뚜렷하게 말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꺼름칙하다고 할까. 잘 모르겠다. 어떤 단어가 적합한지 생각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도 무서운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나고, 그 이야기 속에서 나는 지금 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기분이 울적하고, 사람들에 치여 내 시간을 허비하지 못하는 날에는 허무함에 무섭고,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이상하게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 때, 피드백을 해줬는..

내 마음과 기억 속에 오롯이 저장.

오늘은 기억에 남을 만한, 내 기억에 오로지 그대로 뇌에 저장하고 싶은 좋은 글들을 정리해보았다. 퇴사자가 생기고 그 공백을 매꿔야 하는 지금의 내 상황은 긍정적인 기억과 좋은 글들을 많이 넣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을 살고 있고, 내일을 살아갈 것이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내 경험을 기억하고 스크랩해두었던 좋은 글들을 가져와 다시 한 번 내 스스로를 다잡아본다. 무시한다. 반응하지 않는다. 최근 나에게 남과 나를 비교하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 말라고, 그만하라고 말했는데 또 다시 개와 나의 외모를 비교했고, 내가 이사갈 집이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좁다고 얘기했다. 놀리는게 아니라 듣는 내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이 언짢았다. 그리고 나는 욕을 한마디 내뱉었다. 상대는 내 욕을 듣고..

#68. 피로감 없는 피로, 뇌과학이 알려주는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책을 선택한 이유 언젠가 갑자기 피곤해지는 날이 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충분히 쉬었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시간들이 지속되고 오히려 머리까지 무거워 모니터조차 쳐다보기 힘든 날.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었고, 퇴근하면서 후련한 마음이 드는 것도,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서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렸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했다. 피로에 대한 책을, 그러니까 내 고민을 해결해줄만한 책을 일주일 정도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마음에 와닿지 않는 제목들부터 이 책을 읽었을 때 내 피로의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내용들 뿐이었다. 몸의 체질이니 스탠퍼드 대학에서부터 전해진 피로 회복법이라던가. 전혀 알 수 없는, 읽어보고 싶지 않은 책 투성이었다. 이상했다. 제목이나 목차만 ..

연극, 파우스트 (LG아트센터/마곡) 박해수, 원진아, 유인촌 외

연극 파우스트. 당신의 영혼을 걸고 내기할까요? 문화생활을 할 때가 되었는지 좀이 쑤셨다. 뮤지컬이던지 연극이던지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인터파크를 기웃거리다 어느샌가 섬뜩하면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당신의 영혼을 걸고 내기할까요? 내기하자고..? 나름 서울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며 연극이나 뮤지컬을 많이 본 것도 같은데 LG아트센터 마곡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2년전에 방문한 장소라니....? 그래서 기록을 찾아보니 논현 쪽의 LG아트센터를 기록으로 남겨놓은 거였다. 구글, 놀랬잖니. 논현 LG아트센터에서 본 "몬테크리스토"는 아마도 내가 뮤지컬에 빠져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던 뮤지컬 유치원생같은.. 느낌으로 뮤지컬을 본거라서 감회가 새록새록 돋는게 지금도 느껴진다. 사실 이 연극을 ..

항상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하는 나의 말.

싸가지 없을 거면 그냥 나가라. 이기적인 사람들은 많이 봐왔고 개 중에 자기 입장에 따라 표정이 완전히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건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이고 친하다고 말하면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네 덕에 너의 싸가지는 완전히 버릇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싸가지도 상대를 보면서 부리고 적당한 선을 지켜라. 마음에 안들거든 한숨 푹푹 내쉬지 말고 떠나라.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 지원해서 힘들게 들어와서 적응하느라 앴었겠지만 그건 너의 역할이었고 너가 이겨내야 할 고난이었다. 고난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한숨 쉬며 너의 인생을 갉아먹을 것같은 느낌이 든다면 여기는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당장 떠나라. 오지랖이 넓고 싶거든 니 일이나 잘해라. 니..

