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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이유 165

#55.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part 2 (북마크 ver.)

* 간략 후기는 여기서. *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리뷰를 쓰긴 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었어도 짜증, 노여움이 섞였다면 그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해소하긴 정말 어렵다. 책을 읽은 후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아서 짜증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해봤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감동깊었던 부분을 다시 되새겨보려고 한다. " 그래서, 나 무시해? "를 시작해, "나는 야근하는데, 넌 왜 안해?", 이런 말들을 스스럼 없이 하고,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감정섞인 말로 상대를 대하는 사람에게는 반격하기가 참 어렵다. 오히려 감정적인 논조로 시작해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과 무슨 말을 할까. 하지만 다시 되새겨본다. 느긋하게 웃기 위하여. * 북마크 (..

#53 ~ #55.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말의 알고리즘, 그리고 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2023년 1월 4권 읽은책 정리 #53.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패트리샤 맥도넬 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서열'이었다. 말을 안듣는 강아지에게 주인됨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으므로 강아지는 문제를 일으키니, '서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개에게 똑똑히 주입시켜야 한다는 얘기. 난 그것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왜, 어째서, 강아지와 친구가 되면 안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생활을 비롯해 사람과 함께 살아감으로써 지켜야 할 수많은 규칙들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것들이 강아지에게는 지독하리만큼 잔인한 게 아닐까.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상황이 바뀌었으니, 사람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직 내 생각은 유효하다. 이 책은 나에게, ..

#52.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게 가족이에요.” 가족, 그 징글징글한 시작과 끝에 대하여. . ‘가족 간병’이라는 예민한 소재를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로 녹여낸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는 서로 다른 무게로 짊어지는 ‘가족의 책임’이 일으키는 비극의 내막을 생생하게 추적한다. 소설은 한 노부모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찹쌀떡이 목에 걸린 채 죽어가는 어머니, 칼에 찔려 피 흘리는 아버지. 그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자식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네 명이나 되는 자식 중 누가 더 불효자인지 답을 낼 수 없다는 비감 어린 회한이다. ‘뒤통수를 친’ 자식들에 대해 치욕스러워하는 부모. 피할 수 없는 순리로 닥쳐온 부모의 ‘늙고 병듦’을 짊어진 자식들. 서로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그들의 끊을 수 없는 굴레가 끊긴 그날, ..

[사랑의 이해] 사랑이었다. 아니,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2023년 1번째 책. 이혁진 지음. 최근 읽은 책들은 나에게 배움을 많이 주었다. 강아지에 대한 믿음도, 내 말과 행동들이 뒤따르는 책임도. 그러나 어느 순간 자유로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한 시간도 필요했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푸욱- 하고 빠져들만한 소설을 읽고 싶었다. 네이버 도서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소설 가 눈에 들어왔다. 현실 그대로의 리얼함이 있는 소설 "사랑의 이해"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얘기이지만, 일상의 얘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사소한 표정과 말의 씀씀이에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일상 대화를 사용해 현실감이 높다. 괜찮냐고 한마디 물어주면 알잖냐는 식으로 피식 웃으며 별 것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면 정말 별것 아닌 일이 될테니까. - 책 중 - 어쩜 ..

강아지 입양은 신.중.히 (feat. 강아지가 파양 당하는 과정)

최근 소셜미디어를 접하다가, 강아지 요도 결석으로 인한 치료비로 맘고생이 많은 한 보호자의 의견을 접했다. 800만원 정도의 치료비(진료비, 입원비 등) 가 나왔고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로 고민 중이었다. 물론 파양에 대한 고민은 아니었으며 적정한 비용에 대한 문의였다. 강아지 보험도 들었지만, 갑작스런 사고나 아픔은 예측할 수 없을 터. 보험을 들어도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고 동물이고 건강인지라 새삼 인스타에서 보았던 글이 생각나 비통함을 감출 수가 없었고, 여러 생각이 뒤섞여 형용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의 생활패턴, 그리고 사는 곳, 페이를 물어보는 것 또한 같은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마음에 들어 입양을 하고자 한들 내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반려 강아지 생활/간식 리뷰 네이버편

