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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무게 161

[에세이] 아득한 유치원 이야기로 풀어보는 사람, 그리고 사람.

* 사람과 사람들의 이야기 #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제목에 나와있듯, 답은 '사람'이다.나는 '사람'을 우선하는 회사에 다닌다.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 '사람을 원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에 들어가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기업조사를 하면서부터는 '사람이 중심'이라고 말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많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 것도 사실이다. 위의 사진은 얼마 전에 상위 검색어에 오른 동물들이다. 사람과 비슷한 행동으로 '사람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나도 사진을 보면서 웃었는데 그러면서도 기억에 남은 것처럼 종종 생각이 난다. 유치원을 졸업할 무렵, 난 어릴 적에 입은 화상 덕택에 흉터를 가리기 위한 시술로서 얼굴 한 쪽에 혹을 달고 살았다. 지금은 의학기술..

공존의 무게 2012.05.16

[대인관계] 긍정적인 감정의 스트로크, 건네보기.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스스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러한 상호간의 심리적 관계 속에서 내가 타인에게 건네는 모든 일련의 행동과 태도를 가리켜 대인관계 스킬이라 한다. 대인관계 스킬을 일컬어 심리학적 용어인 스트로크(stroke)라고 말하는데 이 스트로크는 사람의 감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쓰다듬다','어루만지다','애무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스트로크는 의학적으로 뇌졸중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사람인(人)자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임을 상징으로 나타낸다. 덧붙여 인간(人間)이라는 한자어에도 볼 수 있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존재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급자족이 가..

공존의 무게 2012.05.05

[에세이] 자연

그저께, 4시간을 달린 자전거 투어 중 찍은 하늘 사진이다. 이날은 4시간동안 자전거를 탔는데 하늘이 유난히도 파랬다.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한 느낌. 그렇지만 저 멀리보이는 아파트 단지와 사진 아래 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공사현장이 '도시의 황폐함이 가져오는 허무한 결과라는 생각'에 마음이 허했다. 우리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걸까?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 과연 정당한 것일까. 인간을 제외한 종족과 많은 생물들의 상생을 위한 길을 모색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지 않는 이상 어찌 그것이 자연과 인간을 위한 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공존의 무게 2012.05.04

[에세이] 내 인생의 입하(立夏)를 기다리며.

찍을때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찍고보니 내 다리가 참 그렇다. (OTL) 의자에 앉아 자전거에 다리를 걸치고 책을 읽었는데, 제목이 "생각에 관한 생각"이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믿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의심해보고 논리적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두께는 566 page. 책의 두께만큼이나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지만, 그만큼 심도가 있어서 자꾸 읽게 된다. 5월 달이 되었고, 나는 온라인 경력개발센터인 홈런(www.homelearn.go.kr)과 꿈날개(www.dream.go.kr)에서 총 3+6, 9개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무료에 공짜를 좋아하면 대머리가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난 배우는게 좋으니까, 그리고 공짜니까... 그래도 대머리는 안된다. # 홈런 - 비지니스 협상스킬 (결단력 없는 나를 ..

공존의 무게 2012.05.02

[에세이] 저 이정표처럼 길이 정해져 있다면..

어떨까? 이정표처럼 진로나 목적이 모두 정확하게 정해져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무대의 가치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오늘 해봤다. 몇일 전, 마음이 답답해 자전거를 타고 휘리릭 한바퀴 돌았는데 오늘도 돌아봤다. 집근처에 산업단지가 있어서 길이 아주 잘 닦였다. 바람도 쌀쌀했고, 내 마음도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진로를 확정한 상태. 그러나, 그 길이 아직은 확실히 보이지 않는 상태인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할 때가 종종 있다. 자전거 타기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책을 둘러보는데,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서라"는 책이 눈에 띈다. 이런 내용이 있다. "자기 자신을 믿는 힘이 클수록 모든 직무와 인간관계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들의 종교, 교육, 일, 삶의 양식, 삶의 관계, 재산, 사색적인..