#67. '희렌최' 의 <할 말은 합니다> 를 읽고, 대화의 기술을 익히다.

38개의 북마크. 분명히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다. 할 말을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 그리고 한 편으로는 나아가야 할 방향이 생겨서 내심 안심이 되었다. "나를 아프게 했던 댓글에 성장의 힌트가 있었다"고 말한 작가의 말처럼 일상을 되돌아 생각해보건데 내 기억 속 남아있는 불쾌한 감정들과는 다르게 그 곳엔 항상 "배움"이 존재했다. 기억에 남은 글귀가 몇 개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38개였다. 할 말을 하기 위한 나의 준비 과정은 38개라는 말이다. 벅차기도 했다. 내 스스로 깎아내리는 말 하지 않기 & 남의 말에 신경쓰지 않기 작가가 말했다. 20대의 나는 자신을 판단하는 데 유독 엄격했다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20대 뿐만 아니라 얼마전 까지만 해도 ..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 라는 말의 의미, 그리고 그 때 해야 할 것

드디어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굉장히 늦었다. 이 글은 1월에 첫 마디만 쓴 채로 비워두었던 글이다. ) 검은 토끼의 해. 새해 인사를 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라는 말을 듣고나서 몇 일 간 매우 충격이었다. 나에게 여유란 없어보였던건가? 왜지? 왜 새해인사를 하는데 이런 말을 들어야하지? 라는 거친 생각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알았다. 힘듦에 이유는 없지만 찾으려고 찾으면, 이유야 널리고 널렸다는 것을. 힘듦에 이유가 있다면, 연애를 할 때도, 중대사가 걸려있을 때도 힘든 이유를 찾곤 했다. 항상 언제나 변함 없이. 괜찮은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원하지만 의존하지 않는다. 의존하지 않기에 남자는 더욱 승부욕이 생겨 잘해주고 사랑을 준다. 여자 또한 사랑을 준다. 그러나 여자는 여전히..

반려생활 일상 용품 간단 리뷰 #1 ~ #19

강아지를 입양 한 후, 이후에 구매했던 기록을 남겨본다. 구매한 품목들이 많다보니 장난감, 이동장, 음식 등. 추후에 찾아볼 수 있게끔 기록을 남겨놓고 무엇을 잘 못 샀나, 어떤걸 매우 만족스럽게 썼나. 하는 소소한 생활 속 작은 기억. 품목명 간단 리뷰 1 강아지 이동가방 숄더백 이동장 기내용 멍템 투명 이동가방 요기쏘 반려동물 심플 이동가방 보호소의 강아지를 입양할 때 필수 아이템이었다. 차 안에서 얌전히 안겨있는 이 아이에게 이동장은 사실 필요 없었다. 고양이가 아니어서 그랬나, 사람의 정이 그리워서 그랬나. 어쨌든 사놓고 쓰지 않았다. 당근 판매 예정 2 아몬스 행복한 울타리 12pcs 그린 소형이라 설치하기는 쉽지만 힘을 주면 부서진다. 유지력이나 강도가 약하다. 결국 철제 울타리로 바꿨다. 3..

#66. 6일간의 행복한 기억. <스즈메의 문단속>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게 더 좋아. 질풍 노도의 시기도 아니고 한 살, 두 살씩 해가 지날수록 더 성숙해진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마음이 나이는 잊고 불안감에 초조해져버리거나, 귀에서는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린다. '이명'이다. 계속 신경쓸 때는 없어질 것 같지 않던 이명이 어느새 사라진 것을 목격한 나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하고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베스트 셀러에 오른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리고 영화에서 어느 순간엔가 예고편을 틀어주었을 때 나는 무덤덤했다. 그러다 읽을 책을 고르는 내 눈에 자꾸만 가시처럼 걸리는 제목이 있었다. 이었다. 지구는 온난화에, 전세계적으로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가 기승을 부리고 한국에서는 온갖 화재가 난무해 자연 재해의 무서움을 느끼..