지난 2022년 10월, 강아지와 함께 지내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공부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강아지에 대한 학습력이 올라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실제 사용하고 강아지에게 급여하면서 또 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정리해보기로 했다. 지금은 제품을 구매할 때 각 상품의 브랜드 사이트에서 구매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 몰랐기에 네이버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제품의 리뷰를 찾아보기도 했고 따라서 빠른 배송이 가능한 어바웃펫, 쿠팡 로켓배송 을 많이 이용했다. 그 덕에 내 지갑은 쫄랑 홀쭉이가 되었고 다시 가계부를 쓰며 허리를 졸라매는 상황이 되었다. 어찌됐건 네이버에서 주문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이제까지 구매했던 제품들에 대한 후기를 간략하게 써보려고 한다. 배변패드 ..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할 자세. Wriiten by Rachel Clarke

물론 환자가 가장 먼저다. 하지만 어떤 초임 의사도 경험 부족에 따른 미숙함 때문에 가혹하게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 특히 질책과 조롱은 그들을 비뚤어지게 해서 수련의 초반부터 죽음과 죽어 감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왜곡시킬 수 있다. 오리어던 부인을 예로 들어 보자. 그간의 경험으로 지금은 척 보면 그녀가 죽어 간다는 것도, 어떤 치료를 시도한들 곧 죽을 거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때 아버지가 내 옆에 있었더라면,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처럼 경험이 쌓였더라면, 임박한 죽음의 신호를 바로 감지하고 치료보다는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을 완화해 주는 데 집중했을 것이다. - 책 중에서. 우리의 심장이 멈추는 이유는 우리가 떠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 중에서 이 책을 선뜻 왜 읽게 되었는지는 알 겨를이 없다...

유기견 임시 보호, 그리고 내 인생의 변화와 시작.

반려견 임시 보호, 그리고 내 인생의 변화와 시작. "너무 고립되어 있었다. 일에 지나치게 몰입했던 탓일까. 매일 스스로를 다그치고 풀어 주기를 반복하며 살았다. 다들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면서도, 스스로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내가 욕심쟁이 같았다. 하지만 삶이든 생각이든 바꿀만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 중에서. ** 나는 일처리가 매우 꼼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할 정도였는데 한 수 앞을 내다보는게 아니라 두 수 앞을 내다 보았다. 상사는 그렇게 일하는 내 모습이 답답해보였는지 한숨을 푹푹 쉬었고, 어떤 사람은 꼼꼼한 일처리가 마음에 든다며 칭찬했다. 아주 극과 극이었다.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랐던 나는 모든 일을 그렇게 행했고 결과는 ..

물만 마시면 캑캑거리는 강아지, 에 대한 연관 검색

물만 마시면 캑캑거리는 강아지, 에 대한 연관 검색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당황스러운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가령 물만 마시면 ‘캑캑’거리거나 간혹 토를 하고 헛구역질을 하는 증상이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일시적으로 어떨 때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물을 마실 때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을 마시면서 캑캑거리는 증상은 왜 나타나는지 먼저 알아보겠다. 위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편하리라 생각된다. 강아지의 식도(Esophagus)와 기도(Trachea)는 사람과 같이 평행하게 달린다. 보통 물을 마시고서 ‘캑캑’대는 행동은 사람으로 치면 사레들린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사람과 같은 상황인데 왜 물을 마셨을 때마다 캑캑대는 것일까? (참고 영상 : https://www.youtube.com/..

밀리의 서재 2년간의 기록

2022년에는 47권의 책을 읽었다. 이제까지 52시간. 21년 25권 38시간 67일 116회 들어왔고 9월부터 밀리를 시작했으니 월간 6권…? 22년 49권 55시간 101일 137일 1-7월까지 월간 7권의 기록이다. 운전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에게 오디오북의 비중이 많이 컸다. 지난 주말에는 6시간짜리 오디오북을 3일에 걸쳐 쭉 들었던게 생각난다.