공존의 무게 2012.04.26

[에세이]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소셜북스(http://socialbooks.co.kr)의 즐거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댓글을 통해 책에 대한 내용들도 나누고, 책도 선물받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자주 찾아보게 되는 사이트 중 하나다. 운이 좋게도 이번에는 행동경제학의 바이블 '생각에 대한 생각'을 받아보게 되었다. 오후 늦을 무렵부터 읽기 시작한 책은 저녁이 되서야 80 페이지. 읽다보니 이런 내용이 눈에 띈다. " 시간 압박은 수고를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공 여러개로 저글링을 하는 곡예사처럼 당신은 속도를 늦출 수 없다. 기억 속에서 재료의 부패율은 속도를 강요한다. 사라지기 전에 정보를 되살리고 반복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몇 가지 생각을 머리 속에서 동시에 하게 만드는 일은 모두 급한 성질을..

[지식사전] 직업정보의 효용

정보가 직접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뭘까? 앤드류스의 "직업정보의 효용"으로 이해해보자. 예를 들어, A군과 B양의 결혼설 혹은 C양의 임신설과 같은 루머가 퍼졌다고 하자. 이 정보를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답은 No. 앤드류스의 정보의 효용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 형태의 효용 : 의사 결정자의 요구에 따라 그의 목적에 맞을 때, 정보의 가치는 높아진다. 즉, 요구에 맞춰질 때, 형태로서의 효용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보고서는 한페이지로 맞추라"고 한 점은 의사결정자인 부시에게 맞는 형태로서의 효용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 시간의 효용 : 시간에 맞춰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야 정보의 가치는 높아..

[기획] 아마존의 사례로 알아보는 기획의 중요성

우리는 사회의 직장을 비롯한 어떠한 소속에서 일원으로 행동하고 있노라면 '기획'이라는 단어를 종종 듣게 된다. 간단하게든, 아니면 진중한 자리에서건 말이다. 또한 '기획'이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함은 어떻게라도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지만 우리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한 온라인경력센터 사이트에서 역량에 관련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개발이 필요한 항목에 '기획력'이라는 단어가 떴다. 그래서, 기획력의 중요성을 알게해주는 강의를 수강하고 새롭게 정리해보기로 했다. 기획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곧 설레임으로 바뀌지 않을까는 기대감에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아마존 amazon.com의 메인) 월가의 펀드매니저이던 30세의 제프 베조스(Jeff..

쿨하게 경쟁력을 갖는 방법

제프리 페퍼라는 인물의 이름을 들은 것은 라는 책을 읽을 때였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들었던 [취업전략]이라는 수업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채용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고스펙' 이 아니라 '인성/성실성/책임감' 이라는 강연을 참 많이도 들었다. 그래서 비지니스 세계는 어떠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읽은 책이 였다.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비지니스 마인드를 갖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구루'라고 불리는 지식인들의 세계를 책 한 권을 통해 경험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제프리 페퍼 교수와 처음 만났다. (제프리 페퍼 교수와의 첫만남) 내가 제프리 페퍼 교수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다른 구루들보다 실제 기업에서의 예를 들며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끔 설..

[에세이] 이제 시작이다

누군가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고양이가 바닥에 그려져 있는 자신의 초상화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의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조차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 나에게 꿈은 몇번 바뀌었고 상당수가 어떠한 노력 없이 정말 '말'뿐인 꿈이었다. 일종의 허상이었달까. 그런데 경영학, 경제학, 심리학, 교육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내가 HRD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아니 만류했다. 이를 테면, "인사 담당자가 되면 버는 돈 얼마 안돼.", "그냥 전공이나 살리지 그래? 너네 전공쪽은 사람이 없어서 난리라던데?" 가 대표적인 이유였다. 나는 내 적성 검사 결과지를 보여주며 사람들을 설득하려 애썼지만 ..