2023년 02 ~ 03월 독서 마감 및 한마디 리뷰.

2023년 2월, 3월 독서 정산. 1월에 이어 3월 말 기준, 올해 15권 독파. 책을 읽는게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눈과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내용은 제외하고 읽는데도 그렇다. 하지만 오랫만에 이렇게 꾸준히 읽으니 한달의 마무리가 새롭다.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는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받을때 찾는건 소설이다보니 .. 소설죠아♥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더 많은 걸 알고 싶어진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조금씩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튼, 4월도 달려보자. 2023년 2월, 3월 독서 정산 1~4는 1월 독서 정산분이다. 아래 숫자는 이어서 기재한다. 5. 목숨X값 : 목숨보다 대체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56. 목숨x값. 재미로 보는 현실판 비현실적 영웅..

인공지능의 혁신. 챗지피티(ChatGPT)

"그림자를 넘어 빛나는 꽃, 생명의 힘을 선사해 내 아픔을 치유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봇이 지은 시의 첫 소절이다. 2022년 프로토 타입으로 처음 공개되었고 아직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높은 지능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짓는 등의 활동도 할 수 있으나 아직 정확도가 필요한 답변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이고 있다. 로고 이미지에서 보듯이 사람의 뇌를 형상화한 모양에 알고리즘 특유의 조직화된 이미지가 포함되어 현재는 무료 버젼으로 사용해볼 수 있으나(사용안내는 여기로)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이 어느정도 정착되면 유료화하지 않을까 싶다. 항간에서는 크롬으로 ChatGPT를 깔았으나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먹통이 된 바 있고 해킹이나 ..

청약 당첨 후,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대한 내용 정리 (39타입 / 16평 기준)

드디어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시기가 되었다. 아무래도 큰 비용이라 걱정도 되지만 내 집 마련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사실이 설레이기만 하다. 45 에서 84 m^2 까지 다양하지만, 실 거주 목적에 집에 대한 욕심이 없는 나는 39타입의 집에 당첨되었고 요즘은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까, 옵션은 어떤걸로 할까 고민중이다. 아마도 필요한 것만 놓고 살 가능성이 높지만. 1. 의 중도금 대출 및 신청 기간 1.1 장소 :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견본주택 (구리시 교문동 263번지) 1.2 기간 : 4/6 ~ 4/8, 4/10 ~ 4/12, 10:00~ 16:00 (점심시간 12 ~ 13시), 4/9(일) 휴무 1.3 사전 예약제 ● https://sujain-ds.co.kr/ ● 4/3 현재 토요일은 사전 예약이..

공존의 무게 2023.04.05

나를 반추하다. "더 글로리'

개요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外 출연 학교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 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를 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_작가 김은숙 잘못은 없으나 존재 자체로 잘못이었다. 죽으러 갔으나 죽지 못하고 돌아와 과외를 하며 복수에 필요한 돈을 모으고 복수의 칼을 간다. 문동은의 얘기다. 태어났을 때부터 온 세상이 자신의 것이었고 잘못된 것조차 잘못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땐 이미 늦었다. 박연진의 이야기. 더글로리, 그리고 나. 어렸을 때..