libro_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_autor 이치조 미사키

인스타에서 새로운 것을 찾을 때면 신기하게도 이 책이 마지막 페이지에 있었다. 광고라는 걸 뻔하게 알고 있었는데도, 친숙한 느낌이 들어 휴가 때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광복절 2시간 만에, 마지막장을 덮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그냥 아름다울 뿐인, 내게는 아무 의미도 없을 여자애가 말했다. "너랑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세 개 있어. 첫째, 학교 끝날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마지막으로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리뷰 속 스포일러 주의. 8/15 광복절, 2시간 18분만에 훌훌 다 읽어버렸다. 어쩌면 나는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는 도루에게 꽂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이라는 이미지에 '이지메'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레오 카락스의 첫 뮤지컬영화, “아네트Annette 2021”

나를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마이클 리’의 리뷰를 보고 고민없이 선택한 이 뮤지컬. 고작 몇 명이 앉아있던 상영관에서 영화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뮤지컬 영화가 끝난 후 나는 리뷰를 찾아봤는데 반응이 정말 극과 극이었다. * 영화 줄거리 포함 * 개인적 의견이 포함되어 매우 주관적인 리뷰. 딸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 영화는 스스로의 ‘심연’을 들여다 보지 못한 한 아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인지는 모름) 영화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기에 영화 끝에 보여줬던 5분의 장면은 내 기억 속에도 아직 남아있다. 뮤지컬을 즐겨보는 나에게도 자리에 앉아 마음 속에서 떠오르는 의문은 쉽게 가시지 않았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는 이 영화가 사뭇 떠올랐다. 마지막 장면의 5..

쉽게 가자, 리버스. << 매듭과 십자가 >> libro de 2021 . 09

Un libro es no difacil. 이 책은 쉽지 않았다. 남들이 말하기엔 쉬워보일 지 몰라도,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인생이니까. 끝을 알고 보면 매우 쉬운 책인데 쏙쏙 빨려들어가 읽기는 했지만 내가 주인공이라면 쉽게 풀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시작점, 혹은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도 있는 사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보냈다가 누군가의 한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같은 슬픈 이야기라면 인생을 사는게 쉽지만은 않겠다 싶다. 내가 던진 한마디가 타인에게 속죄해야 할 타이밍으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 재밌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누군가에게, 나는 해를 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Part #1. …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쾌감 자체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지난 2018년 11월 14일, 가 드디어 개봉했다.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집필을 위해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이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오기 70년 전을 그리고 있다.Who will change the future? 어둠의 마법사인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그에게 대적하는 뉴트의 이야기를 그렸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크레덴스가 살아돌아왔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와 카리스마가 잔뜩 생겼다. 한국 여배우 수현도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내기니'역의 수현은 키얼스티 채널에서 영화 개봉 인터뷰를 하던 중 유색인종 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행이도 에즈라 밀러(크레덴스)의 반응에 쿨한 사이다를 날려줬다. 인터뷰는 #여기 '내기니'는 볼트모어가 애정을 가진 뱀의 ..

더 늦기 전에, 일상 속의 '완벽한 타인'

집들이를 위해 모인 예진&석호네 집(김지수, 조진웅 분)에서 저녁을 먹으며 시작된 재밌는 핸드폰 게임. 이 개봉해 문화의 날인 지난 10월 31일 관람했다.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문자나 오면 읽어주고 전화가 오면 스피커 폰으로 대화를 엿듣는 즐거운 영화였다. 2016년 이탈리아 영화 를 리메이크 한 은 원작의 기대를 충실히 반영하여 한국적 스타일로 재해석한 블랙 코미디다. 은 내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감에 있어서 내가 가진 나의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걸, 아니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실 100% 영화였다. "사람의 본성은 월식과도 같아서 잠깐은 지워져도 사라지진 않는다." 와 같은 영화 속 말처럼 쉽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고자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열일곱번째 영화. 기억되지 못한 살인을 그린 영화, [암수살인]

암수살인. 처음엔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암컷과 수컷? 이라 생각했다. '영화 제목이 뭔가 있나?' 암수(暗數)란 인지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지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난 암묵적인 살인. 제목부터가 잔혹했다. 실종되거나 살인되었음에도 어느 누군가에게 살인되었는지, 어떠한 이유로 없어졌는지도 기억되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사실조차도 알려지지 않았던 살인을 그린 영화다. 상영 전에 유가족들의 가처분 소송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었고, 제작진은 '이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화를 제작했다는 진심어린 기사 또한 접해 영화를 보기로 했다. 강태오. 7명을 죽였다고 자진 신고하는 살인자. 주지훈님의 열연이 매우 돋보였다. 이런 사이코패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갑자기 밤길이 무..