공존의 무게 2012.04.10

쏠로를 위한 이벤트

제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이번에 쏠로분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이번 세미나는 짝을 찾는 목적 뿐만 아니라 재무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쏠로 ? 옆구리가 시리지는 않지만, 칼날같은 바람이 봄이기를 거부하는 쏠로 여러분을, 여러분의 마음을 달래줄 마음씨 고운 행사가 여기 있네요. 삼성생명에서 주관하는 '케익만들기' 세미나도 다녀왔었는데, 여타 세미나와는 다르게 친근하고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무나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묵직하기 나름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사회자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 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겠지만, 이번에 "짝" 세미나는 어떤 방식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공존의 무게 2012.04.02

[에세이] 보안근무에 대한 환상

[!] 혹시 키워드를 검색해 들어오셨다면, 키보드 좌측 하단의 CTRL 와 F 키를 눌러 원하는 키워드를 빠르게 검색해보세요. 원하는 키워드가 포함된 부분을 빠르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들에 녹아있는 이 경험들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환영합니다. [트위터] / [페이스북] / [링크나우] /[메일] G는 경찰이 되고 싶었다. 다른 꿈들을 잠시 갖기도 했지만, 사람이 잘못한 무엇인가를 고치게끔 노력하는 경찰관의 일반적인 모습이 경찰에 대한 로망으로 부풀었었다. 하지만 이룰 수 없었다. 단지 꿈을 가진 것만으로 그것이 이뤄지는 게 아니므로 . 그런 와중에 G는 휴학을 하게 되었고, 자취를 하면서 놀고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국가의 정의를 실현하는 경..

[에세이] 나성질NO1

우리는 고급인력이 되길 자처하면서 각종 영업자의 준비자세는 고려하지않고 무시해버린다. 그러면서 공장근무자들도 무시하고 자신의 자녀가 단순노동자가 되지않기를 확고부동하게 확신한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것일까. 산업시대 이후 급격한 시스템자동화로 단순인력은 점차 감소되었다. 기업은 생산비용을 줄이려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일이다. 동남아로의 공장 이전은 더욱 더 가속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쭈욱 진행될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급여는 일정액 보장된다. 하지만, 경력직은 대우가 다르다. 일반 콜센터는 경력자와 비경력자는 차등대우된다. 하지만 생산노동자의 경우는 급여가 동일하다. 생산직의 경우 경험에 따라 급여관련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제외된다. 공장에서 생산노..

공존의 무게 2012.03.27

여자의 마음을 알기 위해 애태우는 한 남자의 노래

오늘은 스페인어를 배울때는 물론이고, 지나가다 한번쯤 듣게 되는 노래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카리브 서해안에 위치한 쿠바. 쿠바혁명에 뛰어든 체 게바라Che Guevara가 살았던 나라. 냇 킹 콜(Nathaniel Adams Coles) / 가수 출생 1919년 03월 31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냇 킹 콜(NAT KING COLE) 이 부른 이 노래는 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알고자 애태우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인 Quizas, Quizas, Quizas는 '아마도'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단어에요. 유명한 가수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심수봉씨도 이 노래를 perhaps, Perhaps, Perhaps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익숙한 노래이지 않을 까 싶습..

공존의 무게 2012.03.07

관련없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2011/07/19) 세상에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데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은 뭘 입을까. 짬뽕? 자장면? .. 의견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은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만 우리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마음 속에 있는 어떠한 기준으로서 짬뽕과 자장면을 기준의 잣대로서 한가지를 선택하고야 맙니다. 그리고 후회를 하죠. 사실은, 그것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고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 이러한 중대하고도 인생이 걸린 순간에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는 나와 함께 읽고 싶은 구절이 있어 적습니다. " 열 개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중 나머지 단어와 관련 없는 단어 하나를 찾아보세요. 치과, 이빨, 잇몸, ..