#65. 와타나베 준이치의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를 읽고,

“나야말로 암조차 두려워하는 둔감력의 왕이다!” "세상 모두를 고칠 순 없으니까" 책을 읽기로 한 이유 나는 성급했다. 아니 지금도 성급하다. 가끔은 성급하게 일을 꾸미는 내 스스로가 지겨웠고 어떤 날은 시간에 휘둘려 지나간 나의 온전한 하루가 사라진 것 같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서 마음이 쓰렸다.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패닉. 그리고 누군가와 불편한 관계가 될 때면 나를 더 괴롭히진 않을까 하는 신경학적 예민함에 휩싸였다. 거기에 시간이 흘러 서로가 다소 편해지면 그때는 다시 불안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또 편하게 대해서 나를 괴롭히면 어쩌지. 이렇게 하면 행동하고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싫은 건 싫다고 호불호를 명확하게 밝혀야 함에도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

1인 가정의 반려생활의 현실과 반성 기록

가족과 함께 입양했던 강아지는 이제 오롯이 나의 몫이 되었다. 키우는건 좋지만 함께 케어할 수는 없는 상황에 나는 의도치 않았음에도 1인 보호자로 강아지를 키우게 된 것이다. 사실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 혼자 케어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입양을 결정했지만 하루를 살아가는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입양 전 고민했던 강아지 파양에 대한 다양하고도 갖가지 말도 안되는 이유들.. 이 내용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한 번 결심했으니 잘 지켜내야지 하는 다짐도 나는 잊지 않았었다. 이유도 안되는 말들은 여기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2시간에 이르는 산책, 최소 30분 이상의 터그는 나를 지치게 했다. 나름 워커홀릭으로 회사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한다는 ..

#6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유토피아적 세계관에 대한 상상 아, 뭐랄까. 이 책이 1932년에 써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탄성이 나왔다. 지금에서야 AI, 가상현실에 대한 개발과 현실적으로 조금씩 반영되어 디스토피아라고 말하는 이상적인 세상에 한 발자국 다가섰나 했는데 이미 그런 이상향의 나라를, 아니 국가를 소설로 써내려간 내용이라니. 매우 흥미로웠다. '유토피아'의 줄거리. 우선, 유토피아 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를 말한다.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로부터 처음 생긴 단어이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내용은 이렇다. '토마스 모어'와 '올더스 헉슬리'의 유토피아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같다. 이 섬에는 1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

#65. 세이노의 가르침

익명의 작가이면서 동시에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경영자, 사업가, 제테커의 많은 역량을 가진 의 가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 교보문고에서 읽을 책을 찾아보는데 무료로 책을 준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에 장바구니에 넣었고, 서문을 읽는데 한 더 놀랬다. 인세를 바라지 않는 작가라니? 그리고 욕이 써있는 글이라니? 책을 읽을 때 문안 검사도 하고, 맞춤법 검사나 출판사와 검토를 할 텐데 이렇게 사실 그대로를 표현한 책은 생전 처음이었다. 익명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 본인 신상을 노출하지 않는 것을 보면 .. 가면이 어울린다 싶었다. 적합한 가면을 찾아봤는데 영희 가면이 딱이다. 주변에 있을 법한 이름(영희)에, 눈만 겨우 보이지만 오징어게임에서 보여줬던 극악무도하고 무서우며 사실적인 이미지. 이 책은 다 읽은 후..

#63. 자기애에 가득찬 욕망의 회오리. 기욤 뮈소 의 <안젤리크>

웹소설을 제외하고 보는 소설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짧으면서도 흡입력이 있는 웹소설[몸x값, 죽이고 싶은 아이, 가해자는 없는 세상] 외에 유명한 작가가 쓴 소설은 참으로 오랫만에 읽었다. 짧은 내용이면서도 흡입력이 좋기에. 기욤 뮈소의 소설은 예로부터(?) 유명세가 컸지만 나와는 잘 안맞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몇 차례 읽으려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집중도가 높지 않아서 포기했던 소설을 이번에야 제대로 즐겨보았다. 쟁취하고 싶은 인생, 그 속에 깃든 난폭한 비밀 무용수가 죽었다. 화려했던 일시적인 유명세를 뒤로하고 언제부터인가 몸은 삐그덕거리고 수술로 인해 급격하게 노쇠해진 무용수는 너무나 당혹스럽고 갑작스러운 사고에 죽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딸이 또 다른 사연을 가진 전직 형사에게 엄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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