#열여섯번째 영화, <더 넌 (The nun), 2018> 키가 큰 수녀 악령 '발록'을 만나보세요.

루마니아에서는 교회 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세트를 제작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전해지는 가운데, 한숨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을 보고 왔다. 을 잇는 역대급 공포/호러물을 내가 보게 될 줄이야.. 에 싱크대 장면을 보고는 팝콘을 뒤엎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났다. 그 전례를 다시 이뤄낼 수 있을까. 혼자 봤던 의 공포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은 1952년, 젊은 수녀가 목매어 자살하면서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 위해 신부와 수녀를 루마니아의 한 수도원으로 초대하며 일어난 헤프닝을 그린다. 영화제목인 은 수녀를 뜻하는 단어 'non'에서 가져왔다.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가이드인 프렌치. 프렌치는 처음부터 가이드는 아니었는데, 식료품을 배달하러 갔다가 수도원 앞에서 목 맨 시신을 발견 ..

[열다섯번째 영화] 신과 함께2 (인과 연),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끝.

지난 8월 1일 개봉한 을 보고왔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는 영화 공작의 개봉에 따라 순위에서 밀려났다. 총 9,589,637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일관람객 228,000명의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초기 성추행 파문으로, 통편집 후 지난 4월 새로운 배우로 촬영을 마쳤다.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조한철, 임원희, 그리고 남일우요약정보 : 장편 일반영화 판타지, 드라마 141분 20초 12세이상관람가제조국 : 한국개봉일 : 2018-08-01크랭크인/업 : 2016-05-26 ~ 2017-03-22 - 줄거리 원귀이기에 소멸당해야 마땅한 수홍(김동욱 분..

[열네번째 영화] 14년만에 찾아온 인크레더블 2

지난 주말, 더운 날씨 덕택에(?) 하루종일 집에서 TV를 보다 나도 모르게 빠져든 인크레더블 1. 가족영화임에도, 애니메이션에도 ... (주변에선 애니메이션을 왜 보냐하지만...) 액션물이라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인크레더블 2가 나오는 기념으로 방영해준 것 같아서, 늦은 밤까지 더위는 계속되고 ... 영화관을 찾았다. 당연히 영화 선택은 인크레더블2로! 인크레더블1의 나쁜 악당에 맞서는 것으로 2편이 이어진다. 14년만에 찾아온 인크레더블2는 1편의 감독과 배우들이 복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인크레더블 1과는 다르게 헬렌이 주인공이다. 감독, 각본 : 브래드 버드출연 : 크레이그 T. 넬슨, 새뮤얼 L. 잭슨 외개봉일 : 2018년 7월 18일 제작사 : 월트 디즈니 픽쳐스, 픽사 에니메이션..

내 스스로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면, 나를 이해해주는 섬세한 심리학. <센서티브>

"당신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고 있다면, 아직도 무언가와 싸우고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89 내가 타인과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게 된 건 불과 3년이 채 안됐다. 산만하다, 주의력깊지 못하다 등..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와 만났는데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 순간 급격하게 지친 나를 발견했다. 겨우 40분이 지났을 뿐이었다. 그 뒤로 난 집중하지 못했고 그렇게 오랫만에 성사된 만남은 끝이 났다. 커피숍에서 만난 1시간 중 1/3은 버린 셈이 됐다.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하지?" 정신이 산만하고 매사 덤벙거린다는 말이 어렸을 때부터 나를 졸졸 따라다녔다. 사고를 치면 항상 "덤벙"거려서 어쩔 수 없다는 둥, 성격을 고치라는 둥 나를 바꾸려고 하던 어른들의 그 말이 귓에 못이 박힌 듯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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