공존의 무게 2012.03.05

[에세이] DAY11. 사회문제에 대한 걱정

2012/02/22 한미FTA 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모 정치인들은 오바마에게 한미FTA의 무효를 주장하는 트윗을 날리는 '이벤트'를 시행했고, 또 어떤 이들은 이를 이용해 사기성이 다분한 포뮬리즘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남을 향한 이유없는 헐뜯기가 시작됐다. 또 다른 누군가는 정치의 '쇄신'을 주장하는데, 그 이유들이 정말 쇄신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 우리는 세상의 평화와 평등을 재창하지만, 경쟁과 서로를 헐뜯는 가십거리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평화와 평등은 이뤄지기 힘들다. 초등학생들은 그들의 카타르시스를 남을 비방하는 댓글에서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모 정치인은 남을 비방하기 바쁘다. 남을 비방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건 병이다. 한국을 ..

[강연] 추억의 강의노트

이 글은 2011년 9월, 마지막 대학생활인 4학년 2학기를 시작하며 쓴 글입니다. 과거에 생각하고 느꼈던 것을 다시 한 번 옮겨봄으로써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 작성합니다. 1. 달릴준비: ARE YOU READY? 06년도에 입학했으니, 나는 이제 스물 다섯이다. 후배들로만 가득 찬 것만 같은 이 캠퍼스에서 보낼 마지막 수강신청이 끝났고, 커리큘럼 소개와 함께 수업이 시작되고 있다. 2년을 휴학하고 '나는 뭐했나?'는 질문을 던져본다면 그다지, 남는 것은 없다. 전공 관련해 인턴쉽을 한 것도 아니었고, 전공 공부를 빡.세.게 한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이번에 복학을 하면서 매우 신기한 점은, 내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책을 읽었던 것들이 문자로가 아닌 현실로서 내 주변 가까이에 존재한다..

생산라인 노동자 G의 하루

아침 6시 30분. 이불 한 켠에 놓아진 핸드폰이 새삼스레 G의 잠을 깨운다. 맙소사. 드디어 꿈의 기쁨을 뒤로하고 일을 가야 한다. 순식간에 잠이 깬 G는 멍하니 깜깜한 천장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 이렇게 누워있으면 또 늦을 텐데. 요즘 시대에 시간 약속은 엄수인데 이렇게 늦장을 부리다간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버리겠군. ' 그래도 G는 쉽게 몸을 일으키지 못한다. 공장에 대한 두려움. 하루 종일 서서 같은 자세로 생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는 생각조차 못했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그까짓 8시간 이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원한 공장이었다. 아, 그런데 이게 뭔가. 나는 단순히 생산을 위해 태어난 기계였단 말인가. 서두르자. 서두르자. 시..

[에세이] 무엇을 위한 자기혁명인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최근 읽고 있다. " 청춘의 시기에는 열정이 앞서고, 열정은 신중함과 병립할 수 없다. 열정이란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가서 꽝하고 부닥치는 충동과 자신감이다. 청년의 시기에는 실패에 대하 두려움이 적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일단 행동이 생각보다 많고 깊은 생각보다는 즉흥적 충동이 앞선다. 이 점은 청년기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약점이기도 하다. 사람은 모두 태어나서 죽는다. 삶의 시작과 끝은 모두 같은 것이다. 하지만 삶에 특별한 흔적을 남긴 사람들은 다르다. 그가 걸어온 길은 다른 사람들에게 떠밀려온 길이 아니고, 그가 생각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주입한 생각이 아니다. 청년기는 뜨거운 시기이며 청춘은 발산하는 것이라고..

[에세이] Day9. 잠재의식

사람의 잠재의식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시험을 보기 전 ' 설마.. ' 하는 순간. 잠재의식은 거짓없이 느낀대로 결정된다. 잠재의식을 형성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하나. 나는 건강하다. !!!!!!!!!! 나는 아무거나 잘먹고, 편식하지 않으니까 건강하다! 하루에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니까, 난 건강하다. 둘. 나는 패배자가 아니다. 게으르며,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꿈만 꾸는 패배자가 아니다. 난 춥더라도 꿈을 꾸지만은 않고, 행동으로 옮겨 꿈을 이루겠다. 지금부터! Martes 28 de Diciembre2011. 12. 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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